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and Merry Christmas to Everyone!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셨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저희 가족이 머물고 있는 독일의 샬슈타트 Schallstadt 마을의 주님 모임에서 만난 분께서 노엘에게 예쁜 모자를 두 개씩이나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자는 앞이마 부분에 불이 비취는 전등이 달려있어서 밤에 쓰고 다니면 앞을 환히 비춰 줍니다. 그래서 여간 편한게 아닙니다. 특히 시골 기차역에 내려서 차들이 다니는 도로로 나오려면 캄캄한 오솔길을 잠시 지나야 하는데 모자에 불을 켠 노엘이가 앞장서면 어두운 길이 환해집니다.
빛은 어두움을 물리 칩니다.
독일 마을의 집 앞을 지나노라면 센서등이 환하게 켜져서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이 밤길을 잘 지나도록 돕습니다. 이웃들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온 세상이 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비추며 구원의 주님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반기며 찬양합니다. 물론 그 가운데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의 진리를 모른 채 그저 온 세상이 즐거워하니 함께 덩달아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이날이 되면 그들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기쁨들이 자리하게 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도 속히 이 복된 성탄의 진리를 깨닫게 되어 구원을 받게 되는 천국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게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우리 모두 이 복된 날을 맞이하여 어둡고 죄악 된 세상을 환히 밝히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에 주 예수님의 구원의 빛을 환히 비추는 빛과 소금이 되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빛이 되신, 구원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의 구원의 축복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널리 전하는 복 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성탄절이 며칠 지난 12월 28일입니다.
이곳 프라이부르크의 구시가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밝히던 영롱한 오색 전등도 하나둘씩 꺼지고 사람들의 들뜬 발걸음도 이내 잦아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삶의 모든 날이 찬란한 성탄절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늘 성탄의 아름다운 기쁨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복된 성탄절에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Holy and Merry Christmas to You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