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 채린(綵璘) 새하얗게 마음을 씻으며 쉴 새 없이 물을 거르는 연 부끄러울세라 큰 우산 들고 낯을 가린다 태양 빛 하늘빛 먹고 자라 2,000년 전 본향을 그린다 맑고 고고하게 핀 그 자태 얼굴 빼꼼 내밀고 안부를 묻느라 숨바꼭질한다 알알이 박혀 내년을 꿈꾸며 돌리는 꿈 맷돌이라 연잎 위 물방울 튀기면 잘게 부서지면서도 여전히 동글동글 세상 비웃으며 진흙 바닥 그곳에 아방궁 건설한다. 연꽃 내마음은
첫댓글 ᆢ고운 글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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