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0년만에 처음으로 소꼽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 가기전 철다리 밑 양전에 살던 단짝 친구가 둘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이화숙 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 간 이후로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고
같은 반을 한번도 하지 않았고 말도 한번 섟어 보지 못했습니다.
같은 동네에는 살았지만 화숙이 어머니나 아버지는 자주 보고
우리집에도 자주 오셨는데 화숙이와는 얼굴이 마주쳐도 그냥
지나치기만 하였습니다.
지난해 동창회를 마치고 집에 들르는 길에 화숙이 어머니를 만나
전화 번호를 알아 내서는 어제서야 화숙이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40여년만에 내가 화숙이의 이름을 불러 보았습니다.
갑자기 부른 이름에 당황 하기도 하였을것이고
40년전의 기억을 들쳐내면 이야기 하는데 황당 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부산에 살고 있고 동창회 소식도 한은주를 통하여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멀리 떨어져 외로이 살고 있을 친구에게 우리 아지트 연락처를 알려 주었더니
바로 회원등록을 하였습니다.
내 소꼽 친구이니 친구들 많이 축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친구을 하나하나 찾아 가다 보면 우리 동창 모두 찾게 되지 않을까요?
첫댓글 네 얘기 듣고 나도 찾아봤어. 6학년때 우리반이었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다.
화숙이...하송리 살았었지?...근데 양전은 어디냐...
나도 생각난다 양전이라 하면 지금 영월고수부지 주변에 농사를 짓던 곳으로 알고있는데?
화숙! 그래 기억은 없어도 얼굴보면 알겄지....수고했다 정만아....
이화숙,, 이름은 생각이 난다, 얼굴은 가물가물, 축하한다, 가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