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7일 아침편지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을 말합니다. 태양의 열에너지를 가장 많이 받는 적도 부근에는 따뜻한 바닷물의 증발로 인한 풍부한 수증기와 무역풍이 만나면서 대류가 활발하게 발생하는데요. 구름들 중 일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도 해요. 내부 바람의 속도가 초당 17m 이상으로 강해지면 태풍으로 선언하지요. 태풍은 지구의 열 순환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위도에서 발생한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위도로 북상해요. 이 과정에서 적도의 열에너지가 고위도로 전달되면서 지구의 열적 불균형을 해소해주지요. 태풍이 동반하는 강력한 비바람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뭄을 해소하거나 수자원을 일시에 확보하고 바다의 적조 현상이나 쓰레기를 제거하여 환경 정화를 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홍수와 강풍으로 큰 피해를 불러오기도 하지요. 태풍은 발생했을 때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동시에 여러 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세계 각국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공군과 해군이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태풍에 붙인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1999년까지는 미국에서 정한 이름이 사용되었고, 이후로는 세계 각국에서 제출한 이름이 사용되고 있어요. 태풍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경우 해당 국가의 요청에 따라 목록에서 삭제되고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될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는 ‘힌남노’의 이름이 삭제되고, 라오스어로 사슴을 뜻하는 ‘옹망’으로 변경되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vhnCzP5-c0E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