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가는가 싶더니 태풍이 와서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가정에 피해는 없는지요.
2학기 들어 처음 맞는 운영위원회입니다.
가을이 되면 곡식이 익듯
학교도 2학기가 되면 학년별로 교육의 결실을 만들어 냅니다.
일본의 어느 학자가 식물을 보고 관심과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 하니 꽃이 활짝 피고 열매가 크게 매달리더라는 얘기가 있듯이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수고합니다.
교실을 둘러보면 어느 한 곳 빠진 곳 없이 정돈되고 청결하고 학습결과물들이 게시되어있습니다.
많이 칭찬 해주시고 자랑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간혹 이웃 학교를 방문해 보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정비된 곳은 참 드물어 보입니다.
학교를 오실 때는 바깥 구경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오시면 학교가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런 곳에 자녀를 맡긴 것이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며칠 전 뉴스를 보니 학부모가 선생님을 때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부모가 잘못 했더라도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 가정은 끝장입니다.
요즘은 어느 누구도 손해나 손실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려나 사랑보다는 개인과 자신을 위한 이익을 위한 노력만 한다고 보아집니다.
우리학교는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많이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시려고 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교장 손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