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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이글은 제가 운영하는 七樂會 제91회의< 삶의 말씀>을 옮긴 글입니다 2016년 5월10일 모임글 <옥천골 장로>
우울(憂鬱) (憂鬱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김기태 장로
육십년 넘게 함께하는 세 짝 친구가 있다. 신혼 때에도 만나면 한방에서 밤새워 하나님 말씀으로 희희낙락 하던 세 쌍 부부이다. 늙어서도 가정을 방문하고 여행을 같이 하는 60년 지기 친구로 자타가 인정한다.
내가 ‘강원기독문화연구소’를 개설하여 기독교역사를 정리 한다고 할 때. 현판을 만들어 걸어 주겠다고 약속하던 친구들이다. 그 후 책을 낼 때마다 두 친구를 최상의 지인 (至人)으로 섬겨, 칼라 지면에 올려놓고 늘 들여다보는 기쁨을 갖는다.
그러던 중 L군이 3년 전에 우울증으로 말문이 막히고 생각이 멈추었다. 놀라서 찾아가니 먼 강산만 바라보고 있다.
한참 눈을 맞추고 “나, 基泰야!” 하니 “어어! 기태 반가...‘그 말 한마디 하고 두 시간 동안 멀거니 눈동자만 굴린다. 먹기는 잘 먹는다. 살만 찌고 몸을 가누지 못한다. 답답하다.
우울(憂鬱)은 *어떤 일이 근심스러워 마음이 답답하여 침울한 상태를 말하고, 그것이 도지면 憂鬱症 이라 하여 <정신질환, 마음의 감기> 라고 의학적 판단을 한다.
한문으로 풀어보면, *(우憂) 근심할우, 총15획, 근심하다./ *(울 鬱 ) 막힐울, 총29획 막히다. 무성하다./
우울증은 의욕과 정신 기능이 떨어지고 인지 능력이 약해지고 감정, 생각, 신체상태에 심각한 변화가 오는 질환이다.
당사자는 무의식 속에서 사니 모르지만, 가족들의 고통은 매우 심하다. 초기 증상일 때는 본인의 생각과 의지가 있어서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된다.
가까운 지인(知人)의 부인이 친정어머니의 별세에 충격을 받고, 사랑하는 남편의 위로를 받다가 우울증세가 생겨 10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하였다. ‘우울’이란 마음의 병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할수 있다. 사람들은 때로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침울해 질 때가 있다. 조심하여야 한다.
봄이되면, 삼사월에 피어난 꽃들이 지고, 오월에는 온 산야가 푸름(靑)으로 가득하다. 푸름은 곧 ‘힘’이다.
싱싱한 생기가 치솟는 계절 오월을 맞이했다. 이 계절에 노년이라 氣죽지 말고 힘내어 우울을 벗어나자.
건강한 정신과 몸을 지키자, 칠락회 ‘아흔 한 번째’ 모임을 한다. 주변을 돌아보니, 회원 50명중, 많은 장로님들이 건강을 걱정하고 모임에 참석하기를 힘들어한다.
앞으로 100회 모임을 다짐하며 밝고 맑은 생각과 기쁨 나눔, 즐거움을 누리며, 열심히 모이자고 당부 드린다. 할렐루야!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 하노라* 요한3서2절 (사도 요한이 장로 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을 명상하며 영혼이 강건하자 (信泉) 2016.5월6일 봉의산기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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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월 인사를 드리지 못하여 미안하던차에
오늘 <칠락의길>제 91호의 머릿글을 쓰고 그 글을 올립니다.
현실적으로 삶에 지친 많은 분들을 보게됩니다.
힘의 계절, 상록의 계절, 힘차게 살자는 격려의 글입니다. 고맙습니다<김기태 장로>
장로님, 오랜만입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 해도 벌써 잘 아시는
동료 장로님들이 타계 하셨거나 심각한 질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육체를 가진 이상 노병사에서 자유롭지
못하지요. 다만 마음관리, 몸관리, 물질관리 잘하면 그래도
덜 고통스럽게 보람있게 살다 가리라 믿습니다.
오순도순방에서 옮겨왔습니다. 관심 을 끌기 위하여서입니다.ㅎ.ㅎ.ㅎ.ㅎ<김기태>
오랫만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칠락회 발전을 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