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두가지 출처의 첼란 품종이 있습니다. 묘목을 구입해 식재한 게 아니고, 지인들께 접수 얻어서 식재한거라, 어디 어디 첼란이라고는 말씀드리진 못 하겠네요. (한다리 건넜기 때문에 정확성도 떨어지고요)
첼란1
첼란2
접목 당시에는 제대로 살피지 못 했지만, 정식하고 나서 신초 나올때 부터는, 누가 봐서도 다른 품종이라 생각 될 만큼 특징이 너무 다르고 뚜렸했습니다. 어짜피 국내 체리 품종명은 믿지 못 하기에, 진품여부보다는 열매 품질이 더 중요했습니다.
이제는 이 중 어느게 진짜 첼란일지, 둘 중 진품이 있기는 한건지. 궁금해 집니다.
구글에 검색한 첼란 특성에 관한 글로, 진짜 첼란 품종 특징과 우리집 두 품종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The Chelan cherry produces deep, mahogany red, heart-shaped fruits, much like Bing. The medium sized fruit is sweet and runs between 16 and 18% sugar. Unlike Bing, this cherry tree resists heat induced double spur formation (buttoning) and rain caused fruit cracking. It is a prolific bloomer and often needs management to reduce fruit load. This variety is hardy to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zone 5. The tree is very vigorous, has an upright form, and is resistant to several important diseases of cherry.
"간략히 번역하자면, 열매는 빙 같은 심장형모양이다. 빙과 다르게 쌍자과가 별로 없고, 열과에 강하며, 꽃이 너무 많이 펴서 관리(적과 같은거...)가 필요하다. 수세가 강라고, 직립성이며, 중요 병충해에 강하다. "
이 특징 중 현재 파악 가능한거는 직립성 여부 입니다. 첼란1은 직립이라고 말하기 힘들만큼 특성이 다르니 이 글로 봤을때는 첼란이 아니네요.
In the 1990s, many of the Chelan cherry trees were infected with prune dwarf virus. Modern trees are grafted on certified disease-free wood. Mazzard is the current rootstock used for Chelan. Like all cherries, Chelan needs a pollinating partner. Ideal selections are Index, Rainier, Lapins, Sweetheart, and Bing, but Tieton is incompatible.
첼란 수분수는 인덱스, 레이니어, 라핀, 스위트하트, 빙이고, 타이톤은 개화기로는 가능하지만, 유전자형으로는 맞지 않나 봅니다. 이 내용으로 봤을때 첼란 개화는 초 중반으로 추측되네요.
우리집 두 첼란은 어떨까?
첼란1은 잘 쳐줘야 중후반, 첼란2 진짜 늦은 후반... 둘다 개화기로는 "땡"입니다.
두 품종다 제가 검색한 첼란 설명글과 큰 차이를 보이네요. 둘다 첼란이 아닌 걸로 저는 결론 냈습니다. (국내에 진짜 첼란은 들어와 있을까?)
더군다나 첼란2는 우리집 짝퉁 버건디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특징이 똑 같네요. 이것도 겔노트?
(ㅎㅎ...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만약 짝퉁 버건디, 짝퉁 첼란이 같은 품종, 같은 겔노트라 불리는 품종이라면, 이 품종은 우리집 노지 주품종이 되네요. ㅠㅠ
좋든 싫든, 이제는 품종 갱신하기도 지쳤고... 노지에 마땅히 심을 품종도 없고... 그냥 키울렵니다.
덤으로1.
몇일사이 많이 커졌네요.
덤으로2.
동내 하나로 마트에도 벌써 부터 최고급 미국산 체리가 진열됩니다. 많이 쳐줘야 300g남짓... 비싸지만, 사먹고 싶을 만큼 싱싱하고 큽니다.
오늘까지 '버리냐 마냐 ' 고민했던 품종, 버려야 겠네요.ㅠㅠ
봄 기운의 약발이 떨어져가나 봅니다. 체리고 뭐고 어디 여행이나 가고 싶네요. 아직 지치면 안되는디~~!
첫댓글 앗...저기이 코랄 아님 브룩스 같은디..
한팩은 직이게 맛날듯 하고..
한팩은 그냥..무씨?
이왕이믄 노지 주품종...
열매 특성도 알려 주시지..에궁...
초짜도 첼란이라고 작년에 한주 심거 놓은게 있는디...기냥 일자로 자라네요..ㅠㅠ
일단 빨갱이를 눈여겨 보아야 할듯 합니다...
이넘도 일자...^^
몰라와 더불어...ㅎㅎ
열매는 아직 못봤어요. 작년에 통틀어 몇알 달리긴 했는데, 새가 잡수셨네요.
참고로 우리집 영덕 코랄은 총11개 착과입니다. ^^
@운수좋은날 농사꾼님 첼란과 제가 3년전에 미국에서 들여와서 영덕에서 검중한 첼란이 같은것 같다는 애기를 얼마전에 들었습니다.
열매나 나머지 나무의 습성까지…
@로그 평택 로그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니, 국내 유통 품종도 조금 씩 제 자리를 잡아 갈겁니다. ^^
@운수좋은날 아녀라~ 김익점이라고 불러주셔라~~
참고로 같이 들어온 블펄은 올해 열매달렸어라~
심판의 날이 다가오네라~
@로그 평택 뭐니뭐니해도 비행기 타고온 놈들이 기대가 크겠죠? ㅎㅎ 드디어 진품 블펄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공개하기 곤란하시면 살짝 귀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위에품종은 잘모르겠습니다
아래거 신초는 겔노트가 맞아보입니다
첼란보다 더 좋은 품종일겁니다
확인 감사드립니다. 열매를 달아봐야 겠지만, 일단 겔노트가 맞아보인다는 말씀에 ,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벤톤에 첼란 두주씩 드릴테니 낭중에 확인좀 혀줘유 ㅎㅎㅎ
첼란은 너무많이열리니 전정 무식하게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과도 물러지고 알도작아지고
하긴 커봐야 도찐개찐이니 그래도 막잘야합니다
@농사꾼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말씀하신 부분 참고하여 잘키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일단은 버건디 수분수로 첼란 있긴 한데 ..짝퉁이든 뭐든 그냥 나무
살리고, 제가 원하는 열매가 열리기를. 바랄뿐 입니다.
제가 원하는 열매는 지속적으로
유통 가능한것들 ..
두 품종, 부디 개화시기가 맞아떨어졌으면 합니다. 내년 봄에 유심히 살피시어, 맞지 않다면 수분수를 보충하시고요. (꽃이 없더라도 잎눈 트이는 시기가 비슷하면 개화시기가 비슷합니다.)
올해 입눈은 비슷하게 올라왔어요 .
혹시나 해서 블랙타타리안.첼란 같이 심었거든요.다행히 세품종다 동시에
올라 왔어요.
네. 다행입니다. 하지만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주 품종은 몇가지 품종으로 줄여가야 하지만, 수분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기에, 변두리 등에 다양한 품종을 심어두세요. 참고로 근처 호박님 농장은 품종 백화점이네요. ㅎㅎ
@운수좋은날 에궁...품종백화점...ㅠㅠ
빌루 좋은 현상도 아니고 권장할것도 몬되는디....ㅠㅠ
@호박 품종 많아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주 품종은 잘 선택해야지요. ^^ 우리집도 품종 백화점인디, 대부분 변두리에 한두주씩 있어요. 지금은 공간이 없어서 화분에... ㅎㅎ
@운수좋은날 주품종은 겔브룩스
다음은 에보니까지는 기역하는데
나머지는 뭔지 궁금하네요
@백발. 에보니는 20여주 되지만, 주 품종은 아닙니다. (요새는 에보니에 자꾸 눈길이 가서 많아 안심은게 후회가 되네요.)
올해 제자리 접붙인거든, 묘목을 심었든, 아직 유목이든... 향후 우리집 주 품종은 브룩스가 될겁니다. 그다음은 벤톤, 사가에... 나머지는 사밀두, 겔노트?, 러시아5 .에보니펄... 몇달후면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
강구1호가 비풍산성이긴 하지만 당도가 좋다고들 하고
저장을 해둬도 맛이 좋다고 하는데
열과는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강구1호는 저도 이제 접목 1년차~~! 대답해 드릴게 없네요..ㅠㅠ
그동안 로그용인님이 시식평가나
영덕키토산님이 시식평가을 보면 맛은 좋은것 같고 조생이고 나무랄때 없는데 열과 어떠한지 몰라^^
알은 확실히 큼니다
열과는 ... 보통...?
열과에 장사인 체리는 없겠지요
@좋은아빠 홍수봉정도는 된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