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겨울이 물러난 자리에 어느새 성큼 봄햇살이 내려 앉았다.
봄. 새봄이다.
새 출발을 하려는 사람들은 희망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던 각
학교에는 졸업시즌이 끝나고 새봄과 함께 다시 입학철이 되었다.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부설 참좋은 어린이집과 참좋은 유치원에도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을 졸업과 함께 떠나보내고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하는 입학식이
열렸다.
2013년 3월 2일 토요일 오후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입학식을 거행하게 된 옥불
보전 4층 대법당에는 부모님과 가족들과 함께 동행한 원아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원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친구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도착할 때마다 선생님들께서는
친구들의 목에다 이름표를 걸어 주시고 반 이름이 적힌 자리까지 안내를 해 주셨다.
일곱반이 입학을 하게 되는 참좋은 유치원에는 정견. 정사유, 정념. 정명 등 6세 친구들
네 반, 정정진. 정어. 정정 등 7세 친구들이 세반 등 팔정도의 덕목을 가리키는 반이름
들이다.
그리고 참좋은 어린이집에는 초록반. 하늘반. 보라반. 파랑. 연두. 분홍. 노랑반 등의 예쁜
이름들이다.
어린이 여러분! 일년동안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해요~~~
식전행사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등장에 친구들의 눈이 반짝반짝...
참좋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입학식에는 큰절 주지인신 밀허스님과 지도법사이신 범우
스님, 그리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총동문 신도회 임미화 회장님께서 자리를 빛내 주시
고 축하 해 주셨다.
입학식 사회는 졸업식과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어린이 수계식 등을 진행해 주신 7세반 주임
이현정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셨다.
밀허주지스님께서는 축사를 해 주시고 우리 친구들과 학부모님들께 세 가지의 약속을 하셨다.
주지스님 법문
참좋은 유치원과 참좋은 어린이집에 입학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을 하고 축하를
드립니다.
‘참좋은 유치원’ 하고 부르면 크게 대답 한 번 해 볼까요?
참좋은 유치원~~~~
예~~~~
참좋은 어린이집~~~~
예~~~
모두모두 환영하고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세 가지를 약속을 드리고 세 가지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친구들이 함께 잘 해 줘야 하는 그런 일들입니다.
첫 번째는 최상의 식자재를 사용해서 우리 영양사님들의 검정을 거쳐서 조리하시는 분들이
위생적으로 맛있는 요리를 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영양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최상의 식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먼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친구들이 잘 먹어줘야 되거든요?
체력이 건강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선 그것 한 가지를 좀 말씀드리고.
두 번째는 인성교육을 위해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을 해서 우리 친구들이 배려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 또 공동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질서
또 거기에서 나오는 양보정신 이런 것이 인격적으로 완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을 드리고요.
세 번째는 최상의 교재를 사용을 해서 우리 친구들에게 많은 지식과 탐구 그런 것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가서 어느 유치원에 다녔던 친구들보다 기초가 튼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세 가지의 약속을 드리고 또 우리 친구들이 잘 따라하고 열심히 해 주리라고 믿
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집에서만 키울 수도 없는 것이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만 키울 수도
없는 것이고 우리 사회적으로 어른들이 공동으로 키우고 가르치고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유치원의 어떤 방침이나 방향에 많은 협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조언도 해 주시고 좀 더 좋은 여건 속
에서 최상의 프로그램으로써 우리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키우고 인격을 배양하는데 함께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우리 참좋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믿고 아이들을 맏겨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친구들 반가워요~~
앞으로 재미있게 지내요~~~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사랑으로 돌봐 주실 어린이집 선생님.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원장님께서 직접 소개를 해 주셨다.
이소영 참좋은 유치원 원장님은 인사말씀을 통하여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멋진
모습으로 입학식에 온 것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고 하시고.
우리 원아들은 부처님의 품에서 자라나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의 원력과 스님들의 간절
하신 기도, 30만 신도님들의 사랑으로 쑥쑥 자라나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바른 교육을 실천하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최 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범우스님.
우리 원아들에게 유치원 법회시 좋은 법문과 불교인성교육활동을 지도해 주실 지도법사스님이시다.
참좋은 유치원 선생님 소개.
최고의 지성과 실력으로 우리 친구들의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고 꿈을 키워 주실 담임선생님들.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으로 우리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유치원 생활과 용기를 키워 주실 특별활동 선생님들.
그리고 안전한 등하교 길을 도와주실 안전 선생님들과
맛있는 공양과 간식을 준비해 주실 조리사 선생님들.
선생님들의 율동에 맞춰서 다함께 원가를 부르는 것으로 입학식은 끝이 났다.
옥불보전 중층까지 가득 메운 가족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들의 입학식을
지켜보았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부모님.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곳.
최첨단의 훌륭한 시설 속에서 선생님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아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는 그 곳.
참좋은 어린이집. 참좋은 유치원이 새학기의 문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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