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나는 매년 5월이 되면, 약 35여 년 전에 질문을 받은 기억이 생각납니다.
어느 기회에, 모 여자대학교 총장선생님의 질문이었습니다.
창조주께서 이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는데,
그 가운데 "창조주의 창조, 3大 걸작품"이 무엇인지, 말 해보라는 것입니다.
나는 머뭇거리다가 아무 대답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생각도 정리되지 않았고
무엇에 초점을 두고 묻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천지만물은 창조주께서 창조하셨는데, 그 가운데 3大 걸작품은,
첫째는
창조주께서는 아름답고 기묘하고 광대한 자연을 만드시고 계절을 주셨는데,
그 중에 계절의 여왕이란 "오월(五月)"이고
둘째는
또한 세상에 생명을 주어 생명체를 만들었는데,
그 중에 인간,특히 "여자(女子)"지어 사랑하는 사람으로 주셨다는 것이고
셋째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창조주의 능력을 나타내는
바람, 향기, 소리 등을 각종 많이 만들었는데,
그 중에 "음악(音樂)"을 주셨다는 사실 ㅡㅡㅡ
그래서, 창조주의 창조 3大 걸작품은 다름아닌,
"5월"과 "여자"와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의 결론과 핵심은,
5월에 사랑하는 여자(아내 혹은 연인)와 음악회를 간다는 것은,
바로,창조주의 창조 3大 걸작품을 한 손에 움켜 쥐며, 가슴에 품는 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들은 후,
지금까지 매년 5월에 아내와 음악회를 가는 것을 빠트려 본 적이 없습니다.
5월만 되면 "창조주의 창조 3大 걸작품"이 생각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음악회를 골라, 아내와 같이 꼭 가봅니다.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힘이 있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나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음악이 있는 곳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그저 기분이 좋고, 즐겁고
그런 분위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 순간에, 창조주의 창조 3大 걸작품을 한 손에 움켜쥐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 뿌듯하고, 삶의 보람을 강하게 느끼며,
보잘것없는 나에게, 그러한 기회를 주신 창조주께 감사하는 마음이 넘칩니다.
자!
5월이 열렸습니다! 그러고 흘러 지나갑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음악이 있는 곳에 가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창조주의 창조 3大 걸작품을 한 손에 움켜 쥐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5월에 사랑하는 여인과 음악이 흐르는 곳에 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 나는 대로, 형편 닿는 대로, 취미 따라
오페라든, 뮤지컬이든,콘서트이든, 열린 음악회이든, 작은 음악회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음악"이 흐르는 곳이면 됩니다.
아름다운 계절 5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곳!
생각만 해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5월5일 19시30분 공연하는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캣츠>-를 예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창조주의 창조 3대 걸작품을 움켜쥐려고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