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에 간절히 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을 바라보는 요즈음이었습니다.
옆집에서 심은 고구마 싹이 축 늘어져 일어나지를 못한 지가 며칠째였지요.
심으실 때 물 주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아주머니께 물 안주고 심어도 괜찮아요? 물었더니
저기서 주고 있지요. 하시는 말에미리 구덩이 판 곳에 끝에서부터 물을 주고 계신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3일이 지나도 축 쳐진 고구마모종은 일어날 생각을 않았는데, 밤새 내린 비에 고구마모종이
고개를 들고 일어났을 지? 바람이 심하게 불고 계속 내리는 비를 바라만 보고, 밭에 나가지 못하여
고구마모종을 못 보았지만,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면 나가 보았을 때, 고개를 든 고구마 모종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옆집 뿐만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오가는 지난 주일에도 고구마 밭들은 모두 축 쳐져있는 모습을 보았지요.
이번의 비가 단비가 되어 모든 작물들이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우리 밭에도 두 포기의 가지를 자리가 좁을 것 같아 이동을 했는데,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어도 멀칭이
되어 있어 그런지 아무리 물을 주어도 시들했는데, 이번 비로 힘을 얻고 건강해졌으면 합니다.
우리에게도 성령의 단비가 내리기를 기도드립니다. 입술로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감을 말씀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전국에 가뭄을 해소할 단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아버지의 권능을 모두가 인정했으면 좋으련만...
농부들조차도 하늘에서 오는 비는 알아도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비를 기다리면서도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은 왜 일까요?
공중권세와 싸워야 하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한 주간 입고 생활하는 하나님동산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구드립니다.
내게도 성령의 단비를 내려주소서~ 내가 간절히 성령의 단비를 기다리고 있음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