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대부분 문화권에서 왼손잡이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왼손잡이를 가리키는 영어단어 'sinister'는 '불길한, 사악한' 등을 뜻하며 또다른 단어인 'left'에는 '극단적인, 서투른' 등의 뉘앙스가 함축돼 있다. 서양 사람들은 왼손잡이에게 돈을 맡기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며 '왼손잡이 여자와의 결혼'은 '천한 여자와의 결혼'을 뜻하는 숙어다.
성서에도 '심판의 날에 구원받을 양은 오른쪽에, 심판받을 양은 왼쪽에 두라' 등 왼손잡이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이 100여곳이나 등장한다.
회교인들에게 왼손으로 사람을 만지는 것은 모욕으로 간주되며 힌두교에서 왼손은 뒷간 전용이다. 동양에서도 음양사상의 영향으로 왼손잡이 기피증이 강하다. 중국에서 좌족(左族)은 서자혈통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도 왼손으로 밥을 먹다가 손등을 맞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이같은 편견은 '전쟁에서 오른손으로 무기를 사용하고 왼손은 심장을 방어하기 위해 방패를 들었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분명한 것은 왼손잡이가 열등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큰 업적을 남긴 위인들 중에는 왼손잡이가 많았다.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해 뉴튼, 아인슈타인, 괴테, 베토벤 등 예를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또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 처칠 등 영웅들도 숱하게 배출됐다. 현존하는 유명인들 중에는 세계 최고의 부자인 컴퓨터황제 빌 게이츠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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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왼손잡이인데 특징은 양손모두 사용할수 있다는 점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