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는 증가하나
상용화는 아직 일러
- 무거운 세금, 배터리 사용시간,
전력난 등 해결과제 산적 -
□ 개요
○ 2014년 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
2012년 대비 630% 증가하는 등 성장을 거듭함.
- 전기차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 배터리 효용문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국가 전력난 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음.
□ 세부 내용
○ 현재 브라질에는 포드, GM, 도요타, 닛산 등이
전기차 모델을 취급하고 향후 르노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도
브라질 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임.
- 브라질 전기차협회(ABVE)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855대로
전년 대비 74%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주: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함.
자료원: ABVE, ANFAVEA
○ 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무거운 세금이 부가돼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수입관세(II), 공업세(IPI), 사회보장세(PIS/Cofins),
유통세(ICMS) 등 각종 세금을 포함해 산정할 경우
전기차 판매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에 달하게 됨.
- 따라서 차량 크기 대비 엄청난 고가인
전기차 판매 저조는 오히려 매우 당연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며, 관세 감면이 어려울 경우
현지 생산을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임.
-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11년 전기자동차 및
바이오에탄올과 하이브리드차에 공업세(IPI)
감면 혜택 정책을 추친 중이라고 밝혔으나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음.
○ 높은 관세 이외에도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기술적인 문제가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목됨.
- 현재 브라질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는 가격이 고가인데다 무겁고,
충전시간이 매우 길면서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음.
- 이에 따라 최근 GM에서 1회 충전 시
200마일(약 320㎞)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해
2016년 생산 개시 및 2017년 이후 출시 예정이라고
브라질 전기차 시장에 대한 변화가 예상됨.
○ Itaipu Binacional(이따이푸댐공사)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전기자동차 판매가 활성화돼
기존 화석연료로 운영되는 자동차들을 체하기 시작할 경우
국내 전기사용량이 대략 38% 증가해 국가 전력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함.
- 전력 생산의 7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브라질은 최근 8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이해
물 부족사태가 지속됐고,
이로 인해 산업 생산이 크게 위축됐음.
- 연초에는 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전 국토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
정전사고가 나는 등 국가 전력 위기에 놓여 있음.
- 이 같은 상황에서 과연 전기자동차의 활성화가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일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임.
○ 한편,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는
현재 브라질 정부가 막대한 투자금을 들여
진행 중인 심해유전 개발에 대한 당위성을
악화시킨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일고 있음.
- 심해유전 개발을 통해
국내에 석유자원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면,
전기차가 가진 친환경적 요소를 제외하고는 굳이 전기차를
보급해야 할 ‘경제적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임.
-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2013년 발표한 ‘Inovar-Auto’ 프로그램에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는 일절 포함시키지 않았음.
- Inovar-Auto는 브라질 정부가
2020년까지 브라질을 연간 판매량 500만 대 이상의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현지 자동차 생산을 확대해
자국 내 자동차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임.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율 준수, 기술개발 투자 유치,
에너지 효율 제고에 따른 공해가스 발생량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에 감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임.
□ 시사점
○ 무거운 세금으로 인해 높아진 가격,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롯한 기술적인 문제 등
현재 브라질 전기 차 시장은
해결해야 할 어려움을 다수 안고 있음.
- 전기는 고갈자원인 석유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개발 가능한 연료’라는
인식이 점차 힘을 얻고 있으며,
전기차는 미래의 주요 수송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음.
- 석유 매장량뿐만 아니라 석유 대체자원인
에탄올 생산량도 세계적인 수준인 브라질은
현재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전력 상황을 고려해 브라질 시장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을 발전시키는 것이 급선무임.
참고: 환율 1달러=3.00헤알(2015년 5월 18일 기준)
자료원: 일간지 Esta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파라과이에 전기차 부품 및 조립공장을...
첫댓글 파라과이의 이타이푸댐을 중심으로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 수 있게 하면 좋을텐데요~
전기차 상용화 되면 좋은 세상이 ~~
장차는? 전기 자동차 시대가될 게 훤히 보입니다.
파라과이가 가장 적합한 나라 이겠네요..
브라질은 세금이 어마어마하네요..
파라과이에 전기차를 중심축으로 ..
희망나무 화이팅입니다.. 꼭 성취되도록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