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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은 고추농사에선 치명적으로 농사를 망치게 하는 병이다. 그래서 고추에 탄저병이 오기전에 빨리 익게(붉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고추수확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다음에 끝물 즈음에 고추대를 잘라서 고추가 땅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고 고추대에 남아있는 양분만 흡수하며 고추를 급속도로 익게 만든다.
↓ 10월 초순인데 아직도 익지않은 고추가 많이 달려있다. 고추가 스스로 익을 때까지 그냥 놓아두면 탄저병이 와서 고추를 못쓰게 될 수도 있다.
↓ 고추대를 잘랐다.
↓ 고추대를 자른 후 1주일쯤 지나니 가을의 따가운 햇살과 건조한 바람에 고추잎이 마르고 고추가 급격히 익어가고 있다. 한꺼번에 다 익으면 수확의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끝물고추는 수확해서 직거래 판매를 안하고 중간업자에게 넘겼다. 품질 좋은 농산물만 직거래 판매를 해드리는 게 우리집 부모님의 철학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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