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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맹자의 義와 호연지기로 신至념과 무량한 心을 설명함.
니까야 추천 0 조회 210 19.09.06 21:43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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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9.06 22:05

    첫댓글 기는 안에서 義가 모여서 생겨나는 것이지 의가 밖에서 모아 취하는 것이 아니다.//

    간혹 氣功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유익한 氣를 취한다고 수행하기도 하는데.......
    밖의 조건을 의지하는 것은...... 니까야경문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정통적인 수행에서도... 경계하는 것입니다......

    아따를 섬으로 의지처로 삼는다는 의미도...... 밖의 대표적인 조건인 오욕락을 떠나서...... 사념처라는 고짜라인 ...자신 안의 영역에 머문다는 뜻이지요.

  • 작성자 19.09.06 22:27

    義 라는 글자가 주는 이미지도..........
    바른 정진으로.....선법을 증장시키고 불선법을 제거하는 정진의... 의미와 잘 통하고.....
    바른 사띠로........오욕락을 떠나서 머무는 사념처의 고짜라라는... 의미와 잘 통하네요......

  • 작성자 19.09.07 05:00

    行해서 마음에 만족하는 것이 없으면 즉 몸에 차지 않는다.
    行有不慊於心,則餒矣。//

    사띠수행을 하지만... 찌따니미따를 만족시켜서 도달하는 心 삼매가 없이... 마른 위빠사나만을 하는 분들이.......... 연상되네요....
    아위자님께서... 어디엔가 나온다고 인용하시는...... 바짝 마른 강가에 서있는 해오라기..... 가 연상됩니다.

  • 작성자 19.09.07 08:26

    餒 굶주린다... 의 반대 의미가....... 연결되는 것이......

    색계 존재들은... 희열을 먹고 산다는 경문이 있고......
    세존께서 탁발하실 때... 마라가 방해하여 그냥 돌아오시는 경우가 경문에 있는데...... 마라에게 희열을 먹는 만족에 대해서 설하시지요.

  • 작성자 19.09.07 08:27

    중국 불교사를 정독한 적이 있는데요.......
    거사불교가 전반적으로... 나타나더군요......

    삼매가 능한... 유학자와 도교수행자들도... 삼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을 알고 있으므로......대승불교의 삼매와 관련된 문장들을 많이 해설하지 않았나 합니다.

  • 19.09.07 11:24

    예전에 듣고 배운 것은 거의 잊어버렸습니다.
    [니까야님]의 글에 동감하면서, 다시 단어들의 의미를 찾아봅니다.

    <한자사전 浩然之氣 [호연지기] 출전·유래
    도의(道義)에 근거(根據)를 두고 굽히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

    위 정의를 최근에 배운 불교에 대입해보면....
    [도의(道義)에 근거(根據)를 두고]:
    法(性)에 따르는 - 善法
    혹은 (法)界에 어긋나지 않는....

    [義]는 <戒>가 생각나네요.
    [氣]는 <戒蘊>? 등?
    [心勿忘]은 <內로 念이 확립>
    [勿助長]는 <無爲?> ^^

  • 작성자 19.09.07 12:22

    뜬금없는 글이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봄봄님께서 ...한문에 능숙하시니까..... 그전에 연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교양과목으로 중용을 조금 수강한 정도로... 유교의 가르침은 잘 모르는데... ....
    요즘 우연히 ... 예전 동료들 사이트에서 소개된... 이 문장만 본 것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니까야 경문을 공부하면서..... 나름 공부가 늘은 것같네요.......^^;;
    예전 중용도 ...다시 보면... 더 알겠다 싶네요......... 그것을 볼 시간에 니까야를 좀 더 보겠지만요.......

  • 19.09.07 11:38

    고맙습니다

  • 19.09.07 20:59

    저는 오늘 “니까야”님의 호연지기 설명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맹자를 사이버서원에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맹자가 좀 어려웠습니다. 특히 호연지기 부분(맹자, 공손추장구상, 2장)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설명을 듣고 보니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욕락과 까마에 대해 조금 사유해 보겠습니다.)

  • 작성자 19.09.07 22:14

    도움이 되셨다니...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불이과님께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가며... 정리를 잘 하시므로.......별로 필요하지 않은 말이기는 한데요......

    니까야의 경문들을 어느정도 알고 난 후로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경험들이... 여기에서 모두 해석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래서 ..... 다른 책에서 보는 내용이나... 스스로 체험하는 수행의 현상을.......니까야를 기준으로 삼아... 어느 경문과 연관이 되는가? 하고... 자주 대입하며 정돈하니까........

    방대하고 심오한 니까야의 경문들이... 더 잘 기억이 나고... 더 체계가 생기고... 이해도 더욱 살아나서 다가오고... 수행도 잘 되는 것같습니다........

  • 19.09.08 05:00

    @니까야 예, “니까야”님. 말씀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읽은 앙굿따라 니까야의 선서의 율 경(A4:160)이 생각납니다.
    여기 훌륭하신 많은 분들께서 // 단어와 문장들이 바르게 구성되어 잘 파악한 경을 // 들려주시니, // 뜻이 바르게 전달 // 되어 저는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 경을 남에게 열심히 설해 // 주시니,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잘 배워놓자.’ 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19.09.07 21:00

    * 오욕락은 무엇을 말합니까? 재가자 불교신자는 법답게 열심히 노력하여 재물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재물로 자신도 행복하게 하고 가족도 행복하게 하고 부모도 행복하게 하고, 저축도 하고, 보시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재가자들은 오욕락을 법답게 즐깁니다. 집에서 편안히 살고, 좋은 옷을 입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잘 생긴 사람들을 보며 좋아하기도 하고, 축제가 열리면 잔치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춥니다. 이렇게 재가자가 법답게 누리는 이 삶의 즐거움이 오욕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에서 생기는 즐거움을 마음에 들어하고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오욕락이라고 생각합니다.

  • 19.09.07 21:02

    옛날의 유학자들은 어떻습니까? 아마 공자님을 스승으로 삼아 仁, 義, 禮, 孝, 忠, ... 같은 덕목을 공부할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君子無終食之間違仁이니 造次에 必於是하며 顚沛에 必於是니라 (논어, 이인, 5장) (군자는 밥을 먹는 동안이라도 仁을 떠남이 없으니, 경황 중에도 이 仁에 반드시 하며, 위급한 상황에도 이 仁에 반드시 하는 것이다.)
    유학자들은 걸을 때 여인을 보거나 그네들이 사용하는 향수 냄새를 맡으면 자기 마음을 점검할 것이고, 궁중에서 연회를 베풀 때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하고 악사들이 부르는 노래나 무희들이 추는 춤에도 마음 빼앗기지 않으려고 마음을 단속할 것이고, 일상에서 말과

  • 19.09.07 21:14

    행동을 조심하고 홀로 있을 때도 신독(愼獨)하려고 힘썼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유학자들은 공자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놓았을 테니, 그분들의 마음은 평상시에 오욕락을 떠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안으로 돌이켜 들어가면(오욕락에서 떠난 마음속으로 들어가면), 그 자리를 기반으로 계발되는 느낌들이 있을 것이고, 그 느낌들에 만족하거나 확장하면서 공자님의 가르침을 게속 사유해 나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런 유학자분들은 점점 군자의 한 사람으로 향상될 것 같습니다.

  • 19.09.07 21:09

    * 그럼, 까마란 무엇입니까? 재가자가 일상을 열심히 삽니다. 그러다가 일을 마치고 편안히 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때 그에게 하고 싶은 것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로 즐거움을 구하는 것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편안함을 편안함으로 여기지 못하고, 편안함을 오히려 무료함으로 여겨 어떤 일을 생기게 합니다. 즉, 즐거움을 누리려고 합니다. 그 편안한 시간에 편안히 쉬면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편안히 있을 때 ‘드라마를 보고 싶다,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 음악을 듣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 등등 이런 생각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중에서

  • 19.09.07 21:18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즐길 만한 것들을 내가 가져서(취(取)하여, 거머쥐어) 즐긴다고 생각되는 것들입니다. 이처럼 내가 가져서(거머쥐어) 즐길 만한 것이라고 보는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을 까마라고 한번 이해하겠습니다.

    그래서 까마를 버린다는 말은 : 저기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 같은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을 내가 소유해서 즐겨야지 하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고 한번 추측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니까야님 덕분에 저는 오욕락과 까마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09.07 22:20

    @不貳過 잘 보고... 여러가지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까마와 관련한 경문들을 가지고..... 법담을... 심도있게 해보도록 하게ㅆ습니다.......
    경전에... 많은 비유들이... 인상적이지요.......

  • 19.09.08 10:59

    현명하고 지혜로운 자가 재물을 얻으면
    즐기기도 하고, 해야 할 바를 다하기도 하나니
    비난받지 않으며 일가친척 부양한 뒤
    그 영웅은 천상의 보금자리로 가도다.”
    Dhīro ca viññū adhigamma bhoge,
    So bhuñjati kiccakaro ca hoti;
    So ñātisaṅghaṃ nisabho bharitvā,
    Anindito saggamupeti ṭhāna’’nti.
    9. 현명하고 슬기로운 님이 부를 얻으면,
    스스로도 쓰고 해야 할 일을 하며,
    훌륭한 님은 친지와 참모임을 돌보아
    비난받지 않고 하늘나라에 이릅니다."

  • 19.09.08 11:01

    마지막에 몸을 버릴 때 그의 재산도 버리나니
    이런 사실 잘 알아서 즐기면서 보시하오.
    현자여, 능력껏 베풀고 즐긴 뒤에는
    비난받지 않고 천상의 경지로 올라갈 것입니다.”
    ‘‘Atha antena jahati, sarīraṃ sapariggahaṃ;
    Etadaññāya medhāvī, bhuñjetha ca dadetha ca;
    Datvā ca bhutvā ca yathānubhāvaṃ;
    Anindito saggamupeti ṭhāna’’nti.
    6. 모든 재산과 함께 이 몸은 끝내는 버려야 하니,
    슬기로운 님이여, 잘 알아 즐기며 또한 보시하세.
    능력에 따라 보시하고 또한 즐기면
    비난받지 않고 하늘나라를 성취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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