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회관에서 [노인치매 예방 체조]하는 날이라고
공지가 왔습니다.^^
읍내에서 59번 군도를 타고 법수치마을로 향하면서
산골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차 속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멀리 이정표에 우측으로 가라고 하네요.
군도(郡道)가 끝났습니다.^^
이 곳은 漁城田里
이름을 보면 물고기의 성이라네요.ㅎㅎ
물 반 고기 반이라 대야로 마구 퍼 담았다고 합니다.
옛적에.^^
여기까지는 시내버스도 오고
교회, 음식점, 마트도 있고,
옹기종기 집들이 정답게 모여 삽니다.
T 자(字) 도로 우측으로는 읍내로 향하고
좌측으로는 법수치리와 면옥치리로 향합니다.
계속 상류로 가면 법수치리(法水治里) 입니다요.^^
즉 양양군 남대천의 상류입니다.
계곡물이 법수처럼 맑다고 하여서~~
오잉?
고라니가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 왔군요.^^
우릴 보더니 마구 달아나네요.
눈밭 산으로 휘딱!
봄날의 벚꽃길 같습니다.
상큼한 내음이 가슴 속으로.
읍내의 공기와도 틀립니다.ㅎ
2차선이 1차선(ㅋ)이 되는 순간.
파아란 첫 집이 보입니다.
바람새 둥지^^
높다란 눈 담장 땜시 들어갈 수 없네요.
고드름이 주렁주렁
"춥겠당"
주변을 둘러 봅니다.
계곡물 건너에 뭔가 움직여서 찰깍.
이럴 줄 알고 가져 온 먹거리를 던져 주고 마을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자연은 인성을 순화시켜 주어서 늘 감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