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의 소개로 함께 그곳을 방문합니다.
안락동 한전 맞은편 블럭에 있는 장어구이 집이라고 합니다.
어릴 적 동래구에서만 자라온 저에게는
안락동은 참으로 반가운 동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호는 월전 바다장어 숯불구이 입니다.
여느 동네에 있을 법만한 아담한 사이즈의 식당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입구를 향해 찍어봅니다.
바다장어(붕장어)와 꼼장어 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장어가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장어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먹장어(꼼장어),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 뱀장어(민물장어)로 말입니다.
각각의 맛과 특징은 음.. 흠... 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와우 와우 와우 ~~
미리 사장님께 연락을 드린지라
아래의 사진처럼 붕장어 구이가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딱 처음 볼때부터 심히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ㅎㅎㅎ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ㅎ
먼제 메뉴판을 담아 봅니다.
붕장어 숯불구이가 대표메뉴입니다.
쏘주 가격이 500원만 오른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ㅎ
꼼장어 구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꼼장어도 제가 좋아하하는 메뉴입니다.
오른쪽에 스페셜 메뉴판을 보니
장어매운탕이 눈에 띕니다.
대자는 3만원이며 뚝배기는 만원입니다.
내부는 아담합니다.
홀에 원형 테이블이 3개정도 있으며
아래 사진처럼 방에 또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핑크빛 벽지를 바라보니
방문한 손님들의 낙서가 참 많이 있습니다.
먹으면서 매직이나 싸인펜을 들고 적었을까요? ㅎㅎ 적는 모습이 궁금합니다.
낙서중에 당신은 나의 운명이라는 글이 보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일곱가지 계명도 있네요 ㅎ
마지막은 고추가 잘린다는 무시무시한 교훈을 남겨줍니다 ㅎㅎㅎㅎㅎ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를 마라는 철학적인 문구도 보입니다.
읽어보면 말도 안되지만 참 설득력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맞습니다. 어떻게 살아도 소중한 인생입니다.
자아 이제 다시 테이블로 집중을 합니다.
익은 붕장어 구이를 양념에 찍어
부추와 함께 먹어봅니다.
햐아 ~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완전 꿀맛입니다.
모 한점가지고는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ㅎㅎㅎㅎㅎ
이제 불판으로 계속 눈이 갑니다 ㅋ
익기만 하면 양념에 찍어 계속 흡입합니다.
와 맛이 ~ 정말 제가 좋아하는 용호동 섭자리에서 먹는 붕장어구이 뺨칩니다. 찰싹찰싹 ~ ㅎ
게다가 무엇보다 맛있었던건
요 갓김치와 깍두기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치라고 합니다.
간도 적절하고 얼마나 상큼하고 맛있는지요.
장어집에서 볼 수 있는 반찬이 아닙니다.
일반 한정식 집에서 맛보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아래 사진은 아까 언급한 깍두기 입니다.
하아 이것만 있어도 집에서 혼술 쏘주 한병 가능할 듯 합니다 ㅎㅎㅎㅎ
자 이제 쌈싸먹을 시간입니다.
깻잎과 상추의 콜라보레이션에 부추를 더해
환타스틱하게 먹어봅니다 ㅎㅎㅎ
하아 ~ 꿀입니다. 꿀 ㅎ
4 명이서 우걱 우걱 먹어대는데
아직 아래처럼 이렇게나 많이 남았습니다.
양도 푸짐합니다.
이번에는 양념 바르지 말고
부추와 함께 먹어봅니다 ㅎ
혹여나 삐질새라 양념한 장어도 다시 담아봅니다 ㅎㅎㅎㅎㅎ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마늘과 함께 쌈을 싸서 먹어봅니다.
오물오물 꿀꺽 ㅎ
와 세상 부러운게 없습니다 ㅋ
계속해서 맛난 붕장어구이를 굽고 먹고 마시고
시간은 아주 자알 갑니다 ㅎㅎㅎ
몸에 좋다는 아래 사진의 꼬리는
결국 내가 냉큼 먹었습니다 후후후 ㅋ
부추무침은 어찌나 그렇게 또 맛나던지요
저만 리필해서 또 먹었습니다 ㅎ
여기 가게 명함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까는 먹느라 정신이 없어 이제야 담아봅니다.
여기까지 끝이 아닙니다 ㅎ
이번엔 꼼장어를 맛봅니다 ㅎㅎ
하아 때깔만 봐도 딱 땡깁니다.
아 냄새 좋고,
꼼장어는 그렇게 익어갑니다.
꼼장어는 밥을 비벼 함께 먹기로 합니다.
붕장어로 배가 이미 든든하지만 밥배는 따로있지요 ㅎ
짠 ~
드디어 볶음밥 완성입니다 ㅎ
여느 볶음밥보다 꼼장어가 아주 많이 들어가있는 밥이 되겠습니다.
밥도 아주 맛났으며,
사이에 있는 꼼장어만 또 쌈을 싸먹으니
탱글탱글한 꼼장어 속살의 맛이 끝내줍니다.
자아 이번엔
카운터펀치 들어갑니다 ㅎㅎㅎ
바로 장어매운탕 뚝배기입니다 !!!!
붕장어와 산초와 들깨가루등이 풍부하게 들어가있습니다.
냄새는 처음에 추어탕 같은 냄새와 비슷했습니다.
요렇게 숟갈로 들어서 먹어보니
와 !!!!!
진짜 이거 완전 끝판왕입니다.
앞의 붕장어와 꼼장어 맛났지만
장어매운탕이 모든것을 정리해버리네요 ㅎㅎㅎㅎ
이때 아주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내가 끝까지 꾸역꾸역 많이 먹었습니다. ㅎ
상큼한 산초의 향과 갖가지 양념과 한데 어우러진 붕장어 살코기는
너무 너무 완벽했습니다.
이 장어 매운탕 꼭꼭꼭 강추합니다.
드셔보세요 진짜 !!!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ㅎ
동료들이랑 소화도 할겸
우리는 동래역으로 이동해서 다시 쏘주를 먹었습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쉽네요.
우리동네에 저 장어구이집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아무튼 자주 오게 될것 같습니다.
안락동 한전 근처 가실 일 있을땐 꼭한번 들러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ㅎ
첫댓글 갓김치에서 맛이 뚝뚝 묻어납니다....저거만 먹으러도하고 싶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ㅎ 갓김치와 깍두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
장어요리를 아주 좋아 하는 것 같은데 실 걱정이 됩니다...
ㅎㅎㅎㅎㅎㅎ 알 것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역시..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ㅋㅋ
맞습니다 ㅎ 한국인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입니다 ㅎㅎㅎ
장어매운탕?0.0 와. ㅎㅎ 상상하고 있어요 ~~ ㅋ 맛있어보이네요~~ ㅎ
완전 맛있습니다 ㅎㅎㅎ 추어탕의 두배정도 맛이랄까요 ㅎㅎ 추어탕 스타일 좋아하시면 완전 입에 맞으실겁니다 ^^
와 집 근처에서 자주 오가며 보는 집인데 장어가 맛있는 집인가 보군요...
혼자 가서 구워서 소주 먹기는 좀 그러니 장어 매운탕 포장하러 가봐야겠네요. 갓김치 등 반찬도 챙겨주면 좋겠네요...
아 그러시군요 ㅎ 장어매운탕 꼭 포장해서 맛보세요 ^^
장어~~~ 아~~ 장어~~
님의 후기에 또 무언가를 찾아 먹으려 하네요~^^
ㅎㅎㅎㅎㅎ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 ㅎㅎㅎ ^^
장어 보양식으로 최고지요.
정성이 가득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장어 먹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ㅎ 장어 좋지요 ^^
장어구이 가격 좋네요
넵 ㅎ 가격도 적당하고 푸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