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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쫓비봉536.5m...매화축제...40.
일시 : 2009.03.19.만수감리교회앞 6:20
인원 : 21명
길초롱님.옥련님.핑크님.민들레55님.레이나님.전가이버님.구슬이님.이경순님.칸나님.필승님.
샛별님.백마탄님.쟁기님.억새꽃님.김정열님.박영준님.이덕순님.영웅님.제갈공명님.꼬깔님.감칠맛.
●코스...
A코스....관동→갈마봉519.8m→바람재→쫓비봉→삼거리능선→청매실농원→사동....14명
B코스...사동→청매실농원→쫓비봉→청매실농원→사동....1명
C코스...사동→청매실농원→사동...6명
●총대장님...칸나대장님....
선두대장님..길초롱님.
중간대장님..필승님.
후미대장님...민들레55님께서 산행 도우미를 하시고...
●협찬....
김정열님....건강음료 비타500....
영웅님....포도쥬스....
navy you님...매실동동주...
백마탄님....산행후 식대
●뒤풀이 .....매화가든에서 재첩정식...
●총산행시간.. 3시간± ~
내용..
전날 자정 넘어까지 노루꼬리가 길어졌나하고 들다보지만...
얼라....그 꼬리마저 짤렸다.....내 꼬리 돌리도~
8:12 정안휴계소에서 쟁기님..옥련님의 푸짐한 먹거리에
우리들 맛나게 먹이겠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가이버님의 정성으로 아침해결하고..출~
갑자기 옥련님이 핑크 안탓어~~~소리에 다덜 경악하고 ...
내려서 핑크공주 구하러 핑크야~~~부르며 뛰어간다.....
그 순간 만큼은 이봉주도 할아버지할 정도다.....
울 날밤의 요염공주 핑크를 떼놓고 갈 그런 발칙한 생각을 했다니....
이건 옷 갈아입고 나왔더니 차가 가버리고 없었다는 그 상황보다도 더 황당 늬우스....
요상타...인원점검도 했겄만...내껀 두개처럼 ...두번 세었나보다....
미아보호소도 못가구 어쩔뻔했나......
좁은 땅덩어리에 이름만큼은 큰 대한민국에서....
핑크야...우릴 용서해다오 그건 예정에 없던 일이었음을...
강산님에게 일르지마아~~~
요로코롬 이쁜 요염공주 핑크를 두고 오다니.....하마터면~~~~(칸나 作)
1시간 조기 출발해야하지 않았나 할 정도로 넘 멀고도 긴 여정.....
비는 온다캤는데...날은 한여름 날 처럼 푹푹 찐다....
나를 삶을라고 작정했나보다....
10:11 마지막 휴계소라고 ....11시전에는 도착한다고 했건만.....
길거리 지름신이 강림했는지 ...
아님 아스팔트 뚫어진거 확인차 가는 길인지...
가도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길 나그네길이란 년식 까마득히 오래된 유행가 가사대로...
어찌 그리도 오래가는지....가도가도 길~~~~~~~~~~
앞 좌석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선두대장님과 임부장님과의 사이에 전운이 감돈다....
임부장님은 네비를 백운산 진틀마을 들머리에서 ....
백운산을 가면 매화축제 못 본다 하여 쫓비봉으로 바뀌어 관동 들머리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워지지 않았는지.....
그 11시도 넘어 12시도 넘어도 길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은 임부장님의 잘 못했다는 시인.....
오늘 산행은 접어야겠구나...체념이 빠른 나는 드라이브하고 매화축제 왔다치자 하고....
이 더운날 한 낮에 산행은 초죽음 경험 이겠다 싶어 몸 사려져서
칸나대장님에게 우린 역산행 하겠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박영준님.이덕순님.레이나님.이경순님.민들레님.나 이렇게 남기로....
???백마탄님도 산을 안타시겠단다.....이니되옵니다...백마탄님....
오늘도 흔쾌히 백마탄 흑기사님이 되어주시는 백마탄님.....
이렇게 고맙고도 감사할데가.......
겉만 멋지신게 아니라 마음은 더 잘 생기신분인갑다.....^^.
12:50분 넘어 관동에 도착...
한낮의 뙤약볕이 내리쬐는 시간에 사서하는 고생길로 들어선 14산우님을 뒤로하고...온길 빽해서
01:00...7인은 매화축제장 으로 발길을 옮기고....
박영준님과 이덕순님은 먼저 움직이시고...우선 매실 시식도 해보고....뿅~
하얗게 산을 물들인 곳을향해 GOGO~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에 치어 길을...사진을 마음놓고 찍을 수가 없다....
인파는 많고 정신 팔린 우덜 인내심을 가지고 가다서다가다서다를 반복하시다...
지치셧는지...ㅋㅋ 쫓비봉을 다녀오신다고 4시에 만나기로 하고 백마탄님과 바이바이....
이땅에 매실열풍을 일으킨 홍쌍리 청매실농원 장독대에 마음을 빼았기고.....
때가 때이니만치...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배고픈 넘이 우물판다고 이경순님덕에 동동주랑 파전을 맛 보고...
이경순님 동동주랑 파전 잘 묵었시요~
쇼핑하다 눈깜짝할새 눈앞에서 레이나님을 잃어버리고
누가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레이나님 찾아 나서다 들르게 된 2층매장...
인심도 고약하지.....사람들이 너도나도 먹는 스텐 통에서 물 인줄 알고 먹으려다...
민들레님은 종이컵도 빼았기구 여기는 몬 쇼핑에서 온 사람들만 들어오는 곳이라고
아래서 이런사람들 지키고 올려 보내지말라 는 아주 싸가지 없는 푸대접을 받고...
그게 물이 아니고 매실음료 라도 그렇지.....
매실음료의 본고장에서 열풍을 일으킨이의 매장에서 매실음료한잔 못 먹구 내쳤다....
너무도 더러운 기분....아하....돈을 벌만큼 벌었다는 야그겠지.....우리가 그진가?
값도 디지게 비싸게 받아 묵으면서....
밖에서 오천냥이면 사는걸 세일해서 만 오천냥이나 받으면서....
재료는 같은 재료에 브랜드 값을 그리도 받아먹으면 좀 베풀던가...
한번 박아 버리려다 참는다....
사람두 못 찾구 기분도 다운되고....레이나님 전번을 알려고하는 나에게...
후미대장 민들레님은 알면 걱정한다고 전화하지 말자나....
그래...꽃이나 보고 가자...아침부터 일진이 사납더니....
동백꽃을 보는 순간 맨드라미가 연상된다.....
매화나무 사이에 동백나무에 핀 동백은 크기도 크려니와 겹동백이다....
매화동산엔 매화만 있는게 아니더라....
매화도 지천이요...
동백꽃도 만발이요...
대나무도 쭉쭉....
그러나 대나무 숲에서 본 생채기......
제주도 여행때 식물원 선인장에 이름들 새겨놓은 인간들이 또 그짓을 했을게다..
이건 아니지 싶다....개념상실...치기어린 행위...
무슨 장한 일을 했다고.... 그럴수록 고개 숙이고 자신을 낮출일이지....
명필도 아니면서...... 지들 몸에도 이렇게 해주면 좋을까???
산수유도 진달래도 목련도 개나리도 뽀나스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꽃으로 위로 받는다....
백목련...자목련도...
거리의 화가들이 초상화...인두화.....사람들의 발길을 잠시 묵어두고.....
민들레님을 모델로 이리서라 저기서라 이렇게해라저렇게해라.....ㅎㅎ
오늘만큼은 말도 잘듣고 나도 버리지 않은 민들레님...
간간이 어디냐고 타전....
뒷풀이 장소 매화가든으로 가고 기시다는 길초롱님 만나러 주차장을 향해 가는 중에도.......
상흔에 쩔은 작태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준비를 다 해놓고 사람을 청하던가....
축제랍시고 카수들 몇 부르고 시끄럽기나하지 사람들은 전국에서 끌어모을대로 끌어모으고....
화장실문화는 영 젬병....
말이좋아축제지 당나귀 모 치장한다구 ....
축제치고 축제다운것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나는 차라리 밀바의 축제의 노래 듣는걸로 대신하고프다...
날밤 차앞엔 길초롱대장님과 백마탄님이 이미 와 계시고....
주차장 앞의 매화가든으로 자릴잡고...
먼저 식사....첫 단추가 잘 못 꿰졌나.....내리 틀어진다....
점심을 4시넘어 먹으면 당근 시장이 반찬이겠지만....
밥이 설었다....입 안에 밥알이 와글와글.....
결국은 다시 가져가고 뜸들은 밥으로 대체.....
오늘은 꿈값을 제대로 하는지 하나도 제대로 넘어가는 벱이 엄따....
잃어버릴뻔 한 핑크....청매실농원에서의 서러운 푸대접...설은 밥... 집으로 가기까지 몬 일이 또 남아 있을까나....
속속들이 들어온다...
navy you 님이 섬진강 가까이 사는 아우편에 보내온 머리 안 아프다는 매실동동주는....
상차림을 잔칫상으로 만들고....
술 못드시는 가이버님도 맛나게 드시고.....ㅎㅎ
나도 그덕에....석 잔이상 들고....
억새꽃님의 배려로 한병 꼬부치고...navy you 님 자알 묵겟읍니다~ (칸나 作)
매화가든 꽃밭에 핀 동백꽃을 배경으로 옥련님....
매화가든 담벼락에 핀 희귀한 하얀동백꽃.....
주차장에서 쟁기님의 또 다른 면을 재발견....
판 벌린 젊은 오빠들에게 절편이며 편육이며 김치며 공수해서 다 멕인다...ㅋㅋ
최근들어 몬일이 있는지 쏘는 맛이 더 강해진 쟁기님이 그렇게 애교떠는 모습은 첨본다.....
그 덕에 김싸서 먹는 절편 맛도 보구...아흐~또 먹구시포~~~
5:15 파란만장한 광양을 뒤로하고 인천으로 GOGO~~~
오는 차안에서 듣게된 비도님 아버님의 부고.....
이승에서의 온갖 험한 일들 다 잊으시고 하늘 나라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좋은 일보다 궂은일에 더 찾아다니라는 아버지 말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터지만.....
시간도 늦고....랑 모이주는 일이 더 급해서 .....패쓰.....
다음주 민족의 명산 지리산 세번째 봉우리 노고단산행은 더 많은 횐님들이 참여하기를 바래며....
날밤에서의 40번째 나들이 감치리의 후기......
피에쑤.....
잔돈푼 아끼려다 더 많은 걸 잃을 수도 있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깨닳은 날......
또 시간은 금 보다 귀하다는 격언을 실감한 날.....
핑크님의 떨굼을 계기로 꺼진불도 다시보자는 확인..재확인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낀 날........
꿈이 맞으면 나일 먹어간다는데...꿈값을 제대로 한 날...
소문난 잔치 먹을거 없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맞은 날.....
정에 너무 약해 맺고 끝는게 정확하지 않아서 할 말 못하구 피해의식속에 사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날...
.
.
쟁기님의 큰 손 덕에 밥도 ..약식도...모두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고...
군에서 취사병 출신인진 몰라도 가이버님 덕분에 누릉지밥 따시게 먹을수 있었고....
백마탄님의 배려로 보호 받는 신분상승된 느낌....^^
산행에 오시지는 못햇지만 navy you님이 보내주신 매실동동주 캄솨해요~
안뵈는 분들이 보구싶다.....
편님.왕님.야님.태님.2해님.팔님.모님.이님.호님.김님.말님.천님.마님.일님.너님.
조님.개님.라님.종님.공님.부님.,.......
다음 노고단산행에서는 오실라나....기다리는 마음....
편치않은 마음 가운데 팀장임무 완수하신 칸나대장님 감사해요~~~^^*
첫댓글 구구절절 산행후 머리속 정리 정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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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시는 감칠님 덕분에 담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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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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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지 하는 마음 생깁니다. 울 횐님들의 정깊은 씀씀이 마음
정말 고맙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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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먼길 힘들게 다녀오게 해서 진심으로 
드립니다. 담 부터는 꼼꼼이 챙겨서 길거리에 금쪽같은 시간 허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독이 풀리지 않으셨을 텐데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적자산행 감행하시느라...마음고생이 심하셨을터.......
후기읽는 중에도 눈에선한 매화 꽃들 또한번 감상에 잠기네요 즐감하고갑니다~~~
자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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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곁에 잇어줘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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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번째
산행은 내 생에 잊지 못 할거같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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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미워도 타지에다 떨구고 간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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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하고 가는 차를보곤 아무생각이 없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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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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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빠
이 놀랜 가슴 가라앉히고 날씨 좋고 아름다운 산행을 하다보니 기분 없데서 하루가 
거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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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아름답고 멋진님들 담엔 핑크 꼬
옥 
인해 주실거죠
따랑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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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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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만땅하셨어여
핑크님을 두고 가다니...나 자신을 절대 용서할수없어~~~글치만 핑크님은 용서해주길바라오~~~^^*
역시 산행후기 맛이 일품입니다 감칠맛님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가이버 군관련자료 육군 12연대 1대대 통신대대 통신병이었음을 신고합니다..........~~후기 잘읽고 갑니다.
아...그렇습니까?.....전 취사병출신인줄만 알았다는....ㅎㅎ
경순님은 자꾸 가자하고....사람 버글거리는 곳에서 함께 다니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지요? 걱정 붙들어 매셔요~~~닉 네임대로 감칠 맛 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하나 배웠읍니다....팥이 풀어져도 솥안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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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오신분들이나 꾸준히 다니시는분들 모두가 정이 넘치는 날밤횐님 들 이시네요 핑크님 떼어놓고 잠시 다시오셨을때 마치 어린아이 달래듯 어깨를지긋이 감사주고 뛰는 모습이 어찌나 웃습던지..글을 봬니 그날의 정이 또 느껴지네요 잘 보고갑니다
쟁기님..그날 아침 행복햇읍니다~~~^^*
ㅋ 대~단 하드레~여......걸어댕기는 "노트북" (아침부터~~저녁까지 줄~줄~줄~~~)
백마탄님 마음씨는 태평양 바다와 같습니다~~~글구 과찬이십니다~~~^^*
2년전 못본 매화 지금감상 잘하구갑니다 후기두잘읽고요 ,노고단에서뵐께요^*^
넹....노고단에서 뵈요~~~
우리 날밤님들 사랑합니다 참 재미있겠 잘 보고갑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