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의 새역사 쓰여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홍성-서화성 고속전철이 개통되고, 수도권전철도 신창-홍성간이 추가로 연장 개통된다 한다.
3개 노선 동시 개통 서해안 철도 교통시대 열린다
김영희2024. 11. 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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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장항선, 평택선 2일 동시 운행 개시
연말 포항~삼척 동해선 개통 예고편
서해안과 동해안 철도 교통망 구축 '완결판'
▲ 서해선 철도 연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서해안 철도 교통시대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후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하고,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해선, 장항선, 평택선이 동시 개통하면서 항만과 내륙을 잇는 화물 철도망 기능까지 한층 높여 서해안권의 성장을 촉진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선은 충남 홍성역에서 경기 서화성역을 잇는 90㎞ 신설 노선이다. 충남과 수도권 서부지역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형성되면서 아산, 당진, 홍성, 평택, 화성, 안산 등 서해안 권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성역에서 서화성역까지 ITX-마음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또 오는 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급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해선에는 아산과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5.9㎞의 아산 고가교가 설치돼 있다. 이 중 ‘아산고가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이며 서해안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154㎞ 노선이다. 1930년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후 디젤 열차를 운행해왔으나 단계적으로 복선 전철화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로 탈바꿈한다.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이 복선 전철화된데 이어 이번에 신창(아산)~홍성 복선전철 구간 36㎞을 개통한다. 기존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와 함께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는 총 30회로 늘어난다.
오는 2027년 말 홍성~대야(군산) 구간 82㎞도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돼 전북 익산부터 충남,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
▲ 서해안 철도 운영 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을 연결해 경부축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하고 평택 동서부를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
2015년 1단계 구간 숙성~평택 13㎞ 노선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로 안중~숙성 9.4㎞ 구간을 새로 건설하면서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 구간 23㎞를 전철화했다.
서해선, 장항선, 평택선을 연결하는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각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서해안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홍성~대야), 포승~평택선 3단계(포승~안중)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축 철도망이 완성돼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연말까지 중부내륙(이천~문경),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도담~영천), GTX-A(운정~서울), 동해선(포항~삼척) 등 6개 철도사업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