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ff today. Not much to do in Edmonton. They have the largest shopping mall in the western hemisphere though!! It’s that big it has a fuckin’ fake lake in it and a half sunken pirate ship!! Manage to catch that Barrack Obama’s speech to the Democratic rally. Impressive stuff. Spellbinding in fact. Wish he was one of ours. Why do Americans believe they’re electing the president of THE WORLD though? 오늘은 쉬는 날이다. 에드먼튼에는 별로 할 게 없다. 그렇지만 여긴 서반구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 있다!! 얼마나 큰 지 안에 인공호수도 있고 호수에 반쯤 가라앉은 해적선까지 있었다!! 버락 오바마의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간신히 시간맞춰 볼 수 있었다.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매혹적이기까지 했다. 그가 우리 사람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근데 왜 미국인들은 자기들 대선에서 전 세계의 지도자를 뽑는 걸로 믿고 있을까?
Me and Sharrock head out for a Chinese (any day that starts with fish and chips for breakfast and ends with a Chinese for tea is a glorious day!) The thing inside my fortune cookie has these numbers on the back 9, 24, 31, 35, 38 and 49 (you can have them) and this cryptic message on the front: ‘YOU WILL SOON WITNESS A MIRACLE” We’ll see, eh? 나와 샤록은 중국음식을 먹으러 갔다(아침을 피쉬 앤 칩스로 시작하고 저녁으로 중국음식을 먹는 날은 참 영광된 날이다!). 내 포춘쿠키 쪽지 뒷면엔 9, 24, 31, 35, 38, 49가 적혀있었다(원한다면 가져도 좋다). 그리고 쪽지 앞면에는 이런 암호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 '당신은 곧 기적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두고 보겠어.
In a bit. 담에 봐.
General Dread. 공포의 대장
--------------------------------------------------------------------- 30/08/08 2008년 8월 30일
Woke up to a beautiful sunny day today in Edmonton. Didn’t get nearly enough kip though. This jet-lag’s a fucker. There seems to be a wedding party milling around the bar in the hotel so a couple of us jib outside to the terrace for tea and cigarettes. We’re discussing another player (who we’ve never heard of) who’s just signed for City (he’s an Argentinian. I predict fireworks!) Some old lady approaches us to ask if we’d mind doing a “quick picture” with the bride and groom! “Erm..no, I don’t think so” (who do they think we are? Robbie Williams?) “Oh, go on, the bride will be heartbroken”. “Good”, I think to myself and off we go to the venue. 오늘은 에드먼튼의 햇빛 찬란한 아름다운 아침을 맞았다. 그렇지만 충분히 자지는 못했다. 이 놈의 시차 때문에 죽을 지경이다. 호텔 바 근처에서 결혼 피로연이 있는 모양이라, 우리 몇 명은 어쩔 수 없이 테라스에 나가서 차를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우린 시티와 방금 계약한 또 다른 선수(우린 첨 들어봤는데 아르헨티나 선수란다. 불꽃놀이가 기대된다!)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어떤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신랑신부와 "잠깐 사진 좀 찍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음..아뇨. 안될 거 같은데요." (도대체 우리가 누군줄 아는거야? 로비 윌리암스?) "아유.. 그러지 말고.. 신부가 가슴이 찢어질거야." '잘 됐네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곳을 나와 공연장으로 향했다.
Ryan Adams was good tonight. Even Liam’s having him and he hates everything! Our gig was great. Just wish I was in better shape to enjoy it. Still a bit fucked from the other nights session on the bus. We left immediately after the gig. It’s what’s commonly known as “doing the Elvis”. Andy and his iPod are shuffling on the bus. It’s all good. Jimi Hendrix’s “Spanish Castle Magic” and Hawkwind’s “Silver Machine” are the highlights for me. I even turn a blind ear to some Beach Boys tune or other (told you I wasn’t feeling myself!) 오늘밤 라이언 아담스는 훌륭했다. 모든 것을 싫어하는 리암조차도 아주 좋아했을 정도니! 우리 공연도 훌륭했다. 내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저께밤 버스에서 놀았던 것 때문에 아직도 몸이 엉망이다. 우린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빠져나왔다. 우린 그걸 "엘비스한다"고 말한다. 앤디의 아이팟이 버스에서 셔플링되고 있다. 모두 좋은 곡들이다. 지미 헨드릭스의 "Spanish Castle Magic"과 호크윈드의 "Silver Machine"이 나에겐 최고였다. 그렇지만 난 심지어 비치 보이스 노래에도 귀를 기울일 수가 없었다(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고 말했잖아!)
No sign of the miracle I’m supposed to witness soon. Saying that, someone did throw their bra onstage tonight! Or could it be that we’ve just seen the 1st English paper since we left home. Apparently Margaret Thatcher’s got dementia! The lord moves in mysterious ways, eh? 곧 목격하기로 돼 있던 기적의 징후는 전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오늘밤 무대 위로 브라를 던진 사람이 있긴 했다. 아니면 우리가 집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영국 신문을 볼 수 있었는데 그건가? 보아하니 마가렛 대처가 치매에 걸린 모양이다! 하느님은 참 신비롭게 움직인다니까, 안그래?
In a bit. 담에 봐.
General Dread. 공포의 대장
--------------------------------------------- 31/08/08 2008년 8월 31일
That hotel in Calgary was like something out of that film, “The Shining”: massive and virtually empty. There was ANOTHER wedding party going on! It must be that time of year. The gig tonight is at a place called the Saddledrome. It’s a fuckin’ rodeo arena and it’s shaped like a saddle (hence the name!) 캘거리의 호텔은 영화 "샤이닝"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곳이었다. 거대하고 거의 텅 비어있는. 여기서도 또다른 결혼 피로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마도 요즘이 결혼시즌인듯. 오늘밤 공연장은 Saddledrome이라는 곳이었다. 거긴 빌어먹을 로데오 경기장인데, 안장(saddle) 모양으로 생겼다(그래서 이름이 그렇군!)
Ryan Adams has really surprised everyone so far. Didn’t think he’d be
this good. Our show was brilliant. Everything is beginning to click
now. Again there were a lot of people for a warm up. 13,000! Great
crowd though. No undies onstage this time but good crack all the same.
This gig in Calgary will go down in history as the first ever Oasis gig
where there was NO ONE on the guest list! 라이언 아담스는 지금까지 정말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 우리 공연도 환상적이었다. 이제 모두의 호흡이 딱딱 맞아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워밍업 공연 치고는 엄청 많은 관중들이 왔다. 13,000명! 그래도 훌륭한 관중들이었다. 이번엔 속옷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지만, 여전히 아주 좋았다. 이번 캘거리 공연은 오아시스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누구에게도 초대장을 보내지 않은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다!
In the dressing room the traditional debate has started about “The Top 10”. This means the top 10 bands of all time. No solo artists allowed. No female artists allowed. No collectives allowed (Public Enemy etc.) This is the 1,000th time we’ve been here with this. It never gets any less interesting for me. For the record, THE DEFINITIVE top 10 is this.. 대기실에서는 전통의 논쟁거리인 "최고 10인방 뽑기"가 시작됐다. 그건 역사상 최고의 밴드 10팀을 뽑는 걸 말한다. 솔로 가수는 안되고, 여성 밴드도 안되며, 퍼블릭 에너미 같은 (밴드가 아닌) 집단도 안된다. 이번이 아마 우리가 이걸 한 지 천번째쯤 되는 듯. 그래도 난 매번 똑같이 재밌다. 참고로 말해주자면, 확실한 최고 10인방 리스트는...
1. The Beatles 2. The Rolling Stones 3. The Who 4. The Sex Pistols 5. The Kinks 6. The La’s 7. Pink Floyd 8. The Bee Gees 9. The Specials 10. Peter Green’s Fleetwood Mac
End of. 끝.
Someone’s forgotten to bring the Laurel & Hardy box-set for the bus. We have to make do with watching “The Rutles 2”! It’s shit, by the way. 누군가 "로렐 앤 하디" DVD 박스세트를 버스에 가져오는 걸 잊어버린 모양이다. "루틀즈 2"나 보는 수밖에! 아, 참, 이 영화 쓰레기임.
Tonight is a 17 hour drive to Winnipeg, the birthplace of Neil Young. My liver is shitting itself! Wish me luck. 오늘밤은 닐 영의 고향인 위니펙까지 17시간을 달려야 한다. 내 간이 썩어가고 있다! 행운을 빌어줘.
T.REX도 들을걸요.. Some might say가 TRex노래 표절 의혹이 있었어요. 그리고 노엘이 "내 노래 때문에 어떤 꼬맹이가 내 덕분에 T.REX를 알게 됬데. 잘된거 아니냐?"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마가렛 대처가 치매 걸린 사실에 즐거워하는거랑 미국인들을 비꼬는 내용이 재밌네요
첫댓글 왓! 조회수 2 ㅋㅋㅋ어디 두고보겠어 ㅋㅋ
너무 재밌어 어떡해 ㅜㅜㅜ
아르헨티나 선수라니??? 으음? 호빙요 얘기가 아닌가보네요?
자발레타 이야기군요. 콜루카의 대체선수랍니다.
역시 말하는거뿐만아니라 글빨도 끝짱나네요 ㅋㅋ 공포의 대장!!
내 간이 썩어가고 있다 ㅋㅋㅋ
10밴드에 스톤로지스랑 스미스는 없네요. ㅋ 아쉽게 밀려난건가. 아.. 다음 일기쯤엔 호빙요얘기 나오겠네요.ㅋ 벌써부터 기대중. 근데 오아시스급 되는 밴드도 저렇게 버스로 이동하나요? 전용비행기같은건 없나? ㅋ
우리들은 플라시보가 아니라서 버스로 이동한다 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얘기했던가 말았던가 하네용
오바마를 좋아하네요 ㅋㅋ 재밌어요
엘비스한다 ㅋㅋㅋ 근데 NME 기사(노엘이 뽑은 최고 10인방)출처가 이곳이었군요ㅋㅋ
일기라니 ㅋㅋㅋ 의외로 섬세하다거나 아니면 조낸 다이나믹?한 생활을 하고 있다거나 ㅋㅋㅋ뭐 그닥 나쁘지는 않넹 ㅋㅋ 오바마 연설 나도 듣고싶다 ㅋ;;
와 노엘 형님 비지스나 피터 그린까지 들으시눈군요. 역시 바운더리가 넓으시네
T.REX 는 안들으시나 좋던데 ㅋ;;
우리 공연을 보고 티렉스를 알게 되는 어린 녀석들이 있다. 그런 녀석들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했던듯.
디스코 이전의 초기 비지스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DBTT DVD에 비지스 베스트앨범을 우연히 구해서 들었는데 죽여줬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죠.
저는 잘은 모르고 the slider란 곡과 buick mckane이란 곡이 엄청 땡겨서리 ㅋㅋㅋ;;...특히 슬라이더~!!!!!!!!!!!
T.REX도 들을걸요.. Some might say가 TRex노래 표절 의혹이 있었어요. 그리고 노엘이 "내 노래 때문에 어떤 꼬맹이가 내 덕분에 T.REX를 알게 됬데. 잘된거 아니냐?"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마가렛 대처가 치매 걸린 사실에 즐거워하는거랑 미국인들을 비꼬는 내용이 재밌네요
담배와 술도 티렉스의 bang a gong과 아주 흡사하죠 ㅋㅋ
내 간이 썩어가고 있다! 행운을 빌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책 냈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진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Fleetwood Mac을 좋아할줄은...
공포의 대장이 뭐에요 ?ㅋㅋㅋ
진짜 웃겨 너무 귀여워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여성밴드는 안 돼!!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포의 대장.. 요즘 노엘이 밀고있는 말인가?? ㅋㅋ
아나 내몸이 내몸이 아니라니...간이 썩어가고 있다니..ㅋㅋㅋㅋ 정말..투어하면 몸이 망가질대로망가지네요...
노엘노엘 ㅠㅠ!
보고싶어 공포의대장0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