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 Visibility distance
안개가 가득한 유럽의 고속도로나 루마니아의 깊고 험한 산속을 달려본 적이 자주 있습니다. 어떤 때는 단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치 짙은 안개가 눈 앞을 가리기도 해서 정말 초긴장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안전한 길가에 가까스로 멈추어 기다린 적도 있습니다.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너무나도 적막하고 어두워서, 심히 고통스러워서 낙담하기도 합니다.
높은 산이, 깊은 강이 우리 앞을 가로막습니다.
참으로 우리 가야 할 인생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닌 듯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심히 연약합니다.
내일, 아니 오늘 당장이라도 그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앞이 캄캄한 인생길입니다.
마치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를듯한, 지독한 안개가 눈 앞을 가리는 루마니아의 깊은 산속처럼 말입니다.
“Life is never easy but if you have faith to the Creator God, you will find light and way even in the darkest moments.
You are not walking alone.
God Almighty is always with you, always guiding you forever!”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가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지치고 쓰러지게 하는 악한 존재가 있어 늘 우리를 노리며 우리 심장에 날카로운 비수를 들이대려 합니다. 그는 우리를 속이고 죽이려는 자입니다.
그가 우리 인생길에 짙은 안개를 쏟아붓고 우리를 험한 산속으로,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건너지 못할 깊은 강으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사나운 파도가 흉흉한 험한 바다 깊은 곳으로도 끌어갑니다.
한치의 앞도 내다보기가 힘든 인생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모두 성난 파도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이내 찢겨버릴 난파선과도 같은 존재이고 연약한 인생들입니다.
부디 당신을 만드신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당신을 만드신 창조주요 또한 당신과 저의 주인이요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죄 가운데 죽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건지시며,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혹 우리의 죄가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우리의 눈이 밝아질 것이고 우리 인생길 앞에 놓인(사탄이 몰래 가져다 놓은) 무수한 장애물들을 비켜나가고 또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도저히 건너지 못할 험한 파도가 있거든 주님께 온전히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가시거리를 넓히시기 바랍니다. 저 천국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