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통국 NZTA를 사칭한 스캠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 사람들은 무심코 그 문자가 NZTA에서 온 것으로 착각하고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눌러 웹사이트에 접속해 개인 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6월 6일에 오클랜드에 사는 한인 동포 A씨도 문자에 도착한 NZTA 메시지에서, 통행료가 미납된 것이 있으니 빨리 지불하라는 내용과 함께 온 링크 주소를 무심코 눌렀다. 그러나, 그 문자는 스캠이었다. A씨는 NZTA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받은 문자 메시지가 Scam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NZTA를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그 외에도 아래의 내용으로도 발송된다.
renew your licence within the next 24 hours( 24시간 이내에 면허증을 갱신해야 하라)
renew your driver licence, vehicle licence (rego) or vehicle registration(운전 면허증, 차량 라이센스(rego) 또는 차량 등록을 갱신하라)
pay your overdue tolls(연체된 통행료를 내라)
NZTA에서는 이러한 알림에 대해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또한, 스캠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가 의심스러워 보일 수 있다. 링크 주소를 가만히 살펴보면 뉴질랜드교통국의 공식 웹사이트인 nzta.govt.nz 에서 발송된 것이 아니라, nzta.bplcw.com 등 위장된 웹사이트 주소로 보여진다.
아울러 스캠 문자 메시지는 발송된 전화번호가 +61(호주) 또는 기타 해외 번호에서 온 메시지로 보여지고 있다.
한인 동포 A씨가 받은 문자도 +61423469815 번호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일부 키위들, 스캠 문자에 평생 저축한 돈 잃어
내무부(DIA;The 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는 키위들이 매일 'NZTA Toll' 피싱 스캠으로 돈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유형의 사기는 2022년 후반부터 키위를 대상으로 하는 Waka Kotahi – New Zealand Transport Agency, NZ Post, Inland Revenue 및 수많은 뉴질랜드 기반 은행과 같은 조직에서 진짜 SMS 문자 메시지처럼 위장해 발송되었다.
여기에는 도박 및 경품 사기도 포함된다.
내무부(DIA)의 운영 담당 부국장인 존 마이클은 이러한 공격을 인지하고 있으며 스캠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마이클은 뉴질랜드인들이 이 사기로 평생 저축한 돈 전체를 잃어버린 케이스를 보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10,000달러 이상 사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스캠 SMS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같은 뉴질랜드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음을 사기꾼들에게 분명히 밝히고 싶으며, 이것은 멈춰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내무부는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자, 뉴질랜드 은행, 경찰 및 CERT NZ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기(Scam)를 조사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최대 $200,000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마이클은 현재 북섬과 남섬의 주요 타운십과 도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기 기술을 알고 있다며, 그 기술을 사용하여 스캠 SMS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을 식별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DIA 피해자나 사기를 목격한 사람은 105에 전화하거나 105 웹사이트를 통해 '라임그린 작전(Operation Lime Green)'을 인용해 온라인으로 신고해야 한다.
기사출처 : 코리아포스트 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all&wr_id=44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