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산행 때 말이 오갔던 울산 서종국친구와 연계한 산행이다.
아홉마리의 용이 춤을 추었다는 무룡산(舞龍山)으로 간다.
산행지: 무룡산(450.7m,울산)
산행코스: 상방굴다리-매봉재-임도-MBC송신소-무룡산-서당골-용당골-화봉교회(8km,3시간 30분)
* 산행 후 서종국친구가 운영하는 노래방(신정동)으로 이동하여 뒷풀이.
산행일시: 2013년 7월 21일(셋째 일요일),09:00
집결장소: 노포동전철역 만남의 장소
참가회비: 10,000원 * 시내버스 요금은 각자 카드를 사용.
이동방법: 노포동-울산 시내버스1127,1138번 이용.-울산 태화강 역-<환승 137번 10분 거리>
◇ 개 요
무룡산은 비록 낮지만, 동해를 바라보는 조망과 울산 시가지 방향의 야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특히 정상부에서 본 울산공업단지 야경이 '울산 12경' 중 제6경으로 꼽힐 정도다.
KBS와 UBC 송신소 앞에서 왼쪽으로 가면 공업단지 야경 포인트가 있으니 참고하자.
일출 산행에 나선다면 조금 더 일찍 무룡산 정상에 도착, 해 뜨기 전에 공업단지 야경을 한 차례 감상한 후 해맞이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번 산행 중 하산길에 거치게 되는 용당골은 무룡산의 아홉 마리 용 전설과 관련이 깊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무룡산 정상의 연못에서 아홉 마리 용이 헤엄치거나 춤추며 놀았는데,
이 용들이 사는 집이 바로 용당골 깊숙한 곳에 있던 용굴이라는 것이다.
결국 용당골은 아홉 용의 안식처였던 셈. 또 서당골 역시 얽힌 이야기가 있다.
과거 무룡산은 '무릉(武陵)산'으로, 동화산은 '도화산(桃花山)'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이는 중국 동진(東晉) 때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쓴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이상향인 무릉도원을 원용해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이 두 산 사이의 계곡에 도원서당이라는 서당이 있었다고 해 계곡을 서당골로 부르게 된 것.
서당은 1800년대 중반 이후 사라졌지만, 지역주민에게는 무릉산 일대가 살기 좋은 길지로 여겨졌던 것이다.
무룡산 정상부의 'KT 스캣터통신시설 유적지'는 우리나라 국제스캣터 통신시설의 발원지다.
스캣터 통신이란 대류권 산란파 통신 방식을 가리키는데 1968년 6월 3일 일본 하마다를 향해 첫 전파를 발사 국내 통신사에 새장을 열었던 것이다.
해저 광케이블의 등장으로 1991년 3월 1일 운용을 정지했다.<근교산>
첫댓글 여름날씨에 에구~~울산뺑뺑이 도는갑네.
마~~雪雪 갔다 오자구...더운데 대중교통이 불편하면 더 덥제? 열차를 탈까 하다가 차비가 헐해서 시내버스를 택했지.서당골이나 용당골에서 탁족하며 막걸리 몇 잔하고 서종국노래방에서 생선회(신정시장에서...)를 시켜 먹으면 괜찮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