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교쇼 캘리버 기억하시나요?
캘리버의 아들, 퀘스트라는 회사에서 만든 Impaction 775 입니다. 말 그대로 775급. 775급처럼 크고 무겁습니다.
임팩션 775는 일본의 경우 국민 F3C 헬기라 불리울 정도로 판매량이 많습니다.(일본에서만 ㅋㅋ)
보통 Ys Factory의 Duval 캐노피를 장착합니다.
7개월의 기다림 끝에 받은 CSB 장착기 초 간단 작업기 입니다.
CSB와 임팩션 775는 다른 F3c 바디와는 달리 브라켓에 의해 고정됩니다.
앞 브라켓에 스폰지 댐퍼를 사포로 열라 열라 많이 높이 맞춰서 얇게 갈아서 댐핑 역할을 하겠지 하고 부착했지만 별 의미는 없더군요 ㅋㅋ
앞 뒤 각각 브라킷을 조립 후 뒤쪽 브라켓만 바디에 고정. 볼트 조임에 의한 바디 크랙 방지를 위해 1mm 카본을 덧대고 넓은 머리 볼트로 조여 줍니다. 이때 중요한것은 바디와 브라켓은 정확히 수직 정렬이 되야 하기 때문에 정렬 상태를 보면서 조여줍니다.
사진에 없지만 브라켓과 바디 사이에 기체와 바디 수평을 맞추기 위한 넣었다 뺐다 10회 이상 반복하며 스페이서 두께를 맞춥니다.
테일 쪽은 레버의 움직임을 위해 가공해야하는데 바디 설명서는 참고 대상일뿐 기체를 넣어서 자리를 잡고 기체와 바디 기울기에 따라 실측하여 드라멜 가공 및 사포질 열라 열라 많이 해줍니다.
공포의 스키드 자리 가공입니다. 내 눈에 투시력이 있음 좋겠다 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가늘게 가공하고 드라멜 팁을 바꿔가며 가공 후 스키드 넣어 보고 또 가공하고 스키드 넣고 기체 가조립을 수십번 반복 후...,...
그리곤 사포질 열라 많이....후에 완성.
요 작업만 6시간 소요
뒷쪽 브라켓은 먼저 조립 후 기체와도 먼저 고정합니다.
그 후 앞쪽 브라킷은 붐대, 헤드와의 수평 상태 확인 후, 뒷쪽 높이 조절을 1-3미리 스페이서를 삽입하여 최종적으로 바디와 기체 정렬과 수평을 맞춥니다..
바디와 기체 고정방식이 스폰지 Damping이 아닌 브라켓과 링키지로 , 즉 댐핑이라고는 없는 고정 방식입니다. 바디 장착 후 무게 증가와 댐핑 영향으로 인해 진동에 영향을 주는 게인이나 파라메터들은 진동 영향없이 세팅을 해서 변경하면서 잡아가면 됩니다.
세팅은 약 한달 걸렸습니다.
참고로 이 스키드 방식은 총 220g로 타 스키드 대비 140g 정도 무겁고 튼튼 합니다. 튼튼하다는 의미는 무겁고 하드 랜딩시 프레임에 데미지가 먹는 단점도 있지만 소프트 랜딩에는 더 할 나위 없이 튼튼합니다.
첫댓글 비행을 해보지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
CSB의 특징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네요.
엄청 정성스런 일지입니다... 보기만해도 어렵.. ㅎㅎ
너무나 멋집니다
정성 한가득인데요~^^
이깟 헬기가 모라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