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에 대한 갈망, 남들이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
이런 영역은 시간이 지나게 되면록 새로운 유행이 되고..
한때, 와우 속에도 드워프 도적이나 노움 전사 등과 같은 미지의 영역이 있었고 그 시절, 겸즈도 남들이 잘 키우지 않던 노움 여전사를 키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과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추억으로만 남아 가고 있을 무렵, 그 귀엽고 앙증맞은 노움 여전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사건이 있었다.

실바나스 서버의 노움 여전사, 아역배우
올해 28살의 청년이며 저녁부터 새벽시간에 주로 게임을 하고 있다던 그는 오픈베타 시작할 때부터 와우를 시작했다.
유니온 오브 엠페러 길드 소속의 그는 유니온 공격대 메인탱커를 맡고 있었다.
과거, 겸즈가 4대 인던의 탱커만 맡게 되어도 너무나 감동스러웠던 것에 비하면 한 공격대의 메인탱커란 자리는 무척 높게 느껴지는 자리였다.

사실, 처음부터 노움여전사가 그의 와우 첫 캐릭터는 아니었다.
처음 시작한 캐릭터는 나이트엘프 도적이었는데 현재는 귀여운 노움 여전사에 밀려 채광만 하는 광부로 전락해 버렸다.
노움 여전사 캐릭터는 쪼매난이쁜이라는 이름의 가죽 창고 캐릭터에 불과했는데 어느 날인가 이 작은 캐릭터의 귀여운 모습과 이름이 그의 마음에 들어 주로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그러던 중, 서버가 통합되면서 쪼매난이쁜이라는 다른 유저의 캐릭터가 존재해서 현재 아역배우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

보통 대부분의 유저들은 노움 전사하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한다.
물론 작은 체구로 인해 타격감은 다른 종족들에 비해 떨어지긴 하지만 노움은 나이트엘프와 동등한 체력을 갖고 있으며 오히려 작은 체구가 큰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로 노움 도적의 경우 은신을 하면 찾기가 무척 힘든데 그런 점 때문에 기계공학을 배워서 노움은폐장치로 숨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는 한다.

하지만 작아서 슬플 때도 있는데 아주 협소한 곳에서 자주 고립되서 GM 요청을 자주 했었고 다른 종족들은 걸어서 가는 물을 수영을 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파티에서 뒤쳐지기도 했다.
재미난 사건으로 실리더스의 정령 소환에서 나오는 몬스터 중에는 넉백 기술을 사용하는 몬스터가 있는데 한참 탱킹을 하다가 넉백을 당해 공중으로 날아가 속이 빈 기둥 속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고 한참 전투중이라 힘들게 힘들게 소환으로 빠져 나와 다시 탱킹을 했었다.
그리고 레이드에서 탱킹할 때 시야가 좁아 몇번 죽은 적도 있어서 돌연변이물고기 별미 등의 체형을 바꿔주는 음식들을 먹고 탱킹을 하고는 한다.
물론 메인탱커가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을 했다.
전사를 키우면서 최고사령관이나 공격대의 탱커 정도는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꾸준히 레이드에 참여하면서 메인탱커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레이드가 없을 때에는 세트 아이템을 모으러 다니는데
현재 데피아즈단, 붉은십자군, 성전사 방어구, 용맹의 전투장비, 투지의 전투장비, 격노의 전투장비를 갖고 있으며 현재는 야수추적자 갑옷 모으는 중이다.
그 때문에 창고가 꽉차서 우체통을 이용해서 물건을 보관해 놓았다가 꺼내 쓰고는 할 정도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노움 전사가 몸집이 작아 전사로써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유저들이 있는데 옛말에도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 노움은 작은만큼 탄탄하고 그로 인한 또 다른 이점들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능력적인 부분은 다른 종족 전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으며 종족특성인 탈출의 명수도 사냥, PvP 등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노움전사들이여 자신감을 갖자! 놈리건을 위하여! 파이팅!"
▶ 세트아이템 패션쇼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