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로빈 꼬시기> 다니엘 헤니-Gentle Life of Mr.Henny |
드라마와 CF를 넘나들며 만난 다니엘 헤니는 항상 달콤하고 자상한 남자였다. 늘 바라만 보는 지고지순한 사랑만을 연기하던 그가 사랑은 ‘게임’이라고 차갑게 말하는 완벽한 남자로 변신을 시도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없이 젠틀한, 심지어 한국말도 유창해진 미스터 헤니와의 흥미진진한 만남을 전한다. |
Mr. 로빈, 색다른 캐릭터로의 도전 이미지 변신을 위한 선택이었냐고요? 그 이유보다는 도전의 의미가 더 컸어요. 사실 그간에 연기해 왔던 캐릭터들은 실제의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특히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헨리 캐릭터는 저와 정말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였어요. <미스터 로빈 꼬시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극중의 로빈이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었어요. 정말이지 과연 내가 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실제의 나와는 다른 성격이거든요. 이미지 탈피라기보다는 도전의 의미에서 이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가끔 슛 들어갔을 때, 전혀 다른 내가 되어 있는 걸 보고 스스로도 놀랐으니까요. 실은 그래서 더 재밌는 작업이었어요. 덕분에 그간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가 주어져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됐어요. 스텝 바이 스텝, Mr. 로빈으로의 변신 |
오랜 친구 같은 조력자, 엄정화 촬영하면서 엄정화 씨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줬어요. 사소한 도움부터 시작해서 심지어는 연기력 향상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모델일도 해왔기 때문에 허영심 많고 속물적인 쇼 비즈니스 쪽의 사람들에게 익숙하기도 한 편이에요. 그쪽 사람들은 대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번 촬영을 통해 만난 엄정화 씨는 그런 부류와는 정말 다른,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이에요. 여태껏 내가 봐왔던 유명 인사들과는 격이 다른 사람입니다. 익숙해지고 시간이 흐르면, 그리고 때로는 순간순간의 심리에따라 사람들은 변하기도 하는데 정화 씨는 늘 내게 한결같았어요. 촬영은 끝났지만 현장에서 맺은 좋은 인연으로 그녀와 좋은 친구가 됐습니다. 그래서 요즘 내게 문제가 생기면 난 오래된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듯이 그녀에게 전화를 하게 돼요. 어떤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냐고요? 거의 한국어요. 정화 씨가 약간의 영어를 쓰고요.(웃음) 유명 인사 혹은 인기라는 허상의 단어 |
헤니의 클래식 로맨스 Mr. 로빈은 진실한 사랑 따윈 있다고 생각지도 않고 사랑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예요. 그럼 또 묻고 싶으시겠죠. 그러는 당신한텐 사랑은 뭐냐고. 사랑은 절대 게임이 아니에요. 만들어가고 쌓아가는 것이죠. 나는 나의 아버지처럼 사랑에 있어서는 꽤 클래식한 타입이에요. 영화로 따지자면,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가 구현했던 그런 사랑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나는 구식처럼 여자에게 손으로 쓴 쪽지를 보내고 꽃 선물 하는 걸 좋아해요. 여자친구를 위해 문을 미리 열어주고, 그녀를 데리러 그녀의 집에 가는 걸 행복해 하죠. 아마도 나는 로맨스가 쌓여가는 과정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뭔 줄 아세요? 데이트하는 여자가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을 때, 그녀를 우리 집에 데려가서 가족에게 소개시켜주는 순간이에요. 내가 생각해도 나는 요즘 남자치고 너무 구식이에요.(웃음) 한국말 따라잡기 |
완벽한 이 남자의 일상 한국에 친구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지 뭐예요, 일 외에 시간이 나면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타러 나가곤 해요. 집이 혼자 살기엔 다소 크다 보니까 시간 날 때마다 청소도 자주 해야 하고. 책도 자주 읽어요. 작가로는 파울로 코엘료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비행기에서 그의 신작 소설을 읽었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까 빌 브라이슨의 여행책을 읽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그가 쓴 과학에 관련된 책들도 좋아해요. 집에 홀로 있을 때는 기타 치고 노래도 하곤 하고요. 노래하는 거 좋아하냐고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야 하는 순간은 즐기지는 않는데, 혼자 있을 때나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는 건 좋아해요. 제 18번곡은 라디오 헤드의 ‘Creep’이에요. 한국 노래 중에는 윤도현의 ‘사랑 투’, 이승철의 ‘희야’를 부르는 걸 좋아한답니다. 아, 누군가를 위해서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요. 제일 잘하는 요리는 스파게티인데, 나만의 레시피를 가지고 특별한 소스를 만들 줄 알아요. 멕시칸 요리도 곧잘하고요. 그리고 여행도 빼놓을 수 없는, 일 외에 내가 늘 놓치지 않으려는 제 삶의 한 부분이죠. Netizen Question |
코스모폴리탄 11월호 화보
첫댓글 아... 너무좋아 ㅠㅠ
멋있당..난 헤니의 여유로운 미소가 더 좋긴 하지만 뭐..ㅋㅋ
젠틀 그 자체..
지금도 멋지지만 난 삼순이에서 공항에서 걸어나오면서 보인 너의 웃음을 잊을 수가 없다.
진심으로 훈훈하다.....아아....
어쩜 개념도 꽉꽉 차있구나
2222222222222222 내사랑~
와.....진짜 멋있다..데니스오와 다니엘헤니..진짜 양 옆에 두고 살 부대끼며 살고시파
겉과 속이 다 훈훈해. 저 젠틀한 분위기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군화.
전 이거 기사랑 인터뷰 보고 헤니 좋아졌음 ㅋㅋ
진정한 훈남 개념훈훈 외모훈훈
사랑해
다니엘 외모도 멋지지만 속이 알차고 지적이여서 더 좋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