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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산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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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실 스크랩 노적봉 서면벽 등반
그남자 추천 0 조회 34 11.10.24 19: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노적봉 서면벽 등반○

 

 - 가을 단풍빛이 절정을 이룬 삼각산 노적봉 서면벽을 찾았다.  

  산과 바위 산악회에서 노적봉 서벽에 각고의 노력으로 개척한 신루트들을 등반하기 위해서다. 노적봉 서면벽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

  등반을 하는이들이 별로 찾지않던 곳이다. 서벽 아래엔 신루트 노적 갈매기(5.10c) 출발지점에 잘 닦여진 베이스가 몇군데 있어 개척자들의

 수고로  움이 였보인다. 사진은   노적갈매기  1피치 등반중이다..

 

- 신루트는 좌로부터 우측으로 나비처럼(5.10a 3피치)/ 노적갈매기(5.10c 3피치)/ 마방길(5.11c 3피치) 웨딩마치(5.11c 3피치)로 나 있다.

 나비처럼은 오르다 우측으로 한스텝씩 크게 이동하는 동작이 반복되는 재미있는 루트다.  두번째 노적갈매기는 멀리서보아도 금방 저곳이

노적갈매기구나 알수 있을만큼 3피치 바위턱이 갈매기 날개형상을 하고있는 언더크랙이다.

 

- 노적갈매기 날개부분 언더크랙을 등반중이다. 부분적으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는곳도 있으나 몸을 바위에서 띄우고 풋홀드를 잘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등반을 할 수 있다. 아쉬운점은 볼트를 크랙 아래쪽에 설치하여 자일 유통이 어렵다는것.

 

- 갈매기 날개를 꺽어올라 슬랩으로 진입하여 10m쯤 오르면 루트 종료지점이다. 이곳에서 하강은 60m와 30m 두번 하면 바닦에 닿는다.

 

- 세번째 마방길 등반중이다. 마방길은 개척자들의 닉네임 마징가와 방망이 두사람의 닉을 줄여붙여진 이름이다.

  2피치 크럭스부분이 5.11c로 난이도가 매겨졌다.

 

- 크럭스부분으로 진입하고있다. 볼트 클립하고 볼트우측 흐르는 구멍홀드를 두손으로잡고  오른발을 우측 작은 엣지에 올린 후 오른손으로

우측작은홀드를 잡고 당기며 일어서면 된다.

 

- 두번 추락 후 어렵사리 크럭스를 넘어선 모습이다.

 

- 이후로도  루트는 경사가 심한 슬랩으로 마땅히 발디딤이나 손홀드를 찾기가 어려웠다.

 

- 마지막 루트 웨딩마치 2피치 등반중이다. 웨딩마치는 2피치 확보지점 볼트가 하나 파손되어 자칫 대형 등반사고로 이어질 뻔 하였던 루트.

 주물 문고리형 볼트가  루트 개척자들이 볼트 설치당시 충격으로 균열이생긴게 등반자들의 체중이 실리면서 파손된것으로 추정된다.

 

- 우리가 등반하는도중에 산과바위 산악회원들이 확보지점 볼트를 보수하기위해 도착하여 모든루트의 확보지점 볼트들을 점검하고 볼트

1개씩을 추가하여 확보지점 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였다. 등반중인 곳은 웨딩마치 크럭스부분으로 직상하는 방법과 우측으로 우회하는

  방법 두가지로 길을 개척해 놓았다.  직상으로 오르는방법을 시도하는중...

 

- 하지만 결국 직상으로 오르지못하고 우측 크랙으로 우회하여 올랐다. 개척자들이 직상구간에 크럭스부분 볼트를 1개 생략하여 추락거리

  때문에 리딩은 할수 없었고 우회하여 줄울 걸어놓고 내려와 톱로핑으로 시도해 보았으나 어려웠다.

  개척자들은 웨딩마치길 전체적인 루트 밸런스를 봐도 크럭스부분 볼트는 반드시 추가해야 할 듯..

 

- 노적봉 서면벽에 재미있는 루트를 만들어 등반 할 수 있게만들어준 산과바위 산악회 수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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