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첫눈이 폭설로 한라산 전면 입산 통제!
이른 아침에 찾은 돈내코 산행에 발목이 잡혀
다시 성판악으로 갔는데 이곳은 온통 눈밭이다.
아쉬운 발길을 돌리며 눈길의 516도로를 내려
오며 곳곳의 은빛 세상을 둘러본다.
파아란 하늘, 몰아치는 눈바람, 함박눈, 우박...
변덕스런 한라산의 품을 느껴보며 하루 종일
새하얀 첫눈을 실컷 밟아 본다.
- 돈내코(입산통제)
- 성판악(입산통제)
- 516도로 산책
- 사려니숲길(통제)
- 한라생태숲 산책
<물장오리오름 들머리 설경>
돈내코 코스의 입산통제로 다시 찾은 성판악
여기도 폭설로 입산통제! 눈 치우기에 여념없다
하는 수 없이 그냥 516도로를 걸어 내려간다
계곡도 지나고...
설경이 좋은 숲속으로도 들어가 거닐어보고...
물장오리오름 가는 길도 둘러본다
사려니숲길로 가는 아름다운 도로
사려니산책길도 통제하고있다. 정신나간 사람들...
어쩔 수 없이 부근 조릿대 산책길과 계곡을 둘러보고...
부근 숲길를 통해 516도로로 되돌아 나온다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는 노루
낙엽도 되기전에 눈에 얼어붙은 푸른 잎
마지막으로 들린 한라생태숲
약 5Km의 아름다운 숲길을 호젓하게 거닐어 본다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의 연리목...
목이버섯
청미래덩굴
폭설에 무너진 억새밭도 지나고...
벤취에 하얀 눈들이 가득 앉았다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데...
연못에 떨어진 단풍 위로 흰눈이 내려앉았다
철없는 철쭉꽃
출처: 바람따라 그곳엔 원문보기 글쓴이: 산과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