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일- 마가복음 5:25-34
잠언 13:14-20/ 찬송 472장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이 행하신 세 가지 치유 사건을 소개합니다. 더러운 귀신을 축출하신 일, 죽은 소녀를 살리신 일, 열두 해 혈루증 앓는 여자를 고치신 일입니다.
예수님 일행이 혈루증 앓던 여자를 만난 것은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가던 길에서입니다.
그 여자는 여러 해 동안 치료할 방법을 찾았으나, 회복은커녕 괴로움만 커졌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한 절망적인 상태였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종교적 관점에서 여자는 부정한 상태였습니다.
이제 예수님에 대한 소문만이 유일한 생존책이었습니다. 여자는 무리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들어와 겨우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여자의 마음에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되겠다는 믿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요청이었습니다.
여자가 자신의 병이 나은 줄 깨달은 순간, 예수님은 능력이 자신에게서 나간 줄 아시고 무리를 향해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31).
제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원망했습니다.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무리가 예수님을 에워쌌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자는 예수님께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자초지종을 실토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자를 인정하시며, 딸의 구원을 선언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
예수님은 여자의 행위를 믿음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그 여자 역시 은혜를 입을 자격이 충분한 하나님의 딸입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율법에 따르면 여자는 부정한 상태였습니다(레 15장). 정결법에 따라 누구와도 접촉하면 안 되는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 역시 여자의 과실 때문에 정결법을 어기신 셈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개의치 않으시고 여자를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정결법을 어긴 일 때문에 여자를 꾸짖지 않으십니다. 여자 역시 자신의 잘못을 감추거나, 몸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여자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하나님의 딸로 받아주셨습니다. 여자는 몸의 건강과 삶의 평안,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첫댓글 주님만이 나의 구세주이심을 믿습니다. 한 여인의 믿음처럼 주님께만 매달리게 하옵소서.
주님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 이심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믿는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하신 주님.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거룩한 계획과 이를 믿는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 예수님은 개의치 않으시고 여자를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
생리하는 여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종교적으로 부정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심지어 율법에 기록으로 까지 남길정도였습니다. 성인 여성의 1/3은 늘 자신을 부정하다고 여겨야 했습니다. 여성이 성직에 오르지 못하게 했으며 봉사는 하되 지도자는 될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예수님은 <괜찮다> 라고만 하지 않고 그녀의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어머니가 되는 과정에 있는 여성들이 겪는 몸의 변화/ 혹은 관련 된 것을 부정적으로 본 기존 율법을 뒤짚은 사건입니다. 주님 교회는 정의를 이야기 하지만 친절하고 고운 말로 여자들을 차별합니다. 그들의 믿음과 헌신을 입으로만 칭찬하고 교회의 제도안으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주님, 오늘도 믿음의 손을 주님께 내미는 우리의 가족과 형제 자매들을 기억해 주시고 곧 고쳐 주옵소서.
나루할머니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
*주여 오직 믿음으로 육체나 마음의 병에서 벗어나 쉼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