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청초호 일대에 최근 내린 폭우로 상당 양의 쓰레기가 유입되자 오염확산 방지를 위해 102 기갑여단 장병들이 3일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였다.[강원도민일보 김창삼·최훈 기자] 지난 6월 29~30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3일 속초와 양양에서 8군단 소속 군장병들이 투입,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속초시는 폭우로 청초호 일대에 많은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도시미관 훼손과 함께 2차 오염 확산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8군단 예하 102기갑여단의 병력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번 군병력 지원활동은 지난해 11월 공포된 ‘속초시 군부대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군·관 협조체제 구축 강화의 일환이어서 앞으로 지역내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 등에서 군·관 협조체제가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됐다.시는 이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군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빈틈없는 방역안전과 더불어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스크, 장갑 및 냉음료 등 필요물품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양양에서도 102기갑여단과 특공대대 장병 100여명이 투입돼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과 항포구에서 각종 부유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정화활동을 벌였다.
또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학생들과 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남애1리 해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했으며 군청 공무원들도 담당구역을 정해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김창삼·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