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렸던 여름 휴가...
여름이 다 가도록 떠나지 못하고 추석 다음 날에서야 출발~ 했죠.^^
오랜 기다림 때문이었는지 마냥 들떠 있었더랍니다~ ㅋ

궈궈~~ ^^
영화 3편 보고 맥주 2캔, 와인 한잔 마시고...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터키...
장장 11시간이 지나서야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터키 땅이 보이는군요~

도착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55분... 그치만 우리 나라 시간으로는 오후 8시 55분...
하루를 길게 쓰게 된 셈이지요. 쿨럭~
첫날 간 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5000여개의 상점이 있는 그랜드 바자르라는 곳이었습니다.



첫날이라 시차 적응 배려를 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호텔로 돌아와 저녁먹고 꿈나라로~
터키에서 첫날밤을 기념하고 싶었으나 같이 갔던 송송이의 컨디션 난조로 조신 취침했습니다~^^
둘째날...
새벽 4시 기상.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시차때문인지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4시기상 5시 식사 6시 출발... 요걸 8박 9일간 했더랍니다
일찍 나서서 처음 간 곳은 오밸리스크와 히포드럼, 블루모스크...


블루모스크는 17세기 술탄 아흐멧 1세 시대에 건설 되었다는데 푸른빛의 사원이 멋지더군요.
이 다음 간 곳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 되어 있는 오스만 제국의 전통가옥 보존지구인 샤프란볼루.
너무 기대를 했었는지 기대엔 못미쳤지만 아기자기한 소품파는 가게에 정신이 팔려 길을 살짝 잃어버리는
헤프닝을 벌였답니다. ^^;


슬슬 이때부터 차타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하루에 8~9시간 타는건 기본... 꾸엑~ 8박 9일이긴 했지만 이틀은 비행기 왕복하고
남은 7일동안 3,200km라는 어마어마한 길이의 버스투어를 했답니다.
나중엔 2~3시간은 단거리로 느껴지기도...ㅋ
둘째날도 이동거리가 긴 관계로 숙소로 돌아와 일찍 휴식~
셋째날도 어김없이 네시 기상...
6.25때 참전했다가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한국공원에 들러 참배한 후 소금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슬람은 한 번 매장을 하고 나면 이장을 절대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6.25때 참전했다 전사한 용사들이 부산 UN묘지엔 묻혀있다고 하네요.
터키사람들은 고향을 얘기할때 자기 부모가 계신곳을 고향이라고 하는데 그곳이 한국기에
자신의 고향이 한국이기 때문에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흠~
다음으로 갔던 소금호수...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말이 실감 나더군요. @@ 도대체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는 얼마만 하단 말인지...
차로 한참을 달리고 달려도 호수의 끝은 좀처럼 보여지지 않더라구요.



요 위의 요런 소금덩어리가 끝도 없이.... 맛을 보니 짜더군요... 켁~
그다음 이동한 곳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지낸 지하 도시 데린구유였는데요
자연 동굴이 아닌 일일이 사람이 판 동굴이더라구요.
그 길이와 깊이가 어마어마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름날씨에도 무척 춥던데 어찌 지냈는지...


조금 더 차를 타고가서 도착한 곳은 30곳 이상 석굴 교회가 있는 괴레메 골짜기, 3개의 버섯모양의
바위로 유명한 파샤바 계곡, 비둘기 집 형태의 천연 요새 바위산 우츠히사르...
처음 접하는 희안하고도 멋진 광경들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저녁 먹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 밸리댄스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밸리공연에 기대를 많이 했건만 정작 밸리는 한 곡...민속춤이 대부분이더군요.
자꾸만 앞으로 끌어내서 부끄러웠지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넷째날...
아침에 열기구를 타러 간다는 생각에 들떠 아직 깜깜한 새벽길을 뚫고 열기구장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터키식에 질려있었는데 열기구 타기를 기다리며 먹었던 사발면과 김치, 후식으로 먹은
맥심 노란봉지커피의 맛은 정말 쵝오 였습니다... ㅜㅜ
공항에서 사간 김치의 배는 부를데로 불러있어 오늘내일 출산임박을 외치고 있었거든요. ㅋ
드디어 여명이 밝고 열기구에 올랐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살짜기 있는 저는 열기구가 오르자 다리가 후달달~~~ 열기구 기둥을 꼭 부여잡고 있었죠.
그것도 잠시 3000m이상 오르자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현실감은 떨어지고 눈앞의 장관만이 보이더라구요.














내려오고 나서 안전비행을 축하하는 샴페인도 터뜨리고 요런 수료증도 증정 하더라구요~ㅋ
뭐든 첨 해보는 일을 함께하는 사람을 오래 기억하게 되는데 그 처음을 송송이랑 함께해서 더욱 기뻤다는^^
호텔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클레오파트라가 신혼여행을 왔다는 안탈랴로 이동하던중
오부룩 호수라는 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벌판 한가운데 뻥~ 뚫려있는 호수... 계절과 시간대마다 색이 바뀐다는데 우리가 갔을땐
곱디고운 파아란 자태를 뽑내고 있더라구요.


요래 찍으면 예쁘다는 가이들 말에 한번씩 인증샷~ ^^
저녁이 다되어서 안탈랴에 도착!
지중해의 해양도시 안탈랴의 밤문화를 살짜기 즐겨주고 넷째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첫댓글 오홋 부럽네요 눈이라두 호강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생한 후기 후후훗~~
나도 사진속의 내가 부럽다~ ㅋ 돌아가고파~~~
와우~~~^^ 완전 좋았겠다~~~♥ 다음편도 완전 기대 기대
ㅇㅇ 완전 좋았어~ 하루하루가 아쉬웠다는...
우와~~~~~~~~~짱이다!!!!!!!!!!!!!
짱 좋아~ 라이도 오빠야랑?? ^^
저희는....돈벌어야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혹시 결혼 자금? ^^
저희는 가난뱅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저 기구 사진은 그림인 줄 알았다는 ㅎ 다시봐도 부럽 완전 짱이에요 언니!!!
실제 타고 봐도 그림같아... 수지도 곧 갈꺼 같은데~ ㅋ
와우~~ 정말 멋져용~~!!!^o^ 비슷한 코스로 다녀왔는데도~ 또 설래고 또 가고싶고 그러네용~~유후~~
그랜드바자르에서 사온 스카프 하고 다님서 여행때 즐거웠던 생각하곤합니당~후후
근데 전 열기구를 못타서 너무 아쉬워요..ㅠㅠ
제비도 비슷한 코스로 움직였었구나? 정말 다시 또 가고싶지~~~
열기구... 그땐 없었나? 정말 장관인데... 타기전엔 너무 비싸서 살짜기 망설였는데 타고나니
돈생각은 안하게 되더라고... 나중에 함 다시 가게되면 꼬옥 타봐~ ^^
언니 폰에 있던...저 사진들~~ 설명도 써주시니 ... 더 부러워요~~ 언제 터키 함 가볼수 있으려나~ 멋져요~두분!!
언제 가기는~~~ 맘 먹으면 갈 수 있다고~~ ㅋ 우리에겐 12개월 할부 카드가 있잖아~~~~
염장중에 최고 염장이네요~~~~ㅋㅋ
염장은 아니고 이렇게라도 써놔야 나도 나중에 안잃어 버릴꺼 같아서...ㅎㅎ
우와~완전 멋지다!!나두 나중에 가야지!!!
응... 꼭 가봐~ 터키에대해 공부를 좀 하고 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더라고...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이니 나라... ^^
열기구 나두 타고잡넹...............
웅... 열기구 좋았어~ 가게 되면 강추~~
우와~~~~~~~~~~~~~~~간접경험하는 터키 너무 멋져요~~~
직접경험도 하고싶당..*^^*
직접 경험 할 날이 얼렁 오길~ ^^ 갈땐 시간여유를 마이 갖고 가는게 좋은거 같아~ 나도 또 가고프다...
완전 완전.... 내년에갈때 나도 같이~~
내년에 갈때? 내년엔 다른데 가야지~ ㅋㅋ
그람 그람~~ 딴데갈때 같이~~
내년 갈땐 벙개쳐서 가볼까? ^^
언니들 8박 9일동안 살 빠졌지? ㅎㅎ 정말 좋아 뵈오~ 나도 터키 가봐야지~~ 언니 함 봅시다!
빠질줄 알았더니 와보니 아니더라고...ㅎㅎ 관수씨랑 함 가봐봐~ 조아조아~~
아~~~ 터키 가고 싶군~~~ 부럽부럽
사진 보고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많은데 멤버 구성해봐~ ^^
그럼 벙개를 쳐야하나? ㅋㅋ (벙개치곤 좀 부담되지? ㅎ)
와~기구아저씨 멋진데요~ㅎㅎ여행에 종결지라고했는데 터키~~가셨군요..부럽다~~
아... 터키가 여행 종결자면 이제 내년엔 오딜 가야하징~ ㅋ 열기구 조종사 아저씨 실제 보면 더 멋져~ㅎㅎ 매너남... ^^
우와~~~ 대박 진짜 언니들 너무 멋지심~ ^^ 쏭쏭이 언니 열기구 아저씨 배 느끼는거 같아 ㅎㅎ
ㅋㅋㅋ 안그래도 사진찍은거 보면서 쏭이랑 둘이 대박 웃었다는... 저 손이 왜 배에 가있냐구~~~ㅎㅎ
열기구... 부럽다 쳇...~~~~
농촌... 진거야? ^^ 부러우면 지는건데~ㅋ
아..터키! 누나들 무쟈게 부럽네요^^ 사진들이 다 아르!
아름답다는 얘기? ㅋ 근데 왜 아르디엔떼로 보이니...ㅋ
와 ㅠㅠ 가고싶당 ㅠㅠ 터키는 정말 아름다워서 결혼해서 남푠이랑 가라해서 ㅠㅠ 꾸욱 참고있는뎅 당췌 언제가 될런지 ㅠㅠ
근데 언니 쩜프사진 넘 느낌 좋아여!!
글구 이 많은 정보... 전 다 기억 못할듯요 ㅋㅋㅋ 담에 가게되믄 여쭙게될지도 ㅎㅎ
쳇 너무 부럽잖아 ~ 아 가고 시퍼라~~
여행사에서 냉큼 집어갈 만큼 멋지게 잘 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