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峨嵋山] 234m 부산 사하 장림/다대
산줄기 낙동 정맥
들머리 다대고개, 다대포전망대
다대2동의 신다대아파트, 한전 연수원옆길
위 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다대동
높 이 234m
[정상비대신 나무가지에 걸어놓은 정상표찰판이 있는 고스락]
[고스락의 봉화터와 측량표지석, 낙동강하구 모래톱]
낙동정맥의 마지막 봉우리자 낙동정맥 종주 첫봉우리인 아미산은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 조망산으로
[하산길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 연대봉과 거대한 낙동강하구 모래톱]
[아미산 자락을 까발리고 들어선 거대한 아파트단지와 그 넘어 몰운대와 쥐섬, 다대포]
[일몰중 부유물에서 먹이찾는 철새들]
[낙동강 하구 하늘, 일몰속의 고니떼들의 아름다운 군무]
[낙동강 하구 하늘, 일몰속의 고니떼들의 아름다운 군무]
# 지난 2003년 8월 3일 낙동정맥 종주기 마지막 구간중
아미산 오르내림記로 안내를 대신합니다.
18시35분, 간선도로의 건널목을 건너
다대고개에서 잠시 정맥 길을 살핍니다.
좀 전의 갈림길에서 좌진하여
음성나환자촌으로 빠져 정상적으로 내려왔으면
바로 떨어질 절개된
낭떠러지 아래인
‘LG정유소’와 ‘갈보리교회’가 건너편에 보입니다.
여기서 다대동의 유래를 옮겨봅니다.
♣다대동(多大洞)은 우리나라 기록인《삼국사기》《삼국유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일본서기》신공황후(神功皇后) 섭정 5년기의 다다라노쯔하 계체기(繼體記)
에 나오는 다대라원(多大羅原),
그리고 추고기(推古記)에 나오는 다다라(多多羅) 등이 상고 시대부터
다대진(多大鎭)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다대포와 일치되는 지명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일설에는 낙동강 주류가 불아미(佛岩),가락(駕洛) 명호(鳴湖)로 흐르는 줄기였다고
보는데서 다대포에서 대저(大渚)에 이르는 일대를 다대진으로 표현했을지 모른다.
또 일설에는 다대진은 지금의 다대포가 아니라 장림포라고 하기도 하는데 모두 일리
있는 말이기도 하나 확실한 근거는 찾을 수가 없다.
또『일본서기』계체(繼體) 23년조에는 이사부(異斯夫)가 군사 3천명을 이끌고
다다라원(多大浦)에 머물면서 웅촌(熊村)등 4촌에 내주(來駐)한 왜병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다다라(多多羅)는 다대포의 원래 명칭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다다라는『일본서기』민달 4년기와 추고 8년기에도 나오는바 모두 다대포
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다대포는 역사시대 초기부터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한일통상외교의 주요
요충지 였음을 알 수 있다.
다대동은『동래부지(1740)』방리조에 의하면, '다대리는 부산의 관문으로부터 50리
떨어져 있다'고 하였다.
조선후기 이후에 와서는 군사적인 중요성으로 보아 상당히 큰 촌락을 형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14년 동래군 사하면 이었다가 1942년 부산부 구역확장에 따라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오른편으로 콘크리트 포장로 옆의
‘지장암’입구 간판 길로 올라갑니다.
하 대장이 등산화를 벗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콘크리트길은 ‘장림배수지’ 철문에서 끝나고
등로는 아랫길로 이어집니다.
18시41분, 지난번에 올랐든 직진코스는
지장암 측에서 통제하여 올라가지 못하고
왼편 산허리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다시 캠코더가 말썽을 부립니다.
이번에도 촬영이 안 되어 다시 테이프 뽑기를 시도했으나
테이프가 반쯤 빠지다 꼼짝을 안합니다.
마지막 아미산 봉수대에 올라갈 동안
열이 식고 건조되어 작동되기를 기대하며
뒤따라 올라온 하 대장의 목 뒤로 넘겨
배낭위에 올려놓습니다.
서너 개의 돌탑 군을 지나 가파른 오름을 타다
턱에 올라 평탄하고 넉넉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이제 봉수대에서 붉은 낙조를 캠코더와 디카에 담는 걸
목표로 잰걸음으로 올라갑니다.
19시11분, 갈림길 큰 돌탑에서
오 지호님이 지쳤는지 앉아 쉬고 있고
이제 계속 직진 마지막 된 비알을 쉬지 않고 올라가다
언 듯 소나무 가지사이로 붉은 해가 걸려있어
바쁘게 디카에 담고 심호흡을 하며
역시 논스톱으로 올라가는 하 대장의 뒤를 따릅니다.
19시19분, 턱에 올라서 왼편으로 꺾어지며
먼저 도착한 하 대장에게 다급하게
“해가 있어~?”
소리쳤더니
“없어에~”
합니다.
서쪽 하늘은 가스에 가려
연분홍 낙조가 잿빛으로 퇴색되어가고
김해공항으로 날아가는
여객기 한대가 고도를 낮추며
조용히 내려가고 있을 뿐입니다.
잔 자갈을 까라놓은 마당에
봉수대는 얕게 둥근형으로
석조로 만들어 놓았고
북쪽으로 낡은 측량표지석만
쓸쓸히 박혀있습니다.
하 대장이 배낭을 벗어놓고
웃통을 벗은 체,
동남쪽으로 뻗어 내려간 정맥 끝의
몰운대를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우로 천리를 흘러온 낙동강 하구 거대한 삼각주와
좌로 낙동정맥 끝자락,
아파트 숲에 가린 희미한 몰운대가
어두운 바다 속으로 합쳐져 빠져들어 갑니다.
캠코더도 지쳤는지 나의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고
계속 반쯤 열린 체, 요지부동입니다.
좀 뒤에 올라온 오 지호님,
그리고 하대장과
희미한 몰운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합니다.
렌턴을 준비했다지만
더 어둡기 전에 내려 가야하기 때문에
19시30분,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가다
아직 잔명이 있어 희미하게 보이는
낙동강 하구 삼각주 모래톱을 디카로 촬영하고
평탄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잰걸음으로 내려갑니다.
19시47분, 무지개가 자주 생긴다 홍티[虹峙]를 지나
넓은 임도가 나타나 직진하는데
바로 앞에 길을 폐쇄한 모 건설회사 출입금지 간판이 걸려있어
좌로 우회하여 내려 갑니다.
이제 낙동정맥의 마지막 코스까지 건설이라는 이름으로 망가져
가는 모양인가 했더니 진작 ‘도개공’고층아파트가 앞을 가로막고
서있습니다.
답답한 현장을 왼편으로 바라보며
아스팔트 포장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왼편으로 돌아 간선도로로 내려가다
20시5분, 피서객들로 번잡한
도개공APT입구도착.
약 19km의 마지막 구간종주를
11시간30분만에 끝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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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산 낙동강하구 철새 전망대
낙동강 하구 철새들과 낙조(落照)의 장관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사하구 다대동1548번지 아미산 전망대〈사진〉가 설치됐다.
부산시는 "아미산 중턱에 1억5000만원을 들인 전망대 설치가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망대는 진입로와 의자 등 편의시설로 이뤄졌다. 전망대가 선 자리는 낙동강 하구와 맞닿은 아미산 중턱에 방치된 공터(다대동 1548번지)이다.
이곳에선 도요등, 대마등 등 을숙도 남부 낙동강 하구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광활한 사구 지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탐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점이다. 아미산 전망대는 오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 참가자 공식 탐방코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부산시 측은 "아미산 전망대는 매년 살아 움직이듯 지형이 바뀌는 하구 모래톱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하구를 찾아오는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낙동강 탐조벨트의 첫 코스이자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의 명지 탐조대와 더불어 탐조 삼각축을 구성하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0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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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0월 람사르 총회 공식 탐방코스에 포함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와 더불어 국제적인 생태·탐조 관광 메카로 부상
낙동강하구 모래섬으로 이루어진 삼각주 지형과 철새 및 낙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다대동 1548번지)가 아미산 중턱에 설치되었다. 부산시는 나대지로 방치된 아미산 중턱에 약 1억5천만을 들여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전망대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방문객이 좀 더 쉽게 낙동강하구를 탐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낙동강하구 일원은 1966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철새도래지 제179호)로 지정된 이래 정부로부터 5개의 보전·보호지역 및 특별관리해역으로 중복 지정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곳이다. 아미산 전망대는 매년 살아 움직이듯이 지형을 바꾸는 하구 모래톱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하구의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를 사시사철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의 공식 탐방코스로 포함될 이곳은 낙동강하구 탐조벨트의 첫 코스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와 설치 예정인 명지 탐조대와 더불어 낙동강하구를 찾아오는 철새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탐조 삼각축을 구성하는 핵심지역이다.
부산시는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의 정기 프로그램(연6회, 240명)에 아미산 전망대 방문 일정을 도입하여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림으로서 하루 평균 50여명의 탐조객이 200여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생태, 탐조관광의 메카의 초석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0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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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낙동강 하구 모래섬으로 이뤄진 삼각주 지형과 철새 및 낙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다대동 1548번지)를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 성당 맞은편인 아미산 중턱에 지난 24일 설치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돼 온 아미산 중턱에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전망대 설치를 완료하고 방문객이 쉽게 낙동강 하구를 탐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낙동강 하구 일원은 1966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철새도래지 제179호)로 지정된 이래 정부로부터 5개의 보전·보호지역 및 특별관리해역으로 중복 지정된 곳이다.
아미산 전망대에서는 해마다 살아 움직이듯이 지형이 바뀌는 하구 모래톱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를 사계절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의 공식 탐방코스에도 포함된 이곳은 낙동강 하구 탐조벨트의 첫 코스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와 올해 9월 설치 예정인 명지 탐조대와 더불어 낙동강 하구를 찾아오는 철새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탐조 삼각축을 구성하는 핵심지역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의 정기 프로그램에 아미산 전망대 방문 일정을 포함해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알려 하루 평균 50여명의 탐조객이 200여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생태, 탐조관광의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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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백조 무리가 새하얀 목화 송이처럼 점점이 갯벌에 앉아 있는 모습이나 도요새 떼가 하구 사주를 날아오르는 광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탐조 장소가 부산 사하구 아미산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낙동강 하구와 맞닿은 산 중턱에 방치된 공터(다대동 1548번지)는 도요등, 대마등 등 을숙도 남부 낙동강 하구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광활한 사구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알 만한' 탐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점이다.
지난해부터 이 곳에 탐조 시설을 지어온 부산시는 28일 "햇빛을 가릴 수 있는 파고라와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전망대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미산 전망대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 참가자 공식 탐방코스에 포함되며 부산시가 명지갯벌에 설치 예정인 탐조대와 더불어 낙동강 하구 주요 탐조지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아미산 전망대는 매년 살아 움직이듯 지형이 바뀌는 하구 모래톱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하구를 찾아오는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시민의 이용을 당부했다.
- 산 벗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