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보는 것이 처음은 아니였지만, 이번 연극 'FANTASTICS'는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지고
본 것 같다. 학교에서 많이 봤던 낯익은 얼굴들이 연극을 한다는 것에 왠지 더 관심이 생기
고 기대가 되었다.
연극은 시작부터 재밌었다. 연극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엘갈로의 말은 뭔가 괜히 재밌어서
툭툭 던지는 작은 말에도 웃음이 나온 것 같았다. 그리고 연극 중간중간에 나오던 노래들에
정말 놀랬다. 재밌는 가사를 가진 노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마트와 루이자가 함께 화음을
맞추며 불렀던 노래! 그건 정말 막 닭살 돋을 정도로 멋있었다. 또 모든 사람들의 웃음을 자
아냈던 머티머! 머티머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우리반에서 연극을 하는 애들이 3명이
나 있어서 더 기대 되고 그랬었는데, 허클비 역을 맡았던 유진이, 헨리 역을 맡았던 현지도
물론 대단했지만 머티머 역을 맡았던 연희는 기대 그 이상, 완전 상상초월이였다. 무슨 대사
를 하건, 무슨 행동을 하건 머티머의 등장에 웃음이 뒤따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그
역할을 잘 소화해낸 연희가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 아, 그리고 또 연극을 더욱더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수고해주었을(잘알지는 못하지만) 다른 마당세실 사람들, 노정쌤도 정말 멋있다.
마지막에 상 받을 때, 마트가 개인상 받을 때 눈물을 보이시던 노정쌤의 모습과, 최우수상을
받고 서로 안은 채 울던 마당세실의 모습은 내가 괜히 설레이는 것이.. 연극보다도 더 감동적
인 장면이였던 것 같다. 정말 멋있고 재밌었던 연극 'FANTASTICS'. 예술에 전당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다음 예술의 전당 공연 때는 좀더 멋진 공연 보여드릴께요^^ 많은 응원 부탁해요//^^
감솨해염,.,^ ^ㅋㅋ
....난...기대그이상이었던거죠... ㅋㅋ 고마워요
왜... 우리 노래도.. 화음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