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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똑똑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기르려면 잠자는 시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리듬이 불규칙하면 공격성이 강해진다 일본 세이토쿠 대의 스즈키 미유키 교수팀에 의하면 취침과 기상시간의 수면리듬이 불규칙한 아이들은 이유없는 공격성향 등 문제행동을 일으키기 쉬울 뿐 아니라 뇌 발달도 더디다고 한다. 연구팀은 보육시설 십여 곳의 5세 아동 3백50여 명을 대상으로 2주일간의 수면일지를 교사와의 면담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50명의 아동이 잠자리에 들거나 일어나는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차이를 보여 수면리듬이 불규칙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수면리듬이 불규칙하면 공격성이 강해진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약 80%가 멍하고 무기력하거나 고집이 세고, 주장이 통하지 않을 때 정신을 못차리고 이유없는 공격성을 보이는 등 ‘우려되는 아동’으로 꼽혔다고 한다. 또 삼각형을 보고 따라 그리라고 했을 때, 이들 중 40% 정도가 면의 빗금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평선이나 수직선에 비해 빗금을 그리는 일은 까다로와서 뇌기능의 발달정도를 판단하는 하나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반면, 수면리듬이 정상인 나머지 아이들 중 ‘우려 아동’으로 꼽힌 경우는 12%에 그쳤고, 삼각형 빗금그리기를 못한 아동은 11%에 불과했다.
수면리듬이 불규칙하면 공격성이 강해진다 한편 지능과 운동능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리듬이 불규칙한 아동그룹은 정상 아동에 비해 평균점(12점 만점)이 1.3점이 낮게 나타났다. 소아신경학 전문가인 세가와 마사야 씨는 “뇌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취침과 기상의 규칙적 리듬이 중요하다”며 “불규칙한 리듬은 아동의 정서와 사회성의 발달, 인지기능에 장애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연령대별 적정 수면 시간 적정한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8시간은 평균적인 시간이고, 연령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이른바 ‘뒤집힌 U 커브이론’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어린이일 때와 노년기일 때에는 수면 시간이 8시간 내외로 적어도 되지만, 청소년기에 이를수록 필요한 적정 수면 시간이 길어진다고 말한다.
수면리듬이 불규칙하면 공격성이 강해진다 예컨대 중고생(12~18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수면 시간은 적어도 9시간 30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미국 브라운 대학의 카스카돈M. Carskadon 교수는 말한다. 그는 수면연구, 특히 청소년 수면연구의 권위자다. 해가 져서 밤이 되면 졸린 것은 두뇌 속의 시상하부가 이를 감지해서 송과선에 멜라토닌melatonin(잠이 오도록 유도하는 호르몬)의 분비수준을 높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아침이 되어 충분히 자고 난 후에 잠에서 깨어나는 것은 시상하부가 이를 감지해서 그 반대의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다. |
첫댓글 예전엔 잠이 그토록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지금처럼 그 부작용을 절감하며 살게 될 줄 몰랐습니다. ㅠㅜ
늘 좋은 글 올려주시는 그렇구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