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왠지 내 좋아하는 벗들과 더불어 바닷가에 자리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물안개 자욱한 창 너머를 바라보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 한잔을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 위선과 거짓의 허울을 전부 벗어던지고 속내를 그대로 내 보이며 속물스럽다고 서로 킥킥거리며 웃어도 보고 너무 이쁜 마음이라고 서로 감탄도 해주면서.. 너무 진하지 않은 정이담긴 칵테일 한잔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누군가,,, 마음속에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그리움에 애타함을....함께 가슴으로 받아주고 따뜻하고 정겨운 눈길로.... 사랑이 어린 손길로 살폿이 손을 잡아주고 싶어졌습니다.......... 비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순수하고 철없던 어린시절로 되돌아가서 무섭도록 쏟아지는 비 속을 우산 한 개로 대신한채..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수 있도록 팔짱을 끼고... 방향도 없이 하염없이 함께 걸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물에 빠진 생쥐모양으로 흠뻑 젖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은 절대 아닌양............. 허리가 휘어지도록 깔깔대며 웃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 현실로 돌아와서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호들갑 떨며 옛날 할머니 손맛나는 어느 칼국수집을 찾아서 따끈함이 묻어나오는 칼국수 한그릇에 추위를 녹이고... 마음만큼이나 넉-넉해 뵈ㅡ는 통만두와 끝이없음직한 너스레가 곁들여지는 살 맛 나는 시간이 그리워지는 날 입니다.... .........!! ** 퍼온 글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거 같아... 한번 올려봅니다.^^ 이제 집에 갑니다...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