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영사관이 대표적인 교민 대표 업무를 맡고 있죠.
하지만, 이 대사관, 영사관이라는 것은 지나치게 공식적이고 형식적인 교민관련 업무만 처리하는 느낌이 들구요.
결국 작은 일에서부터 법적인 많은 문제들까지, 결국에는 개인의 몫, 혹은 교민의 몫으로 남는데요.
그 일련의 과정에서 결국 피해보는 것은 약자, 그리고 소수자겠죠. 지금 이 순간도 그런 억울한 일들이 하나하나씩 이곳 멜번의 하늘 카페를 통해 올라오고 있구요.
이곳 멜번의 하늘이라는 카페가, 이곳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수 없이 많은 소통의 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부정할수 없지만 그저 억울한 일들 하소연 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있는것이 사실이죠.
한예로,
한국인이 오너인 식당과 같은 경우도 그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시급을 주면서도, 오히려 큰소리 치는 것은 엄연히 위법이자,
교민에 대한 착취입니다.
당장 필요한 돈이 급해서 어쩔수 없이 일을 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것을 업주들은 알기에 시급은 최저임금을 밑돌고,
이런 악순환이 지속된다면 그저 피해자만 늘어갈 뿐이라고 생각해요.
또 다른 예를 하나 들까요?
며칠간 이곳의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며, 외국인들과의 직간접적인 마찰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 역시 조금만 더 심해지면 외국교민사회와의 마찰로까지 번질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불씨가 언제 당겨지냐의 문제겠지요.
제반의 사항들을 볼 때,
교민들간의 공식적 커뮤니티의 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일들과 같은 경우(예로 든 것입니다, 더 많은 문제들이 있겠죠), 공식적인 목소리를 함께 내고, 그리고 중절시킬 수 있는 그런 움직임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교민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그래서 교민들이 살아가는데에 불합리하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는 그런 교민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대표집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무슨문제냐. 문제가 생기면 법에 호소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요.
법은 학생을 포함한 약자가 쉽게 다가가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법이 해결해 주기에는 미묘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에서 예를 든 최저임금문제같은 것이겠지요.
강제적, 물리적 압력을 행사하는 집단체를 구성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교민 다수의 의견을 대변하고, 그것을 보다 공식적인 목소리로 낼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를 구성하는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씩 이루어 나가자는 의도에서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해결이 어려운것이지 불가능한것은 아니죠. 불가능하지 않다면 조금씩 나아가야 하구요. 담배를 조금씩 줄이기는 무척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이랑 맞바꿀 수 없기에 금연을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는것이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요구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권리입니다. 권리를 대표하는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구요. 부조리한 것들이 조금씩 해결되어야 하는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그래야 하니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엘리제를 위하여 님의 생각에 동의하구요,, 어떤 형태로든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 것이 한인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한인회가 몇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대중 소통의 주가 되고 있는 요즘, 굳이 과거의 방식에 사로잡힌 채로 교민 커뮤니티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활성화가 일단 첫번째 과제인만큼 보다 획기적인 방식으로 교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할것이구요.
좋은 의견이네요 '-'! 근데 멜번한인회라는 게 존재하지않나요?? 그 모임도 이런 취지에서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잘 몰라서 -_-)a... 전 요 근래에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런 걸 이용하여 바꾸기엔 너무 오래된 곳인가요?;(그 모임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이름만 알아서 이렇게 말이 나온다는... 모임 주체분들 이해해주세요;)
첫댓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훌륭한 생각입니다. 현재, 멜번 사회복지사연합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인데..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아 감사해요. 많은 분들이 막연히 원하시긴 하지만 그것을 한 목소리로 내는것이 어려운것 같아요. 도움 주시겠다니 너무나도 많이 감사합니다.
Know Your Rights 카페랑 제휴해 주세요... ^^ 아스크포 님두 한 번 와 주시고요..
당장 급한 분들이 그런일들을 신경 쓸수 있을까요????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씩 이루어 나가자는 의도에서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해결이 어려운것이지 불가능한것은 아니죠. 불가능하지 않다면 조금씩 나아가야 하구요. 담배를 조금씩 줄이기는 무척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이랑 맞바꿀 수 없기에 금연을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는것이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요구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권리입니다. 권리를 대표하는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구요. 부조리한 것들이 조금씩 해결되어야 하는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그래야 하니까요.
제 글 읽어 보시고 의견 좀 주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엘리제를 위하여 님의 생각에 동의하구요,, 어떤 형태로든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 것이 한인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한인회가 몇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대중 소통의 주가 되고 있는 요즘, 굳이 과거의 방식에 사로잡힌 채로 교민 커뮤니티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활성화가 일단 첫번째 과제인만큼 보다 획기적인 방식으로 교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할것이구요.
그리고 그 전에, 일단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모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단편적으로 토론을 하다보면, 한계가 있겠지요. 기본적인 원칙과 나아갈 방향 과 같은 것들을 함께 모여서 합의로 이끄는것을 제안합니다.
학생들 시험 끝나면 한 번 만나죠?
Good Idea ~~WoW ^^
함께 해요^^!
정말좋은의견입니다~글만봐도후련해지네요^^*
좋은 의견이네요 '-'! 근데 멜번한인회라는 게 존재하지않나요?? 그 모임도 이런 취지에서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잘 몰라서 -_-)a... 전 요 근래에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런 걸 이용하여 바꾸기엔 너무 오래된 곳인가요?;(그 모임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이름만 알아서 이렇게 말이 나온다는... 모임 주체분들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