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상대로 프라이스는 사이영 위너 다웠다.
완투승을 거두며 탬파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고 내 예상은 적중했다.
이제 개천절 아침에 펼쳐질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결정전인데
클리블랜드와 탬파 두 팀 모두 페넌트레이스 막판까지 혈전을 펼쳐서 선발 로테이션이 좋지는 않다.
클리블랜드는 카즈미르와 히메네스를 각각 29일과 30일에 소진하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내보내기 어렵고
탬파도 17승 투수 무어를 30일에 소진했고, 오늘 에이스 프라이스가 완투를 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2승 투수인 살라자르가, 탬파는 11승 투수 알렉스 콥이 나선다.
아무래도 선발 마운드 쪽에서 앞서는 탬파의 우세가 예상된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탬파가 앞서고 있고, 최근 알렉스 콥이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에서 4번 롱고리아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고
프라이스의 완투 덕분에 그간 피로가 누적된 페랄타, 맥기, 로드니 등 불펜이 휴식을 취한 것도 호재이다.
3할 타자 로니의 침묵이 아쉽지만, 타력에서 탬파가 인디언스에 크게 뒤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클리블랜드는 빠르고 재치 있는 타자들이 많지만 투수를 압도할 만한 해결사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투수진이 문제이다.
14승 투수 마스터슨이 불펜으로 나와야 할 정도인데, 마무리였던 페레즈를 비롯해 불펜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마스터슨과 조 스미스 이외에는 믿을만한 불펜이 보이지 않는다.
마스터슨의 투입시기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