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집안의 모든 스텐을 닦다가 득도(?)한 절제미인입니다~~ㅋㅋ..
청소력-----------마쓰다 미쓰히로 작품을 읽고..
한남자.
그는 실직상태로 가정도 깨지고.....자아도 깨지고......거의 폐인수준이었죠..
저자가 그의 집에 방문했을땐 눈뜨고 볼수 없는 상태였죠...뒹구는 술병...쓰레기....실패한자의 우울한 분위기까지
친구는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하고....고민하다가...잔소리 없이 묵묵히 청소를 해줍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걸레를 빨아 사각으로 접어 그가 머무는 공간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방을 닦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했을지는 짐작은 되지만..실천을 어려웠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도 사실 음료수하나 사들고 가서 대강 시간을 보내다 올수 있는 상황인데도...놀랍습니다.
--------청소력이라는 책의 대강 줄거리입니다..... 놀라운 체험담이었어요...
걸레질 하나에 온갖 정성을 들여
기도를 하니 공간이 바뀌고...사람이 바뀌고...
.이책을 읽은 사람들의 세상이 바뀌는 놀라운.....청소..
모든것의 시작입니다.............
요즘 힘드시나요? 안타깝나요?...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냉파를 한다. 투자를 한다.. 뭔가를 하고싶고
혼란스러울땐 늘 강조합니다..청소를 하자구요...
학창시절 이나 승진공부하던 시절에 책상에 앉으면 해야할 공부는 안하고 책상서랍을 정리한다거나
일년에 한 번 여는 베란다 창고를 열어서 정리하고 싶다는 충동을 전 자주느꼈어요..
전 우리집에서 가장 힘든 큰애 방을 닦을땐 걸레를 빨아 정성껏 접어서
기도하며 방을 닦습니다.........위아래 위아래 힘을 주고 정성을 담아 닦습니다....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동서남북으로 박박 닦습니다...
좋은 교육정책이 있는 나라가 아닌 부모가 많은 도움도 못해주는 많은 수험생에게 위로와 수고를 기억하면서..
졸업하고도 지방학생이라 스팩이 미천하여 이러 저러한 이유로 취업하지 못하게 하는 청년들을 기억하면서...
.(매일은..못합니다..제 무릅은 소중하니깐^^)
매번 무릎 꿇어 걸레질을 하면 좋겠지만..자주 반짝이게 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브릿마리 여사처럼(브릿마리 여기있다의 주인공) 팩신은 아니어도 유리세정제를 좋아합니다...
세면대의 유리며 수도꼭지며, 싱크대 스텐, 휴지걸이 현관 유리를 시간이 될때마다...반짝이게 닦아놓으면
세상의 더러움과 내안의 욕심을 씻어내는듯한 희열을 느낍니다...역시 스텐은 반짝여야 스텐입니다...
비단 청소뿐 아니라 세상의 온갖 소소한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사랑은 담는다면
우리 가족도, 지역사회도,,,나아가 이세상도 반짝이지 않을까...요.
첫댓글 뭔가를 사는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면 나중에 쓴돈때문에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저도 요즘 청소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데,청소를 하고나서의 기분때문에 청소를 엄청 열심히 한답니다 ㅎ
저도 청소를정성껏 해보고 싶네요.
님의 글만 읽어도 정화되는듯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 있어요. 집안이 반짝거리면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 가짐도 달라져요^^글 속에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님의 글을 읽으니 갑자기 청소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팍-드네요
깨끗함은 기분도 맘도 정화가 되니까요^^
저도 청소력책을 읽어보았지요
님글에공감합니다^^
가끔 기분울적할때 또 반대로
기분 정말 좋을때
저는 화장실변기를
부드러운 스폰지가지고
구석구석 꼭 맨손으로 닦습니다
님께서 큰아이방 닦는 마음과
같은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스덴팬을 광나게 닦았어요!
진심을 담아 사소로운것도
소중하게♥
아ᆢ 그리고 저는 수도꼭지며
휴지걸이며 세면대물때며
식초사용해요 반짝반짝 눈부십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