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란? 그 꿈의 영상시대
"아바타"
그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영상을 보았을 것이다.
또는 한번쯤 경험했을 IMX영상을 떠 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그 입체영상의 3D 특징은 화면에서 펼쳐지는 공중날기의
현장감, 비나 눈이 오는 장면 또는 낙화하는 꽃잎들이 현실 그대로 바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생동감을 준다. 그보다 한
단계 진보된 4D는 극중의 주인공이 기차를 타고 달리면 객석의자도 철로 레일에 앉아 있는 것처럼 흔들리고, 우산을
받고 걸을 때, 비바람이 스치는 장면을 주인공의 표정과 실제 일어나는 바람의 파장과 빗줄기의 장면을 현장 그대로 체
감할 수 있는 영상이다. 사과 하나가 떨어질 때, 지금까지는 낙화하는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면 4D는 떨어지는 순간
의 자연현상, 즉 바람에 의해 또는 중력의 한계의 복합된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신기술이다. 거기에다 입체적인 영
상은 3차원적인 신비감과 시청자가 그 주제와 동화되어 몰입되는 효과를 극대화 한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3D TV나
영상은 3D안경이 필요했지만 새롭게 진화한 4D화면은 무안경시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홀로그램? 미래의 신미디어
완전하다는 ‘holos’와 그림이라는 ‘gram’의 합성어. 완벽한 사진이라는 뜻이지만 레이져으로 2차원 평면에 3차원 입체를 묘사하는 기술을 말한다. 홀로그램을 만들려면 2개의 레이져광선의 간섭효과를 이용, 필름에 0.2-0.3 마이크로m(1 마이크로m는 100만분의 1m)의 깊이로 홈을 새겨야 한다. 이 미세한 홈 때문에 빛의 굴절이 달라져 보는 각도에 따라 반사되는 빛의 색깔, 형태가 틀려진다. 따라서 마치 3차원의 영상이 있는 듯한 착각이 일게 된다. 이런 특징으로 홀로그램은 디지털 정보기록, 3차원 화상처리 등에 다양하게 응용된다. 또 입체사진, 입체영화를 만드는 기초 기술로도 쓰인다. 홀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대상과 필름이 다(多)대 다(多)로 투사되기 때문에 절반 정도가 훼손되더라도 전체를 재생할 수 있다.
1948년 영국 물리학자 데니스 가버가 홀로그램의 원리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60년대부터 레이저의 개발로 응용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홀로그램은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효과로 상업적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홀로그램은 또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제작되기 때문에 동일한 영상을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제품보호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은행이나 신용카드의 오른편에 위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을 채용하고 있으며 각종 서적 및 테이프에도 이용하고 있다.
위의 설명은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알려져 온 홀로그램의 다양한 응용방법의 이해이다. 그러나 차 차세대 홀로그램의 창작
미디어가 추구하는 것은 스크린이 없는 가상의 공간(TV 또는 노트북에 화면없이)빈 공간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냥 길을 걸으면서 허공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꿈의 신기술이다. 그 때는 LCD같은 화면이 필요없게 된다.
즉, 아이폰을 호주머니에 넣고, 길을 걷거나 전철안에서 아무런 스크린 없이 영화를 허공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5D와 홀로그램의 접목이 마지막에 도달하게 될 꿈의 신기술은 이미 시작되었고, 어느 순간 그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
것은 어쩌면 신(神)의 영역에 도달한 인간이 그 때도 존재하게 될지 글을 쓰는 지금 필자는 사못 궁금해 진다. 필자는 유명
한 세계적 IT쇼나 박람회를 방문해 그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었다.
글: 자명
신문기사 참고
그 신세계의 길을 개척해 가던 최고의 아티스트, 한국의 스티브잡스가 홀연히 사라졌다
젊고 재능있는 한 벤처기업 대표의 요절에 IT 업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최은석 디스트릭트 대표가 지난 18일 미국 LA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향년 39세. 최 대표는 세계 최초로 4D 라이브파크를 개설한 디스트릭트를 설립했으며 특히 3D 홀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라는 기술을 상업화해 주목을 받아왔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벽면에 다양한 3D 홀로그램을 투사해 다양한 이미지 변형 효과를 선보이는 것으로 4D 라이브파크의 기반기술이다.
최 대표의 죽음을 유독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의 뛰어난 재능과 인간미 때문이다. 최대표는 멀티미디어 광고디자인업계에서 '스티브 잡스에 버금가는 크리에이터'로 불렸다. 2000년대 웹사이트 개발 사업 초기부터 업계에서 최고 디자이너로 인정받아왔으며 각종 국제 디자인상과 광고제에서 다수 수상했다. 놀라운 것은 최대표가 대학을 졸업하지도, 정식으로 디자인을 공부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독학으로 디자인과 IT기술을 섭렵한 천재다.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양한 분야 지인들과 교류했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직원들과 후배 디자이너들에겐 롤모델로 꼽혀왔다. 최대표는 웹사이트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IT와 미디어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시장을 개척해 왔다.
그는 2009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디어빅뱅시대를 맞아 IT와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신세계가 열릴 것"이라며 "아직 전입미답의 영역이라 어려움이 많지만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만들고 구글 창업자들이 인터넷 시장을 뒤바꾼 힘은 직관에서 나온것 아니냐"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실제 그의 통찰력은 빛을 발했다. 2009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글로벌 전략폰 '제트'의 출시행사에서 선보인 3D홀로그램쇼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듬해에는 이어령 교수,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4D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디지로그 사물놀이-죽은나무 꽃피우기' 공연을 선보여 전세계 예술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했다.
이같은 관심에 힘입어 최근 일산 킨텍스에 1만평방미터 규모 '4D미디어 파크'를 건립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난 2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4D미디어파크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끝내 그를 쓰러뜨리고 말았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파크 성공을 위해 국내외에서 동분서주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듯하다"고 말했다.
정주형 이모션 대표는 "도전에 미친 한 후배가 과로로 인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길을 떠났다"며 애도했다.
한 트위테리언은 "지난 토요일에 킨텍스 4D라이브파크 다녀오고 디스트릭트 대단해 자랑스런 코리아를 연발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디스트릭트 최은석 대표가 과로사로 사망해 충격받았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
빠른 시간에 일산 킨덱스에 가보려고 합니다. 간접적으로 고인의 소식들을 접하며, 참 자랑스럽고, 대견하여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하드분야에서만 가능합니다. 소프트화된 IT는
아직도 후진국형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이나 생산규모는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하드36%)도 되
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성그룹이나 다른 대기업, 국가차원에서 소프트분야를 육성하려는 것도 향후 먹거리가 이 분야
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물론 외국의 유명한 벤처, IT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그의 신기술을 접목하고자 했던 진정
한 IT업계의 천재, 한국의 스티브잡스를 잃었다는데, 필자 또한 큰 충격에 빠졌으며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란 왜 허무한지 실감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삶과 영혼을 위한 투자
다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