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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Garnett vs. Tim Duncan:
A Comparison of Two of the League's Best Big Men
Posted May 17th 2007 7:00AM by Nate Jones
Recently there have been a lot of articles comparing Tim Duncan and Kevin Garnett. ESPN's Bill Simmon's thinks Duncan's better, while stat guru David Beri seems to think Garnett is better. In addition, TrueHoop reader and Marketing Professor, Kenneth Wilbur seems to think the Duncan is better.
최근 들어 부쩍, 팀 던컨과 케빈 가넷을 비교하는 글들이 늘어 났습니다. ESPN의 빌 시먼즈는 던컨이 더 낫다고 했고, Stat Guru의 데이빗 베리는 가넷이 더 낫다고 했죠. TrueHoop의 케네스 윌버는 던컨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고요.
Here's my opinion: Kevin Garnett is the more talented player, but as of now, Tim Duncan is the better player. My reason for this falls along the same line as Wilbur's. Basically I believe Duncan is a better player because he utilizes his talents in a more efficient manner than KG.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둘 중, 선천적인 재능은 가넷이 더 출중하지만, 더 나은 선수는 던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 윌버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던컨은 자신의 재능을 KG 보다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선수이기에 그렇습니다.
Kevin Garnett is a better rebounder, passer, and defender than Tim Duncan. He is also a better athlete with a more complete offensive game. But unlike Duncan, Garnett refuses to utilize his best offensive weapon. Kevin Garnett is just as unstoppable on the low post as Tim Duncan. Yet Garnett doesn't utilize the low post as an offensive weapon the way Duncan does.
케빈 가넷은, 던컨보다, 리바운드, 패싱, 수비력에서 앞섭니다. 운동능력도 더 뛰어나고, 더 잘 다듬어진 공격기술도 보유하고 있죠. 골밑에서 막기 힘든 것은, 던컨이나 가넷이나 매한가지입니다. 하지만, 골밑 페인트존에서의 가넷의 공격력은, 확실히 효율성면에서는 던컨에게 못 미칩니다.
Sometimes, even with a player as talented as Garnett, it's necessary to sacrifice other parts of your game in order to enhance another more import!ant part of it. For example, Garnett can hit a twenty foot jump shot. Although not as consistent as Garnett's, Duncan also has a pretty nice jumper. Yet Duncan has sacrificed showing some of his versatility in favor of what works best for winning. When KG sits out there on the perimeter he is a less efficient player. On the perimeter he takes lower percentage shots and is not in a position where he can draw double teams, capture offensive boards, and set up teammates. And as Wilbur pointed out, it's easier for defenders to rotate off of Garnett on to driving players when Garnett is not in the post. However, when Garnett is on the post, not only can you not help off of him, but you will undoubtedly have to double team him each and every time, opening up the game for the players around him.
아주 가끔은, 가넷같이 뛰어난 선수라 할지라도, 자신의 게임 중 일부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다른 어떤 중요한 부분을 더 키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大를 위해 小를 희생한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자면, 가넷은 미드레인지 점퍼가 아주 좋은 파워포워드입니다. 가넷 수준은 아니지만, 던컨도 꽤 좋은 외곽슛 능력이 있지요. 두 선수의 차이점이 있다면, 던컨은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공격력도 어느 정도까지 포기한다는 점입니다. KG가 외곽으로 나가게 되면, 그는 팀에는 그다지 효율적인 선수가 못 됩니다. 외곽으로 나가면 자연히 슛률이 떨어지는 점퍼를 구사하게 되고, 자신에게 더블팀 수비도 못 붙여놓게 되죠. 물론, 공격리바운드에 가담도 못하게 되고, 팀원들의 공격에도 도움을 줄 수 없게 됩니다. 스크린을 만들어 줄 수가 없으니까요. 윌버의 지적처럼, 상대방 수비수들에게는 쉬워지는 것입니다. 가넷을 외곽에 놔두고, 드라이브인으로 들어 오는 선수만 막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가넷이 포스트업을 하게 되면, 떨어뜨려 놓을 수도 없을 뿐더러, 매번 더블팀을 붙여야만 합니다. 자연히, 다른 선수들이 이지샷을 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거죠.
Basically the greatest tragedy of Garnett's career might be the fact that no coach has forced him to commit to the low post. Watch film of Garnett (not you tube, because all they have are dunks on there) and you'll quickly find out what I mean about him on the low block. He's an absolute beast down there. I mean, he has the footwork, the length, the strength, and the athleticism to kill anyone on the mid to low block. Plus one of the best post players of all-time (Kevin McHale) taught him a whole slew of post moves.
가넷의 농구인생에 있어서 최대비극이 뭐냐 하면, 그를 low post 중심으로 플레이 하게끔, 강력히 밀어 주는 감독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넷의 경기 동영상을 유심히 보십시오 (하일라이트 믹스 말고요. 거기선 덩크말고 뭐 다른 것 더 보여줍니까?). 그의 low post 플레이에 대한 저의 지적이 무엇인지를 금방 잡아내실 수 있을 겁니다. 페인트존에서는 천하무적입니다. 스텝 밟는 것도 뛰어 나고, 긴 팔에, 근력까지, 그리고 어떤 수비도 뚫을 수 있는 운동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더군다나, 역대 최고의 포스트업 무브를 소유했다고도 하는 케빈 맥헤일이 직접 가르친 선수입니다.
Yes things could have been helped for Garnett if he had better teammates (even though, in my opinion, his teammates aren't really as bad as they are made out to be). But believe me, there's no way a player as dynamic as Garnett should have missed the playoffs three years in a row. All that tells me is that he is not putting his stamp on games in an efficient manner.
가넷이 좀 더 나은 팀원들과 함께 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네소타 선수들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가넷 같은 레벨의 선수가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옾을 못 나가다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 가넷이 효율적인 농구를 구사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If you still don't feel what I'm trying to convey compare Duncan and KG's shot charts from this season. Duncan took 752 shots (out of 1,131 total shots on the season) in the deep low post, making .613 of his shots, while Garnett only took 451 shots (out of 1,341 totals shots on the season) in that area, converting on .581 of his shots.
제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아직도 못 알아 차리셨다면, 이번 시즌의 던컨과 가넷의 스탯을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던컨은 1131개의 야투시도중 752개의 슛을 골밑 근방에서 쏘았습니다. 그 중 61.3%의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가넷은 1341개의 야투시도중 451개만이 골밑에서 이루어 졌고, 그 중 58.1%가 들어 갔습니다.
So you see, Garnett and Duncan both shoot about 60% on the low block, but Garnett doesn't utilize this unstoppable part of his game the same way Duncan does. Duncan takes 66% of his field goal attempts from the low block while KG only takes 34% of his shots from down there.
보시다시피, 던컨이나 가넷 둘 다 골밑에서의 슛률이 60% 정도입니다. 굉장히 높은 슛률이죠. 가넷은 이렇게 골밑 공격을 잘 하는 선수인데, 던컨에 비해 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던컨은 자신의 슛시도중 66%가 페인트존 근처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가넷은 같은 지역에서 자신의 야투중 34%만 시도했습니다.
Basically, if KG wants to win, he'll learn to utilize his talents more efficiently and get his butt down on the block. But until then, I'll have to say that Tim is the better player.
가넷이 이기고 싶다면 (우승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터득해야 할 것입니다. 골밑, low post 공격이 대세입니다. 가넷이 이 부분을 마스터하기까지는, 저는 던컨의 손을 들어 주겠습니다. 지금 현재는 던컨이 더 낫습니다.
번역: Doctor J
첫댓글 공감이 가는 칼럼이네요. KG는 던컨과는 다르게 리그 입성시에는 '완연한' 로포스터의 풍채는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프로 초창기에는 3번 포지션에서 플레이하고 워낙 천부적인 운동 신경과 감각이 뛰어나서 무리없이 잘 소화한 것으로도 알고 있구요. 이러면서 "그래, KG를 도미넌트한 빅맨으로 만들어 보자" 라는 방향으로 양성하기 보다는 "KG가 코트에서 얼마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지 시험해보자" 로 가닥을 잡으면서 본인 스스로도 하이포스트 부근에서 플레이를 시작하거나 패턴을 전개하는 방식에 적응되었던 것 같습니다.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만약 KG가 빅맨을 선호하는 감독과 만났다면 지금과는 좀 달라지지 않았을 까 합니다. Doctor J님 역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번역을 너무 잘 하셔서 도중에 끊김이 없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칼럼내용은 한두 데를 빼곤, 다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번역해 보았습니다. 원래 이런 선수 비교글이 읽으면 재미있잖아요.^^
2000년대 초반 리그를 호령했던, 칼 말론(건재했죠?) 팀 던컨, 크리스 웨버, 케빈 가넷등 굴지의 파워 포워드들이 비록 던컨이 반지 한개로 시작을 했지만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했었죠. 이제 던컨이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보니 격세지감입니다..더불어서 나머지 경쟁자들의 현주소를 보자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요.
둘을 보면 조던과 드렉슬러가 왜이리도 오버랩 되는지...하지만 언제나 승자는 조던이었던 것처럼..단지 승리를 부르는 능력 그 차이가 아닐까요.. 확실히 효율성이라는 단어 앞에서 던컨이 우세하다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어느 시대나 비슷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은 많죠 서로 라이벌의식도 가지고... KG는 우선 팀을 플옵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비시즌에 골몰해야겠군요 이제 던컨은 더욱더 4번째 반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고요
예전에 플립 손더스 시절 때;; 손더스는 빅맨 선호 감독이 아니었나요?ㅎㅎ
글의 요지는, 빅맨 선호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빅맨을 로우포스트에서 효율적으로 활동하게 만들었느냐죠. 그런 점에서, 플립 선더스는 그리 훌륭하지는 못 했던 것 같네요.^^
이젠 칼 말론을 어느면에서는 확실히 뛰어넘었죠.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라고 하기엔 아직 덜 뛰었나요? ^^ john stockton to karl malone 정신에 위배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아무래도 그렇죠?^^ 뭐, 제리 슬로언 감독도 인정한 사실이니까요. 또, 이에 대해 칼 말론의 어떤 역반응도 안 보이고 말이죠. 칼 말론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케빈 가넷과의 비교처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속팀을 매년 우승후보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겠죠.^^ 지금 당장 은퇴를 해도 이런 소리를 들을만한 레전드급인데, 제가 보기엔 앞으로 최소한 3-4년은 이런 레벨로 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