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모두가 원정 산행에 동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회원들이 공사 양면으로 사정들이 얽혀 있었던 관계로 동참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제삼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산행계획을 취소할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주관 여행사와의 관계 등 사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산행일정 내내 동참회원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동참하지 못한 회원들이 눈에 선하고 발뿌리에 밟힌다고 했습니다. 그런 속에서 모두 한결같이 느꼈습니다, 우리 회원 모두가 너무 인정머리가 넘친다고.
산행인원 ;
김용호, 김기창, 김진홍, 류춘성, 신재선, 안준식, 오재명, 이영호, 이상묵, 이진우, 정하선 각 회원과 그 부인들(22명)
산행 목적지 : 중국 호남성 장가계(長家界)에 있는 천자산.
산행일정 ;
고우회원들 끼리는 첫 해외 산행이라서 그런지 유년시절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설래임 반, 걱정 반으로 전날 밤 잠을 설치고 모두들 설래고 상기된 표정으로 10월 2일 12시에 인천공항 H카운터 앞에서 모두 모임.
당일 오후 2시 인천공항 출발하여 오후 4시(현지시간 5시) 서안공항 도착.
서안에서 장가계행 항공기를 갈아타는 시간이 5시간 정도 틈이 있어서 공항 주변을 맴돌면서 시간을 땜질하고 저녁먹고 한 후 장가계로 출발하여 밤 12시 가까이 되어 도착. 곧 바로 호텔에 투숙.
10월 3일 오전 8시 목적 산행지인 천자산을 향해 출발. 그 과정에서 계곡 양쪽에 펼쳐진 높이 200여미터가 넘는 기암의 홀쭉, 길쭉, 홀로 봉우리들, 구름이 앉았다가 흩으지면 다시 나타나는 그런 봉우리들. 모두 말을 잃었다.굳이 표현하자면 言絶, 思絶. 말이 끊기고, 생각조차도 끊겼다.좀처럼 수사적인 표현을 하지 않는 안준식 회원조차도 연실 "marvelous(놀랍다.신기하다. 경이롭다.)"하다고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 나머지 회원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10월 4일 지하 산(?)행(지하에 있는 산(?)인데 청계산 높이만 하다.)시작. 정식명칭은 황룔동굴. 지하 동굴인데 배를 타고 지나가야 하는 지하수 강이 흐르고 그 강에서 동굴 꼭대기까지 가는 높이가 청계산만 하다.그 위에는 동굴 하늘이 저 만치 펼쳐져 있다. 그 하늘엔 자라나는 종류석이 빼곡이 박혀있어 마치 밤하늘의 별과 같다. 무슨 말도 안되는 황당한 소리냐고들 하겠지만 사실이다. 그저 놀랍다.
10월 5일 서안으로 이동하여 당 현종과 그 愛妃인 양귀비가 13년간 온천물로 목욕하고 질탕하게 놀았다는 화청지,진시황릉, 그 부근에 있는 병마총을 관광.
전날 보았던 것은 장가계의 장엄한 자연경관인데 반해 오늘 본 서안의 역사유적들은 인위적인 통치, 이를 유지하기 위한 무자비한 잔혹의 현장, 그 환락의 흔적들이었다.
10월 6일 11시(현지시간, 서울보다 1시간 늦다.)서안 출발 12시(서울시간) 서울 도착. 해단하여 집으로 총총.
고우회 산행 캐치프라이즈(Safety First)와 같이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물을 갈아 먹은 탓인지 두서명 회원들이 약간의 배탈을 앓은 것 외에는 모두 무사, 무탈하게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배후에는 동참한 회원들과 그 부인들의 묵묵한 협조가 있었습니다.
정하선 회원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그 무거운 카메라를 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전시회 열고도 남을 만하게 전 일정을 담아 왔습니다. 노고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산행 계획의 입안, 집행, 마무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신재선 총무의 치밀하고도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꾼이 우리 고우회에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힌번 신재선 총무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사관계로 동참은 못했지만 국내에 남아 있었던 회원들, 동창여러분의 응원으로 원정산행을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여러 성님들 참으로 고맙십니데이.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 때는 빠짐없이 같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류회장님의 원정 산행보고는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훌륭한 보고라고 생각됩니다. 류회장님, 신총무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모든 고우회원이 함께 하였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아울러 며칠간의 동반 산행이 즐거울 수 있도록 다같이 협조하고 배려해준 어부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무사히 잘들 다녀오셔서 반갑습니다. 하여간 대단하신 성님들이요, 더불어 어부인 마님들도요. 부부간의 정도 새록 새록 허셨겠습니다. 소인 좋아하는 곡차는 쬐개 가져오셨는지 모르갔네. 아님 워낙이 곡차를 즐기는 성님들이신지라 그냥 뱃속에 저장하고 오셨는지.ㅉㅉㅉㅉㅉㅉ.....
첫댓글 회장님,총무님 정말 수고만으셧음니다.즐거운 여행이엇음니다.감사함니다.
류회장님 신총무님 김회장님 감사하구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좋은 일들 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고우회 류회장님,신총무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음다...감사감사함다...산행인원명단에 이영호와 부인포함하여 22명으로 정정하심이.......
류회장님의 원정 산행보고는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훌륭한 보고라고 생각됩니다. 류회장님, 신총무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모든 고우회원이 함께 하였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아울러 며칠간의 동반 산행이 즐거울 수 있도록 다같이 협조하고 배려해준 어부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님들, 기어코 고우회의 신기록을 세우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부럽습니다. 다음 산행에서는 천자산 장가계 야그로 꽃을 피워봅시다.
무사히 잘들 다녀오셔서 반갑습니다. 하여간 대단하신 성님들이요, 더불어 어부인 마님들도요. 부부간의 정도 새록 새록 허셨겠습니다. 소인 좋아하는 곡차는 쬐개 가져오셨는지 모르갔네. 아님 워낙이 곡차를 즐기는 성님들이신지라 그냥 뱃속에 저장하고 오셨는지.ㅉㅉㅉㅉㅉㅉ.....
흠...잘 다녀 오셨다니 반갑고 감사함니다. 여러분의 무사귀환은 여기 남아있던 많은 고우님들의 기원에 힘 입었을 것인바 문기성 말씀마따나 남은 곡차라도 가져 오신분은 빨리 자백하셔서 광명을 찾으시기를....그리고 류회장님,신총무님 수고하셨슴니다 . 만세 만세 만만세!!!!!
신재션 총무님,유춘성회장님 즐거운 여행을 위한 노고에 감사 드림니다.이번 여행을 통해 적게[소식]먹는 것이 얼마나 편안한 것인가를 알았읍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들의 중국 원정산행 무사귀환을 환영합니다. 류회장님! 귀국보고 치고는 중요한 부분(?)이 많이 생략된 듯도 한데.... 그거이 몹시 궁금합니다 ~~~~ ? - 성급한 아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