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7월 15일 월
인천 범영훼리 10:00 인천 제1국제 여객터미널(연안부두) 내 약국 앞 집결
출국 수속 후 훼리 승선 12:00 출항 선실 배정
* 훼리 내 부대시설
- 카지노, 슬롯머신, 영화관, 커피숍, 수영장, BAR, 면세점
사우나, 회의장, 헬스클럽, 가라오케, 의무실 등
숙소 : 스위트룸(2인실, 3인실, 4인실 침대)
중:선상뷔페 석:선상뷔페
훼리는 13시가 되야 출발한다. 왜? 중국시각으로 출발 한단다.
그래서 10시전에 서울서 건너온 사람들 어안이 벙벙하다.
아까운 시간을 서둘러 와서 터미날에서 우왕좌왕...
배는 앞부분에 컨테이너를 50여개 실은듯, 뒷부분에 여객을 태운다.
1 2 3층 기관실 4층 주로 보따리 무역상들 5층 인포메이션 카지노 휴게실 매점
6층 주로 여행객들 2인 또는 4인 1실 침대 샤워장 티비 완비
객실 티비에서는 한국에 물난리가 시작됐음을 알려준다.
kbs mbc sbs 공중파는 물론 영화 스포츠 채널까지 잘도 나온다.
7층 갑판에 모두들 나와 바다를 구경한다. 조그만 목욕탕같은 수용장도 있다.
4끼 식사는 모두 한식으로 나온다. 군대식 짬밥, 부페는 결단코 아니다.
에고가 하나식 가짜로 드러안다. 보따리 무역상들은 4000원에 식권을 산다.
선상에서는 주로 갑판에서의 바다구경, 사람들 구경, 고돌이, 빠찡꼬, 잠자기...
제2일 7월 16일 화
영구 심양 전용버스
11:00 중식 후 하선 준비
12:00 영구항 도착/ 입국 수속/ 가이드 미팅
13:00 심양으로 이동(약 2시간30분)
18:42 연길행 열차 탑승
숙소 : 열차 내 침대칸(6인1실)
조:선상뷔페 중:선상뷔페 석:현지식
훼리는 13시가 조금 넘어 영구항에 도찯한다. 수속하고 내리니 14시 조금 넘어
중국 시각으로 계산하니 꼭박 25시간 배에서...
영구항을 빠져나와 기다리던 전용(?)관광버스를 탄다.
차가 고물이고 에어컨이 별로 더니 고속도로로 점어들어서도 맥을 못춘다.
운전사 왈 "타이어에 바람이 빠졌다. 큰일났다. 열차시각에 늦겠다."
오 마이 갓! 중국땅에 들어서자마자 사고가 발생한다.
급기야 2시간 여 달리더니 전용버스를 포기하고 조그마한 고속도로변 시골마을로...
세차장에서 세차하던 버스를 긴급 구걸해 옮겨타고 쏜살같이 심양으로.
아뭏든 만주벌판은 산은 없고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옥수수만 있다.
심양역에 기차 출발 15분전에 정말로 아슬아슬하게 도착.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짐을 들고 뛰기 시작한다.
간신히 모두 기차에 탔지만 처음부터 중국이 무섭기만 하다.
덜컹거리는 기차로 12시간 침대칸에서 두려운 첫날밤을 보내고...
제3일 7월 17일 수
연길 백두산북파 전용버스
06:00 안도 역 도착/ 북파로 이동/ 도중 조식, 중식
13:00 북파 도착 후 트레킹 시작
장백폭포-승사하-달문(천지물 만져 보고..)-철벽봉 등정
-백두산 최고봉인 천문봉 등정-초원지대인 멋진 경치와 최고의
트레킹 코스인 흑풍구 코스로 하산(약 7시간 소요) 예정이지만...
하산 후 호텔로 이동/ 석식/ 호텔 투숙
숙소 : 장백산 온천관광 호텔(2인1실)이나 동급
조:현지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기차 침대칸에서 누워서 맞은 중국 아침은 너무나 빠르다.
만주벌판의 해는 4시가 좀 넘으면 빠알갛게 저기 지평선에서 떠오른다.
역앞에 대기한 버스를 타고 백두산 입구로 간다. 아침 점심 한식이다.
가는 도중에 군데군데 휴게소에 들러 만주 상품들을 본다.
장뇌삼이 제일 많고 꿀 북한 선전 상점에서는 우황청심원 10만원 20만원...
13시쯤 중국의 장백산 아래 장백 폭포에 도착해 관광에 나선다.
폭포 옆으로 난 만리장성같은 비탈진 계단을 500개쯤 오르면 천지.
모두들 탄성을 자아내고 오늘같이 맑은 날은 일년에 며칠 안된단다.
그리고 철벽봉 천문봉 예정된 코스 등반은 불가능 하단다.
왜? 어제 등산로에서 사고가 나 4명이 부상당하고 어쩌고 하는데
믿기 어렵다. 주최측도 사정을 모르니 가이드 말을 믿을수 밖에...
천지 둘레를 돌아보고 사진 박고 산천어 회를 먹고 들쭉술을 먹고
우리는 백두산 등반에 나선거가 아니라 수학여행 학생들
아니면 날라리 관광객이 되었다.
제4일 7월 18일 목 연길
06:00 기상 후 호텔 조식
07:00 용정으로 이동
-> 윤동주 기념관(구 대성중학교) 견학
-> 해란강, 일송정 원경 감상
국경도시인 도문으로 이동->두만강 관광
연길로 귀환/ 기차역으로 이동
17:40 심양 행 열차 탑승
숙소 : 열차 내 침대칸(6인1실)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도시락
아침 일찍 일어나 소천지 조깅과 산림욕을 하고 아침 등반을 1시간여...
아침 식사 후 이동하는 길이 2차선 도로인데 얼마나 뛰고 얼마나 흔들리는지 혼났다.
독립운동 하던 우리 선조들이 살던 용정 그곳은 정말 맥이 통한다.
연변 사람들 우리와 같고 한국말도 통하고 간판도 한글로 되어있다.
중국의 큰 도시 영구 심양 연길같은 중심지는 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길도 8차선 도로, 교통 신호등은 몇초 남았다는 전광판이 표시된다.
두만강 가는 길 남쪽으로 보이는 북한산에는 나무가 별로 없다.
도문시 두만강 가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북한 쪽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부르며 월드컵 박수도 보내며 응원한다.
그리고 다시 심양으로 오는 기차를 타기위해 이동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차 시각에 빠듯하게 맞춰 간신히 탄다.
제5일 7월 19일 금
심양 안산 영구
06:00 심양 역 도착/ 조식/ 안산으로 이동(약 1시간30분)
09:00 천산 등반(약 4시간)/ 중식
철강석으로 유명한 안산 관광 - 옥불원
영구로 이동 숙소 : 국무호텔(★★★★급)이나 동급
조:현지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안산은 철광이 많이 나 유명한 공업도시다.
그래서 공업 대학이 크게 자리잡고 공업단지도 크고 활발하다.
옥불원에는 옥돌로 만든 부처님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니 절의 엄숙함은 눈곱만치도 없다. 대웅전에 신을 신고 들어가고
대웅전에서 옥돌로 만든 염주도 팔고 녹음기 염불이 시끄럽다.
천산 올라가기전 태양이 작열한다. 가이드가 위험한곳이 많으니
모두들 조심하라고 이른다. 그래서 몇몇은 등반을 포기한다.
그러나 올라가본 천산은 우리나라 유달산 정도의 높이와 바위..
유달산이사 그 아래로 바다나 시원하게 보이지 이건 도대체
하루살이 모기 쉬파리만 잔뜩 있는 야바위 산이다.
영구시내로 들어와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부대찌게로 식사
공원을 산책하고 소화를 시킨후 모두들 일찍 잠자리에 든다.
제6일 7월 20일 토
영구 전용버스 범영훼리
호텔 조식 후 영구항으로 이동
09:00 출국 수속 후 훼리 승선/ 11:00 출항
숙소 : 스위트룸(2인실, 3인실, 4인실 침대)
조:호텔식 중:선상뷔페 석:선상뷔페
아침 6시 기상 6시반 식사 7시에 버스에 올라타
8시쯤 령구항 여객 터미날에 도착한다.
그로부터 배 출항 시각인 13시반까지 우왕좌왕
배에 타니 올라올때 그대로 티비를 틀어보니
한국은 일주일내 비오고 잠수교도 일주일내 잠겼단다.
집에 가면 백두산 관광 잘하고 왔다고 자랑도 못하긋다.
배에서 본 처절한 황혼, 황홀한 일출이 마음을 달래준다
제7일 인천 -
13:00 인천항 도착 후 해산
조:선상뷔페 중:선상뷔페
덕적도 영흥도 선재도 송도-영종도 다리 공사 현장을 지나 골인.
15시쯤 출국장을 빠져나와 모다들 인사하고 버스타고 동인천
신도림에서 갈아타고 집에오니 오후 5시.
안양천이나 한강이나 모두들 에전 모습으로 그대로인것 같아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