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
오늘 와인 몇잔 했어요.
비행기를 60여시간 타고 다녔더니 아직 아리까리 하지만...이하 존칭생략.
오랫만에 밀린 신문 읽으며 (스포츠 설 포함), 이틀을 꼬박 집안에서만
보냈더니, 점점 나아지네.
ICORPS 자료실 방문 하여 우리회사에서 개발하여 국내 시판을 시작한 스프링신발
구경들 하게나.
국내 시판은 경주 영농조합이 지원하여 MARKETING 전문회사와 3년 독점 계약을 체결하였고,
우리는 개발, 제조, 외국 수출만 전담한다네.
2년에 걸쳐, 제품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준비까지 나름대로 신경 좀 썼재.
환율, 기름값, 원자재... 정말 비장한 각오가 필요한 시점 인가봐.
아무에게도 보호 받지 못하는 우리 같은 구멍가게는 더 그렇지.
얼마전 미국 들렀다가, 머얼리 아르젠티나에까지 처음 다녀 왔는데,
정말 땅 넓더구나. 그것도 쓸모없는 땅이 아니고, 순전히 기름진 목초지가...
차를 타고 열시간정도 다녔는데, 지겨울 정도로 평평한 땅만 펼쳐져 있고,
산 하나 보이질 않더구나.
그런땅에 사는 사람과 우리가 같을 수가 있을까?
과거사 운운하며 두나라를 비교하던 우리 대통령이란 분, 정말 철없게 느껴 지더구나.
그소리 안해도 그곳 대통령 비위 맞출거리 널려 있을텐데.
동서 고금, 침략자들 총,칼 들이대면, 입 안벌리고, 가랭이 안벌릴 남녀 있었나?
우리 할 아버지, 아버지... 아니 조선땅 모든분들, 창씨 개명 않고 별나게 버틴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
還鄕女를 화냥년이라고 돌맹이 던질 수 있을까?
그들을 내치고, 팽개친 양반 나부랭이들...
아~ 어떨땐 그 나부랭이=쓰레기들과 같은 땅에 살았다는게 정말 부끄러워 지는구만.
하기야 유대에도, 미국에도 있었지.
위정자들이 잘못하여 민초들은 버림 받고, 떠나고, 굶주리고...
주먹밥 한 덩어리 얻어 풀칠하고, 가족 부양키 위해 무슨 짓인들 못했을까?
출세하기 위해 왜놈 법전 외우지 않을 방법 있었을까?
소위 그들이 부정하고 침뱉은 유신 법전 외운이들은 미안하다는 한마디로 넘어가도 되고,
왜놈 법전 외우고, 왜놈 제복 입은 사람들은 죽어서도 돌맹일 맞아야 하나?
배고프고, 앞이 안 뵈이는데 모두다 독립군하러 갈 수 있었을까?
출세 않고, 무식쟁이로 평생을 고생하며 세상의 종으로 살고 싶었을까?
죽창으로 주인 찌르며, 북으로 넘어가고, 총살 당한 사람들도 뭐 특별한 희생적 사연 보단,
모두들 극빈 현상타파, GRADE-UP이 최대 목표 아니었을까?
아르젠티나 부정부패 연루된 큰 도둑들은 이미 페론전,후 금 덩어리 싣고 모두 떠나고,
지금은 잔챙이들만 남아 있다 더구만.
그러니 수십년 내내 그 모양이라니.
그래도 그들은 좋은 땅이 많아 쬐끄만 우리와 비교당하고 싶어하질 않는다오.
김영삼시절, 계엄령을 터뜨려서라도 노동법 개정하여 국민의식 고치고,
기아, 한보사태 해결하여 IMF를 막았어야지.. 자식과 국정, 공과 사를 구분 못해
대인으로서의 격을 지키지 못하고. 후계자를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여 국민을 혼란 시키고.
김대중시절, IMF를 빌미로 지킬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않고 이것 저것 다 팔아 먹고,
공적자금 일으켜 이놈 저놈 나눠 붙이곤... 카드대란 원인 제공하고...
상대 속도 감지 않고 노벨상 눈이 어두어 김정일 간 키워 주고 함께 나눠 먹기 연구하며,
배 두드리고... 하기야 그에 비하면, 자식들은 정말 몇푼 챙기지도 못하고, 앞날만 막히고...
그래도, 아직 촌놈들에게 꿈은 남겨 두었는데...
이젠 노무현, 국민 연기금 털어 먹을 연구 하는가 봐? 사실 공적 자금 바닥 난후
털어 먹을게 마땅 찮아 보이거든...이헌재 그인간, 갈수록 좌향 좌인것 같아. 처음엔 멀쩡해 보이더니만, 갈수록 베짱을 잘 맞추는것 같으네.
뭘 자꾸 이돈 저돈 뜯어내어 대책 없이 나눠줄 연구만 하고 있으니.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를 기본으로 일으킬 재간이 없으면, 깨끗이 옷 벗어야재.
그 나이면, 진정한 시장경제논자 라면, 정치하는 살쾡이들에게 끌려 가질 말고,
자~알 끌고 갈 수 있어야재.
아직 조금 남겨 둔 꿈, 불알만 차고 달려와 땀 흘리고 있는 촌놈들의 꿈, 그나마 뺏어 가질 말고.
이제 불안하게 만드는 짓거리들 그만 했으면 좋겠어. 큰 맘으로 복수가 아닌 포용하는 맘으로.
지금 짓거린 참신하지도, 순수하지도 못해 보여...
그래도, 이회창이 맘에 안들어서 투표도 하지 않으며 DJ, 노를 도왔는데,,,
제발 좀 편안하게 끌고 가 주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 신발도 잘 팔리고, 내년에 또 동무들 만날때 막걸리라도 한잔 사지.
난 아직 이땅 떠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군 면제 기회를 무시하며 돌아와 81MM 박격포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들놈이 대견해 보이곤 하는데. 아직은 어진 백성이 많아 야재.
하기야 꼭 국가를 위하기 보단 떳떳한 자신을 위해서 좋은 일이지.
앞날 살다보면, 화생방실보다 더 지독한 경우를 만나 눈물 콧물 흘릴일들이 무수히 많을텐데...
미리 연습 좀 해 두는것도 괜찮을 거야.
해운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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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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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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