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 이야기 (9월 8일 화)

[雲山 전윤수]

<부산 경남 동창모임>

- 진해 정미식당에서 -

- 진해 해양공원 (김성재가 점심만 먹고 일이 있어 먼저 떠남) -

(정순영. 정연태. 강성환. 전윤수. 김길수. 윤영희. 조창발. 이탁원)

- 해양공원 쏠라타워 -

<변종규의 가을풍경>

- 한국 떠나는 강남제비 -

<새끼낳아 길러 집떠난 빈 둥지 / 하태용>

<김인호의 홀로 등반>

#  제  비  # 이게 얼마 만인가 ..... 비오는 여름 날이면 시골집 빨래줄 에서 몸채 바라보며 주인께 들려주던  노랫소리를 46년 지난 낮선곳 전기줄 밑에서 듣다니.. 강남갈  채비 하느라 함께 모여 얼굴 익히고 목소리 익혀 수만리 먼길 떠날때 힘들고 무료함 달랠 준비 한창 이구나... 어제본 제비떼가 반가워 출근열자에서                                   <변종규> ♧돌고 도는 돈! 돈!♧ -      ~어느 시골의 외상값~ 관광객을 상대하며 살아가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스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여행객 한 사람이 와서 민박집에 방을 잡았고 20만원의 숙박료를 선불 했습니다. 민박집 주인은 정육점으로 달려가서 고기값 20만원을 갚았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세탁소로 달려가서 세탁비 20만원을 갚았습니다. 세탁소 주인은 맥주집으로 달려가서 맥주값 20만원을 갚았습니다. 맥주집 주인은 민박집으로 달려가서 숙박비 20만원을 갚았습니다. 돈이 순식간에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돌아 다시 민박집 주인에게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여행객이 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20만원을 돌려받고 떠나 버렸습니다. 돈을 번 사람은 아무도 없고 돈을 쓴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을에는 이제 빚진 사람이 아무도 없어 졌습니다 돈은 돌고 돌아야 돈이고, 구름은 흘러가야 구름이듯이 사람은 사랑을 해야 아름답게 보이는 사람입니다. 저하늘에 구름은 바람없이 흘러갈수 없듯이 ... 건강조심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태규> 전국구 샤나이~ 변사장은 수도 서울 삼시롱 이 시골 촌넘보다도 더 정감 있는 풍광을 잘 포착하시네여~^^ 제비의 노랫소리에 아련한 추억속으로 기차와 함께 달려가시나 본데... 난 새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는 것 중에 제비와 노고지리와 딱새 노랫소리가 가장 아름다운것 같슴다~^^ 이 지방은 제비,노고지리를 볼 수  없지만 딱새는 많이 서식하고 있고  인간 친화적인 조류로서 우리집 주변에 만들어 놓은 새집 세곳에 대여섯 번이나 새끼를 길러 나갔지요~ 둥지를 만들고,알을 낳아 품을 땐 방해될까봐 조심조심 비껴다니다 새끼가 태어나면 힐끔힐끔 훔쳐보며 커가는 모습을 볼 때면 집안에 식구가 늘어난 것처럼 푸근한 마음이었는데... 어느듯 날개가 자라고 힘이 돋아 어느날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나고 빈 둥지만 덩그러니 남은 것을 볼 때는 마음 한구석이 쓸쓸하곤 했었지요~^^ ㅎㅎ 정이라는 게...        <태용>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주영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십시오. 만약 정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지요.” “무슨 얘기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 하는데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 낮에는 일을 할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당장 떠나겠습니다.” 정 주영 회장은 5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뭐요!” “1년 12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고요.”     "또 뭐요?”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물은?” "그거야 어디서 실어오면 되고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천막을 치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되고요." 박 대통령은 부자를 눌러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 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줘!” 정 회장 말대로 한국 사람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을 했다.

전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 반드시 된다는 확신 90%와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 10% 를 가지고 일해 왔다. 안될 수도 있다는 회의나 불안은 단 1%도 끼워 넣지 않는다. ㅡㅡㅡ정주영ㅡㅡㅡ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의 차이가  인생을결정합니다. 임자~ 해봤어~~?          <태규> 박사장~! 오늘 아주 좋은 얘기들 많이도 올려 주셨네~^^ 돌고 도는 돈 이야기, 서산대사의 詩, 정주영회장 이야기, 다 귀한 내용 들임다. 고마버요~^^ 영희씨~! 영희씨는 늘 멘트는 없어도 올리는 자료는 다 금덩이 같은 것 들이외다~^^ 오늘 내용도 매일 한번씩 읽으면 좋겠다 싶슴다~^^                   <태용> 하대감.변주필 사진 색감존네 <태규> 신통망통 이네요.. 인간이 만든 새집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다니... 가을 맞으러 길 떠나 봤으나,  아직은 어느곳 에서도 찾을수 없었네요.. 사진은 구례 i.c에서 바라본 노고단이고 주변의 농촌 풍광  입니다. <종규> 오늘 가을의 문턱에서 추억 거리 하나 만들어 볼라꼬 남쪽지방 친구들이 한번 뭉쳤습니다ᆞ     <윤수> 모임  축하합니다 모습이  건강하고 행복해  보임니다 반가워요                                 <하용> 오늘 참석 : 이탁원.김길수.강성환. 윤영희.김성재.조창발.정연태.정순영. 정연태 부인.전방짱 입니다.                                 <윤수> 얼굴 모습이 건강해 보여서 좋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 무척이나 좋아 보입니다. 몇몇 친구분들  이방에 가끔은 흔적이라도 남겨 주시면 좋을듯.....  <종규> 주기적으로 정해 놓고 모임을 갖는것 참 적극적인 방법, 건강한 모습들 보기 조아요~^^ 근데, 아는 얼굴은 영희씨와 연태 뿐이네~ 나머진 연태 칭구인가?^^ <태용> 건강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누가 육십대 중반이라카겠노.  사진으로라도 보니 넘 반갑네요. 모두 행복하세요.             <현갑> 부산쪽 동창들이 다시 반갑고 기쁘고 즐거운 가을 만남을  통해 좋은 시간 가짐을 축하드림니다 모두다 건강해 보여  멀리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도 기분이 좋습니다                                     <인호> 부산넘들 마이 늙었네 세월 이길 장사 있나?                            <삼현> 미국은 어제 노동절 공휴일이라 혼자 등산을 했습니다 산에만 첫눈이 벌써 왔고 빙하 앞에 가니 영하로 아주 쌀쌀 했습니다 80km운전해 가서 7km 가파른 산길을 3시간 정도 땀흘리며 올라가면 빙하까지 갑니다 구름에 가려 정상은 못 찍엇지만 수년전에 것을 찾아 올림니다                                     <인호> 인호씨의 나이를 잊게하는 체력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실감하게 합니다 덕분에 좋은 경치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 가졌습니다.  감사~~    <이련> 한번뿐인 우리내 인생들 하늘이 부르시면 한순간에 훌쩍 떠나지만 살아있는 동안 노력해서 건강하게 좋은시간  많이 가지는게 좋을듯 합니다 천사같이 고운 마음의 소유자, 이선생님 속히 쾌차하셔서  건강한 모습과 만남등의 사진과 글을 계속 보여 주소서                                     <인호> 춘이님 ! 건강하고 평안하시지요? 반갑습니다. 자주 나오시길...                                      <인호> 저는 지난 4년간 일 때문에 좋아하는 등산 골프를 못했는데 한 3주간 동네 야산에서 3번 warm up 한후 저 자신의 심장과  몸 Condition을 테스트하기 위해 큰 산에 오래만에 도전해 봤는데 3시간 정도 6,000피트 고지까지 쉬지않고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인호> 6000피트면 1,820m, 지리산 1915m인데 참 대단한 체력일세. 내가 지리산 천왕봉엘 약15년 전에 간적이 있는 데. 지금 갈 수야 있겠지만 특별한 계기와 계획이 있어야 가능. 계속 좋은 체력과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를 빌겠네.     <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