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생각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것을 죄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우리는 다윗이 범한 죄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책망을 받고 회개했고, 그 후에는 말씀대로 살려고 애썼습니다. 다윗은 임종 시에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키라’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행보는 처음부터 약간씩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애굽 왕 바로와 인연을 맺어 그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입니다. 솔로몬이 왜 바로의 딸과 결혼했을까요? 나라의 안정을 위해 정략적으로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인 것입니다. 솔로몬의 이런 행동은 하나님께서 나라를 지켜주신다는 믿음과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왕위를 견고히 하는 방법은 다윗의 유언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십니다. 그리고는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 소원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영화까지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장수의 복도 줄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약속을 신실히 지키셨습니다. 솔로몬의 모든 지혜는 동쪽의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났습니다. 또 얼마나 부자인지, 나라를 온통 금으로 도배했습니다. 병거와 마병과 말들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부국강병을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다윗의 숙원사업이었던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성전 건축을 마친 후에 전처럼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네 아버지 다윗처럼 살아라. 그리하여 내가 네게 명한 것을 실천하고, 내가 네게 준 율례와 규례를 온전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지켜라. 그리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그에게서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라고 약속한 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네 왕좌를, 영원히 지켜주겠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은 바로의 딸 외에 모압, 암몬, 에돔, 시돈 및 헷 족속의 여인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솔로몬은 나라 안팎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당대뿐이었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왜 솔로몬 당대에만 평화가 유지되었을까요? 근본적으로 보면 솔로몬이 이룬 평화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이룩한 평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그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여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고 결국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전대미문의 태평성대를 이뤘지만, 말년에는 여러 대적에게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국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해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탄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그 성공에 취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자기 생각대로 산 사람입니다.
기준을 다시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자기 생각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말씀이 기준인 삶을 살지 못하고, 생각이 기준인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방향을 바로 잡고 앞으로의 삶을 하나님 말씀이 기준 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순금보다도 더 사랑하며, 입을 열고 헐떡일 정도로 말씀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말씀을 통해 우리를 찾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나눌 질문]
1. 솔로몬의 생애를 당신은 어떻게 평가하삽니까?
2. 시편 119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내 발의 등과 내 길에 빛’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당신의 말로 어떻게 정의를 하고 있습니까?
3. 말씀을 잘 묵상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 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