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 9, 4, 수요일, 맑음, 순창, 적성면, 석산리,
270m 높이에 세워진 순창의 명물 "채계산 출렁다리" 를 지나갑니다 ~
"용궐산 잔도" <龍闕山 棧道>와 "비룡정" <飛龍亭>이 날보러 오라 손짓하네요..?
용궐산 입장료는 일반 4 천냥인데,, 2 천냥은 지역화폐로 쓸수있으며,, 경로는 만 70 세 부터 무료입장 되옵고..?
이 산은 예전에 "용여산"<龍汝山>으로 불렸다가,, 다시 "용골산"<龍骨山>으로 불렸는데..?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있어,, 용의 뼈에 다시 생기를 불어 넣자는 주민들의 건의가 있어 ~
2009 년에 용이 사는 궁궐이란 뜻의 대궐 "궐"<闕>자를 넣어 "용궐산"<龍闕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
하늘길은 2020 년 첫선을 보인 후,, 보행로 정비를 거쳐 2023,7,1일 재개방 하여,, 산악 잔도로서 명성을 얻어 유명해 졌구요 ~
정비를 통해 534m 였던 보행로는,, 562m 추가 연장하여,, 총 1,096m 에 달하는 트레킹코스로 완성됐다고 합니다 ~
하늘길이 있는 거대한 바위는 "용여암"<龍汝岩>이라 불렀으며,, 이곳은 용의 날개에 해당하는 자리로,,?
암벽의 경관이 수려<秀麗>하여 탄성<歎聲>이 절로 나옴은 물론,, 좋은 기운<氣運>을 느껴볼수 있다고 합니다 !!
"계곡과 산이 끝이없다" 는 뜻의 "계산무진"<溪山無盡>각자는,, 조선시대 삼대명필<三大名筆>중 한분인 ~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선생의 작품이고,, 명필 두분은 "봉래 양사언"<蓬萊 楊士彦> "석봉 한호"<石峯 韓濩>선생입니다 !!
"추사체"<秋史體>의 완성도가 절정에 이른,, 68세 무렵에 쓴 글로 추정되며 "글씨를 넘어 그림" 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춘다" 는 뜻의 "용비봉무"<龍飛鳳舞>는,, 산천이 수려하고 신령한 기세를 이르며,,?
서예에서 글씨가 기운차고 생동감 있는것을 형용하기도 하는데,, 이 글씨는 초서체로 "선인" 들의 글씨를 집자<集字>했다 하구요..?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數 仁者樂山>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는 뜻으로 ~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통달하고,, 두루 흘러서 막힘이 없는것이 물과 같으므로 물을 좋아한다" 고 하며 ~
"어진 사람은 의리를 편안하게 여겨,, 중후하고 옮기지 않는 것이 산과 같아 산을 좋아한다" 는 겁니다 !!
"제일강산"<第一江山> 경술이월<庚戌二月> 어여순옥중<於旅順獄中>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서"<安重根 書>씀 !!
"안중근 의사" 는,, 왼손 네번째 손가락 마디 하나가 없는데,, 그건 샌생의 31세〔1909년〕때 러시아 연해주에서 ~
결사동지<決死同志>11 명과 함께 손가락을 끊어 태극기에 "대한독립"<大韓獨立>넉자를 "혈서"<血書>하며 ~
구국을 맹세한 흔적인데 그후부터 글을 쓰면 손바닥을 찍으셨다고 합니다 !!
안중근의사는 경술년<1910> 3월26일 오전 10시에 형장에 서서 기뻐하며 말하기를,,?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죽고,, 동양 평화를 위해 죽는데,, 어찌 죽음이 한 스럽겠소" 하면서 ~
마침내 한복으로 갈아입고,, 조용히 형장으로 나아가니,, 그때 나이 32 세 였다고 합니다 !!
데크 계단에는 "호연지기" <浩然之氣>와 같은 사자성어가 계속 이어지구요 ~
낙석 방지를 위해,, 철제로 단단히 고정을 해 놨으며..?
암릉과 숨바꼭질 하듯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비룡정" 언저리가 날보러 오라네요..?
날아갈듯 서 있는 "비룡정" <飛龍亭>에서 조망을 하면,, 만수탄 섬진강이 발아래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
"용궐산" 은 용의 날개 형상<形像>이라더니,, 정자 이름도 그렇게 짓지 않았을까 하는생각..?
트레킹이든,, 산행이든,, 명승고적,, 유적지 탐방까지,, 체력,, 즉 두발로가 받쳐줘야 가능하단 말씀..?
아직은 버틸수 있는 체력이 되지만,,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를텐데..?
오늘은 저 ~ 산마루가 목적이므로,, 다음은,, 그 다음에 생각 할랍니다..?
"용궐산" <龍闕山 646,7 m>우두머리 되시겠습니다 !!
그 뒤로 가보니,, 예전의 정상석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