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교호호흡
감정이 휘몰아 치거나, 감기로 코가 막혀서 호흡명상으로 집중이 안될 때가 있다.
교호호흡으로 내 행위와 호흡을 관찰해본다.
의도적으로 콧구멍 한 쪽씩 공기를 왔다갔다 해보면
서서히 감정에서 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코가 막혀서 한쪽 코의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짜증이나 불편한 감정이 올라왔다.
다시 반대쪽 코로 공기가 빠져나가면
편안한 감정이 올라왔다.
공기를 들이마시고 머금고 있으면
에너지를 가두는 느낌이 들었다.
손가락을 코에서 떼고
콧구멍에만 집중하여 공기의 흐름을 본다.
의도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면서
감정에 압도되어 잃어버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온다.
호흡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바뀐다.
약간은 그런 거만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내 자신을 다독이고 싶다.
아침에는
수리야나마스카라
풀무호흡
카팔라바티
교호호흡
호흡명상
의 순서로 진행했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딱 알맞다.
머리가 맑아지고 온 몸의 순환이 느껴진다.
아침에는 아무생각이 없이 행위에 더 집중된다.
그럴 때는 고요해진 내 안을 들여다보면서 미소가 지어진다.
첫댓글 구월님, 명상일지 아주 좋습니다. 이젠 호흡명상을 통해서 자신을 이 순간 바라보고,
멈추어 지켜보고 알아차림을 통해 깨어나는 모습이 훌륭합니다.
특히, "호흡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바뀐다."라고,
호흡 체험, 아침에 일어나 "교호호흡, 그리고 코끝 알아차림, 정뇌호흡, 풀무호흡"을 통해서 아침을 깨우고,
일상의 삶을 긍정적으로, 좀 더 세심하게 물러남이 없이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