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띠가 좋아지면 꿈을 잘 기억한다. 그래서 꿈이 많아진 것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 로바는 주시해서 본다. 좋아하거나 원하면 집중해서 본다. 한 가지를 좋아하게 되면 모두 다 좋아하게 된다.
✽ 보이는 것을 알아차릴 때는 마음을 눈에다 두고 알아차리고 소리가 들리면 마음을 귀에다 두도록 하라.
✽ 실제로 알 수 있는 것은 느낌으로서만 알 수 있다. 시각대상이 눈에 부딪혔을 때 알 수 있고 소리도 귀에 부딪혔을 때 알 수 있다. 그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 대해서 빤냣띠로 보려고 한다. 보는 것도 대상을 보려고 하고 소리도 소리가 나는 쪽에 가서 들으려고 한다. 사실은 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 둑카를 수카로 생각하기 때문에 집착한다. 수카로 생각하니까 좋아한다. 로바가 없을 때 지혜의 둑카가 드러난다. 로바가 있으면 그것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집착한다.
✽ 로바ㆍ도사가 있을 때는 로바ㆍ도사를 봐야 한다. 도사가 없을 때 아픈 것을 보게 되면 그 성질을 이해하게 된다. 이와 같이 사마디에 집착하는 마음이 있을 때 그 집착하는 로바를 봐야 한다.
✽ 도사는 어쩌다 한 번씩 일어나지만 로바는 항상 일어난다.
✽ 말할 때는 이미 다 생각하고 말한다. 생각하는 것을 몰랐다면 지혜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습관적으로 생각한 것이다. 워낙 빠르기 때문에 알지 못한다. 낄레사로써 말할 때는 선택할 겨를도 없이 말해버린다.
✽ 생각하는 것에는 2가지가 있다. 내가 힘을 써서 생각하는 것이 있고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
✽ 부처님께서는 3독(毒)을 가끔은 로바ㆍ도사ㆍ모하로 말씀하시고 가끔은 딴하ㆍ마나ㆍ딧티로도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