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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은 차리는 정성이 중요한 것이고 방법은 각개라고 생각해,
물론 전래방법을 따르면 좋겠지만, 돌아가신분께서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과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모시는게 옳은 방법이라고 봐.
제사상에 간혹 빠뜨리는게 있느니 간장종지야. 거지상에 간장종지가 없는고로 장이 없으면 거지 제사상이라고 하거덩. 조선간장 경상도말로 지렁. 지렁장. 간장...
그다음 생선을 진설할 때 간혹 방향을 바꾸어서 헤깔리는 사람이 있는데,
신명‘제상을 받는 귀신’이 볼때 고기‘생선’의 배가 앞으로 오고 대가리가 왼쪽으로 가게 놓는것인데 반대로 보면 제상을 차리는 산 사람이 볼때 생선 등이 사람쪽으로 보고 머리는 오른쪽으로 가도록 진설해야 하니 생선을 굽거나 찌고 실백에 고물를 얹을때를 생각해서 방향을 잘 보고 구우라구 알았지.
그다음 진설하는 방법은 아래에 나열한 방법대로 하면 되고,
제사의 요체는 신명>귀신을 위로하는 것이거던
따라서 초혼=혼을 부르는 것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형식을 갖추어 대접하는 것과 잘 대접한후 위로하여 돌려보내는 것으로 대별된단다.
1. 분향명촉 - 향을 사르고 초를 켜는 것
2. 청수=정안수를 모시는 것 = 귀신은 음이니 수기에 응한다.
3. 초헌 -헌작 - 초헌관=제주가 첫술잔을 조상께 올리는것.
첫잔을 두손으로 공손히 잡고(잔받침을 잡고) 집사(시중을 드는사람이)가 세 번에 걸쳐 잔을 채우면 향에다 시계방향으로 세 번 돌린후 위패앞에 공손히 올린다. 그리고 사가의 제사이니 절을 두 번 올린다.
4. 개반삽시 - 메(멧밥=제사밥)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가로방향 한번 ㅣ 세로방향한번 찔러 좌측으로 45도 비스듬히 꽂는것과(신명이 오른손잡이면 좌측으로 비스듬히 꽂아 오른손으로 잡고 밥을 드시기 편하게 하는 것을 생각하면되) 그다음 젓가락은 두손으로 공손히 받쳐들고 꼿꼿이 세운후 수저받침대에 세 번 똑똑똑하고 소리나게 두들긴후 처음 생선에 걸쳐 놓는다.
5. 제문을 낭독한다. 제주는 제문을 낭독하고 나머지는 부복한다.
6. 아헌 - 헌작 - 아헌관 = 차남이나 차손중 술을 올리는 것. 방법은 초헌과 같고, 아헌후 젓가락을 세 번 개반삽시할 때 모양으로 두들긴후 나물로 옮긴다. 고장에 따라 밥에서 숟가락으로 조금덜어 물밥을 말기도 한다. 그리고 절을 두 번 올린다
7. 종헌 -헌작 -종헌관 - 사위, 딸 조카나 기타 잔을 올릴사람이 잔을 올린다. 젓가락을 초헌과 같이 세 번모아 두들기고 전이나 기타 신명이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에 둔다. 젓가락 두는 방향은 신명이 잡고 드시기 좋은 방향으로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절을 두 번 올린다
8. 헌작 =초헌 아헌 종헌=이 끝나면 신명이 음식을 흠향할수 있게 잠시 시간을 두고 물러난다,
이때 종교의식을 행해도 무방하다, 생전에 절집에 다녔으면 불경을 틀고(반야심경이나 천수경등) 교회다녔으면 성경구절을 읽고, 찬송가를 부른다--- 좀 이상하군 흠 --- 사탄이라고 비난하는데 찬송가라니. 쩝. 충분히 음식을 흠향하였다고 생각하면(통상 산 사람이 식사하는 시각=10분 내지 15분정도가 경과하면 제사상을 물리도록 한다.
9. 사신 - 신명을 배웅하다
제주가 흠흠흠 세 번정도 기침을 하여 제상을 물린다는 신호를 보내고
많이 흠향하셨읍니까? 이렇게 여쭙고 다음에 또 정성껏 차려 올리겠습니다. 하고 철시복반을 한다.
철시복반 - 숟가락과 젓가락을 원위치 시키고, 밥뚜껑을 덮는다,
이렇게 하면 제사가 끝난것이며, 신명을 따라온 손님- 거지귀신을 대접하는 상을 한상 차려 (큰 양푼에 밥을 가득담고 숟가락을 많이 얹고 물에 만 밥과 고기 나물을 가득차린다)서 문간에 내어 놓는다.
*** 귀신은 음식의 향기를 먹는다=흠향한다 따라서 향기롭고 기름진 음식이 제사상에 많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각자 문중에 맞게 지방색에 맞게 제상을 차리고 제사를 모시므로 딱히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대강 방법이 이렇다는 것만 이야기 할수 있어.
■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를 왼편에, 식혜를 오른편에 진설하며 침채(김치, 동치미 등), 숙채(불에 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 청장(간장)을 그 가운데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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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을 놓는 차례>
■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물고기 탕은 동쪽(우측), 육류탕은 서쪽(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채소, 두부 등으로 만든 소탕을 진설하되 단탕, 삼탕 등 반드시 음수(홀수)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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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전을 놓는 차례>
적은 불에 굽거나 찐 음식을 말하며 전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말한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진설법에 의하여 어류를 동쪽(우측)에, 육류를 서쪽(좌측)에 진설하며 그 가운데 채소, 두부를 진설한다. 두동미서(頭東尾西)라 하여 어류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진설한다.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 접동잔서(?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습니다.
■ 좌반우갱(左飯右羹) : 메(밥)는 왼쪽에, 갱(국)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로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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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으시는 분중에 제사상을 정확히 차리는 법 좀 갈켜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