제9회 미산계곡 방태산고로쇠 축제가 오는 16, 17일 주말 양일간 상남면 미산마을에서 개최된다.
미산1리 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희택) 주관으로 열리는 제9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삶의 여유를 누리는 웰빙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최근 꽃샘추위로 기온이 내려가 고로쇠 수액 채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난 2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액 채취가 이루어져 하루 50박스이상 생산이 되고 있으며, 축제 전까지 많은 양의 고로쇠 수액이 생산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는 살균정제기시설 설치로 인해 고로쇠 수액의 유통기간을 냉장상태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 봄부터 여름까지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고로쇠 축제는 미산1리 산림문화휴양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윷놀이 대회,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 주부노래교실, 줄다리기 대회, 목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개최되며 고로쇠 수액을 이용한 먹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제 방태산 자락 해발 1,400m 지역엔 수령 30~7,80년생 고로쇠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타지역 보다 단맛은 적으며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은 20%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위, 이뇨, 체력증진에 매우 효능이 있으며 고로쇠 수액의 자당성분은 혈당조절에 의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하여 골리수로 불린 고로쇠 수액은 골다공증, 어린이의 뼈 발육, 생체면역력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한방에서는 풍당이라 하여 위장병, 폐병, 신경통, 관절염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어 그 수요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인제군 축제관계자는 “봄에 전령사 고로쇠 수액으로 새봄의 기운과 건강을 챙겨가는 것은 물론 산촌지역의 정겨운 인심까지도 가져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관광객 여러분이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인터넷신문]2013.3.15.심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