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학교에서 1년 계약으로 있는데 행정실, 부장, 관리자 갑질이 너무 심했구요
특히 부장의 괴롭힘이 극에 달해서
2학기에 옮기려고 고민중이에요
조용히 함구하고있으려했으나
본인이 먼저
이런저런 일로 뒤집어씌우고 절 아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두고는
제 보직을 다른 곳으로 바꿔달라고 관리자에게 요구한 상태였으나
제 얘기도 같이 들어보시고는 그 부장의 의견은 반려되었던 상태로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방학 전에도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장염을 달고 살았었구요
그런데 개학 며칠전 또 이 여자부장이
그럼 자기가 부장 못해먹겠다고 내려두겠다고해서
학교측에서 갑자기 인사위원회가 꾸려져서
제 과목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 제가 꽂히게 되었는데
물론 감님이 미리 전화로는 얘기해주었습니다만
연수듣는중에 전해들어 어벙벙했고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다 제 잘못이 되어있고
2학기에 바뀔 업무는 행정실과도 얽힐 일이 좀 있어서
제 맘이 너무 힘드네요
그냥 있기에도 편하지도 않고
뭔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서
매번 출근하는 일이 피가 마릅니다. 안전에도 관련된 문제입니다.
제가 수업하는 반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주말에 급하게 검사받으라는 알림이 왔으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학교측에서 긴급하게 부장회의가 소집되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부장샘들이 계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는데
저희 부장샘은 저를 나오라고 했고 몇차례 재차 여쭈었으나 나오라고 했거든요
학교에 나갔으나 검사를 안하는건 뭔가 이상하여
보건샘, 보건소 등 문의를 하고 검사를 받기 위해 수업을 다 마치고(오프라인 수업은1시간있었던 상태) 조퇴상신을 올렸으나 교감이 노발대발하며 상신거부,
직속 부장은 본인이 나오라고 해놓고 저만 잘못한 사람 되어있는 상황으로 교감과 껄끄러운 상태에서
제 바퀴에 펑크가 나있었는데
교감이 이를 보고도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확진자가 나올때마다 일처리하는 방식도 매우 미흡한 학교이며
대부분 이 학교에 처음 오신 분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헷갈린다는 메시지만 받아
메시지 해석 나만 어려운거야? 하시는 속내를 들은적이 있고
무슨 일 생기면 내 책임 될 것 같은 상황의 메시지만 남발하는 학교입니다.
당장 화요일에 출근을 하면
제가 원하지도 않는곳에
부장에게 갑질을 당하고도 제가 또 다른 업무를 맡아서
제 책상을 빼고 옮겨가야 하는 상황에서
머리는 엄청 빠지고
저는 도저히 스트레스 받아서
처음으로 남은 기간을 채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교사동아리는 저를 괴롭힌 그 부장과 같은 것인데
그걸로도 1학기말에 괴롭혔는데 2학기에 이렇게되고나서 저를 앞으로 안괴롭힐거란 보장 못하겠고
아침마다 교사 순번제로 애들 체온지도를 하는데 자동차 문제로 한 번 못나간 적이 있어
그 담당 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른 날 한번 더 나가겠다고했는데
물론 제 상황이 그렇게되어서 제가 못한 건 제 잘못이지만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늦은 상태를 제가 뭐 어쩌겠습니까 제 상황이 이 학교랑 잘 맞지도 않는건지
그때 담당샘이 아니에요 괜찮습니다를 계속 하셔서 그런가보다했고 넘어갔거든요
그 샘이 저희 부장이랑 친해서
저희 부장은 안나간 적이 여러번 있는데도 아무말씀 없으셨던거같은데
저한테는 지적할 거리를 찾다찾다 그런것까지 나중에 교감이 지적하더군요
교감과 면담시 성적이나 학생들과의 문제가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으니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지적하며 제 잘못으로 지적하고 넘어가려는 교감의 태도에
힘들었구요 예를 들면 교감샘이 멀리 계셨는데 잘 못봐서 인사 못한것까지 지적,
이 모든 사실은 그 여자부장이 드러눕자마자 진행이 되었고
제가 하필 연수듣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갑자기 저에게 전달되었고
연수조차 마음편히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자꾸 펼쳐지는 이런 배려가 너무 없는 학교입니다.
연수는 지난주 금요일날 끝나서 이제 겨우 정신차리고 정리해보니
제 처우에 대해 올해 이렇게까지 제 운이 안좋은건지
너무 억울하고 힘듭니다.
1정 연수는 잘 수료한 상태이나
이를 듣기위해 1년 계약자이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그리고 전체를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갑질을 당하고도 지금껏 참았었는데요
본인들은
관리자로서 책임지지못하고 인사위원회에 넘겨버려 이런 결정을 하게 하고,
의기양양해진 부장의 얼굴을 개학하자마자 보려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교감 면담시에도 느낀 점은 뭔가 제 말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결국은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구요
저에게 시덥지않은 일까지 사과하라고까지 요구했으나
오히려 제가 사과받아야겠다고 하니 꼬리내리는
한마디로 사람봐가면서 머리를 너무 잘 쓰시는 관리자들이시니 뭐
저는 퇴직금 등 많은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옮기고 싶은 상태인데요
사직서 제출하고 바로 병가로 제출하고싶은데
학교측에서는 제 과목을 구하기 쉽지 않으니
물론 저를 협박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사실 사직서 내러 가는 것도 두렵습니다.
제대로 수리해줄 것 같지 않아서요
그렇다고 이 학교에 계속 있다가는 정신적으로 망가질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로 가려면 9월 전에는 옮겨야 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그만두고 가만히 집에만 있자니
더 억울하고 괴로울 것 같기도 해서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러려면 사표 수리가 바로 되어야하는데
화요일날 내어도 이번달까지 수리가 안되면 옮기기도 애매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고
저의 의견은 단 한번도 묻지 않은
통보식 이런 인사처리에 대해 진짜 오만정이 떨어진 상태이기도하지만
계약직 신분이니 어쩌겠습니까
건강을 이유로(실제로 여러가지로 건강이 안좋아지기도 하고)
출근하자마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바로 병가를 쓰고싶어요
어떤 진단서가 있으면 좋을까요
제가 1년 계약이라 병가 기간이 총 25일 이내이고
연간 누계 6일을 초과하는 병가의 경우 진단서를 제출해야한다는데요
학교에 출근하는 것이 너무 지옥같아요
우선 연가를 써도 될까요
연가를 쓴다면 뭐라고 쓰면 좋을까요
심적으로 고통받는 상태이다보니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껏 기간제교사의 처우를 위해 많은 애를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동참해나가고 싶습니다.
경험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안타까운 상황이 기간제교사에게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건강 상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판단을 하셨으면 합니다. 선생님에서 동의해주시면 학교나 교육청 상대로 민원을 넣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쪽에서 목소리가 나오면 학교에서는 수위가 낮아 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고민거리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건강이 회복 되길 바랍니다.
심리검사하셔서 진단서 받아오셔가지고 교감과 교장에게 드리밀면서 이야기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우울증같은 거 검사하는 병원이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몸에 이상 있다는 걸 알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요...ㅠㅠ
선생님 화이팅하세요...!
심리검사보다는 신체적인 건강상의 이유로 진단서를 제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가의 경우 기관장의 허락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서... 연가를 사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1학기 참고 다니시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상하셧을 텐데 방학 때 제대로 추스리지도 못하고..
여러가지 주변상황의 힘듦이 겹쳐서 버티시느라 많이 버거우셨을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직서는 1~3달 전 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약서 잘 읽어보시구요)
그리고 지금 바로 다음 학교를 알아보면 면접을 보러 가야 하는데 그러한 상황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욕 들으신거 그대로 건드리면 죽는다... 의 이미지를 만들어 외롭지만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 되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저도 좀 안하무인인 사람이 같은 교과인 학교에 근무해서 별꼴을 다봤지만.. (작은학교라 원래 우리 교과는 기본 3-4명은 있는데 안하무인과 저 뿐이었어요..) 선생님은 정말 골고루 갑질이네요...
전 그때.그 안하무인이 하는말 씹었어요. 그랬더니 "저 싸가지 없는게"라고 하더라구요. 하도 말같지 않은 말을 해서 안들리는척 가버렸거든요...
일단 연가를 내시고 며칠 쉬시는게 좋겠습니다. 연가 사유는 요즘 “개인 사정”을 사유로 많이 내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연가는 노동자가 원하면 유급으로 쉴 수 있는 날이며 노동자가 사용시기를 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근로계약서나 구두로 합의한 담당 업무가 일방적으로 변경되었다면 부당한 인사발령입니다. 사직 문제는 노동자가 사용자에게 사직을 통고하면 사용자가 통고를 받은 날부터 1개월이 지나면 노동 관계가 종료된 것으로 봅니다.
선생님… 학기초에 이 글 관련 사연을 읽은 것 같은데 결국 선생님 건강까지 상하시니 같은 처지로서 맘이 너무 아프네요. 하지만 담대해지실 필요는 있습니다. 교육청에 교권보호 및 교원치유센터가 있어서 심리치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그 때 캡춰 뜬 내용이나 녹취록이 있다면 더 좋구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매사에 녹취하시고 일기처럼 사연을 세세히 쓰시길 권장드려요. 진단서 상담 기록을 바탕으로 갑질신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고통이 너무 심하시겠지만 유념하셔야 할 것은 개인사정과 같은 사유로 복무를 쓰지 마시고 병가로 올리시길 권장드려요. 모든 게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시고요. 너무 힘드시면 병가로 입원까지도 생각해보셔요. 가장 중요한 건 선생님 건강입니다. 너무 힘드실 텐데 회복이 우선이니 선생님만 생각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